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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종주 1일차-경북
로그 일단 먼저 간단히 종주길 교통 접근성부터 말하려고 함 동해안종주를 부산에서 시작하는 게 아닌 이상 수도권 사는 사람이면 상행으로 가는 경우 주로 포항, 영덕 등지에서 출발할텐데 영덕보다 교통편이 편리한 포항의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 왼쪽이 포항역, 오른쪽이 포항터미널인데 포항역의 경우 바다쪽으로 나갈 마땅한 길이 없고, 포항터미널에 내리면 시내+공단을 뚫어야 한다 4년 전에 버스타고 터미널 내렸다 공단 덤프트럭들한테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이번에는 출발지를 바꾸기로 했다 올해 초 동해선이 뚫리면서 바닷가에 역이 생겨서 이렇게 좋은 옵션이 하나 생겼다 포항역에서 기차로 딱 한 정거장이다. 10분이면 도착함 (물론 동해선 배차간격이 별로 좋지는 못해서 시간 안 맞으면 그냥 포항역에서부터 타고가는 방법밖에..) 나름 분해해서 캐링백에 넣은 건데 ktx에서 길막하는 자라니1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사람 별로 없는 첫차라 가능했지 사람 많은 시간대면 이것도 어렵다 포항터미널 위치만 그 모양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버스 탔을 텐데... 오도짜세의 고장 포항 도착 포항역에서 강릉 가는 기차로 갈아타고 다음역인 월포역에 내리면 바로 앞이 바다다 가즈아 출발하고 얼마 안 있어 영덕 입갤 장사리라는 동네에는 전쟁 때 북괴를 몰아내기 위해 학도병들이 상륙작전을 했다는 슬픈 역사가 있다고..한다 동해안길 풍경은 진짜 goat다 여기서 괜히 평속딸치면서 속도계만 보다 이런 풍경을 그냥 지나치는 건 참 아깝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도로 상태도 맛 간 데도 많고 해수욕장 주변은 사람 많아서 속도 내고 싶어도 별로 못 낸다 영덕 지옥의 낙타등 시작을 알리는 해맞이공원이다 근데 산에 나무들 상태가 약간 이상하다. 지금이면 한창 푸릇푸릇할 때인데? 그렇다. 3월에 의성에서 난 산불이 바다 코앞인 여기까지 태웠다 의성이면 영덕에서 고속도로로 1시간 넘게 걸리는 동네인데 바다에 막혀서 더 태울 게 없는 여기까지 번졌다고 한다 산불이 시작된 내륙 지역이 아니라 해안가인 영덕에서 산불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는 것도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런 거 볼 때마다 인간이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자연 앞에서는 소용 없다는 생각이 듦...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725581?sid=102 바닷가 어선도 불타…영덕 산불 진화율 65%경북 영덕 지역에서도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마가 바닷가까지 덮치면서 곳곳에 불에 탄 어선들이 방치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경북 영덕 해n.news.naver.com심지어 어선까지 산불로 탔다고 한다 데크길도 산불로 아작났고 정자 있는 자전거 쉼터도 타서 철거되었고 집도 타고 비닐하우스랑 산도 전부 다 타 버렸다 까맣게 그을린 표지판이 그 지옥같았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평소에는 낙타등 만나면 업힐 ㅅㅂㅅㅂ 하면서 타는데 워낙 주변 상황이 처참하다 보니까 여기가 업힐이라는 생각도 안 들더라 혹시 조만간 이쪽 갈 사람들 있으면 영덕 낙타등 구간 데크 거의 다 뜯겼고 산불 복구 공사 때문에 덤프트럭 엄청 다니니까 조심하셈 낙타등 구간이 끝나면 다시 아까 보던 이쁜 바닷가가 계속 보인다 고래불해수욕장 파란색 벽에 선거벽보라....어 이거 선거법 위반...읍! (자전거 놓은 위치는 본인 정치 성향과 일체 관련 없음을 밝힙니다) 블루로드라고 하니까 갑자기 신안 퍼플섬 생각남 ㅋㅋㅋㅋ 영덕 끝나고 울진 입갤 거리 봐라 ㅋㅋㅋㅋ 저거 언제 다 가냐 울진도 영덕이랑 풍경은 비슷하다 다만 울진부터는 역풍 ㅈㄴ 세서 평속 신나게 박살남 ㅋㅋㅋ 촛대바위 원래 저 은어다리를 건너서 죽변역까지 간 다음 기차로 점프하려고 했으나.. 역풍 데미지가 커서 기차 시간 타임어택에 실패한 관계로 그냥 울진역에서 타고 가기로 했다 왜 동해안 종주라면서 점프하냐고? 영덕 낙타등도 뒤질 거 같은데 울진-삼척 넘어가는 구간은 그거 한 5배 늘려놓은 거잖슴 ㅋㅋㅋ 솔직히 좀 많이 짜치긴 함 ㅋㅋㅋ 종주라고 불러도 되나 싶긴 함 ㅋㅋ 울진에서 기차로 40분이면 삼척 도착함 ㄹㅇ 동해선 뚫린 이후로 이 동네 다니기 많이 편해지긴 했다 강원도 왔으니까 강원도 음식 먹어야지 ㅋㅋ 막국수+전병 가즈아 내일은 이제 통일전망대까지 탈 예정이다 오늘 시간 부족했던 거 보니까 해 뜨는 시간 맞춰서 4시 반에 출발해야 할 듯 ㅇㅇ 오늘 울진에서는 타임어택 실패했는데 내일 대진터미널 타임어택 많이 걱정된다....제발 역풍만은 좀.... - dc official App
작성자 : 39chan고정닉
장문) 정보가 없어서 쓰는 다저스 스타디움 VIP투어
다저스타디움 VIP 투어는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가 없더라구요현지시간 5월 30일 양키스 vs 다저스 VIP투어 하고 왔습니다.대충 20~30명 정도가 vip투어를 하였습니다.프리게임도 그렇고 vip도 그렇고 70프로가 일본인이에요.다저스타디움 VIP투어는 프리게임 투어보다 투어가 짧고 바로 Batting Practice때 배팅 게이지 뒤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제가 알아본 바로는 원래 600달러 정도로 알고있는데이것도 상대에따라 가격이 변동이 됩니다저는 빅매치여서 910달러였습니다.저는 우버를 타고 갔습니다 .다저스타디움 게이트 B로 들어가서 투어 티켓 보여주면 들어가게 해주고 우버는 바로 앞에 내리라고 하고주차는 Parking Lot G에 주차를 하시면됩니다.이후 이렇게 생긴 Left Centerfield Gate 쪽으로 가면 TOUR 줄이 쫙 서있는데 그건 프리게임 투어 줄이고 잘 몰라서 TOUR 줄에 서 있었더니vip투어는 따라오라고 합니다뭐 서약서 같은 거 이거 다 싸인하고 기다렸습니다투어 하는 사람이 와서 모두 다 싸인하면신분증 검사 후에 이런 팔찌를 줘요이게 Batting Practice 입장권입니다이걸 받고 입장을 하게되는데똑같이 가방검사를 합니다가방검사 전에이걸 줬는데 42번 재키로빈슨 유니폼 같은 걸 줬습니다오늘은 기브어웨이?날은 아닌 걸로 아는데원래 주는 건지 이 날만 준건지 모르겠어요아무튼 입장해서 화장실 다녀오라고 합니다요런거 구경하고 있다가 다 모이면투어가 시작 돼요뭐 이전 오너, 유명한 사람들 등등 알려주고난 영어 못 알아들어서 대충 들음이후 경기장 들어가서 요쪽으로 가면요런거 투어 합니다여기서 한 10분 있었나..?이후 BP 보러 갑니다이때부터 19:10경기 기준 18시까지 한시간 넘게 본 거 같습니다다만 오타니 프리먼 베츠 애드먼은 보지도 못 했어요스미스 키케 테오스카 파헤스 김혜성 먼시 등등 BP 봤습니다다들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김혜성은 수비때 숙소에서 빌려간 김혜성 1000안타 플레이어유니폼 들고 흔들었고 BP 하러 갈 때 안녕하세요 혜성이형 하니모자 벗어서 인사 해줬습니다.BP 끝나고 싸인 해줬습니다.사진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서 못 찍었습니다ㅠ랜던 넥인데 옆에 차이니즈랑 아는 사이인가봐요와서 막 얘기하다가 그 사람한테 오타니 바블헤드 주고주위 사람들 싸인 해줘서 냉큼 받았습니다!근데 되게 짧더라구요 ? 다음은 누구누구 나오려나 했는데다저스는 정리하고 양키스 선수들이 나오더라구요기다렸다가애런 저지가 처음으로 BP 시작하더라구여다들 저지 불렀는데 역시나..절대 안 쳐다봅니다그러던 중오타니 피칭하러 나오더라구요일본인들이 불러도..역시나 대답 없고피칭 연습하고 빠르게 뛰어 들어갔네요ㅠ커쇼도 아들이랑 놀러 나왔습니다저지가 누구 아는 사람이 있나와서 대화 하더니 애들한테 싸인 해주더라구요그래서 냉큼 가서 내밀어봤지만 애들만 해주고 갔습니다ㅠ그렇게 타격 감상하고 끝났습니다!경기도 홈런이 6개인가 터지고 역전승이라아주 재밌었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다저스타디움 프리게임 투어는 그래도 정보가 있는데VIP 정보는 없길래 올려봤습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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