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층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와 파킨슨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두 질환은 뇌 기능 저하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발병 원인과 주요 증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혼동하기 쉬우나, 정확한 이해를 통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퇴행성 뇌 질환의 두 얼굴, 치매와 파킨슨병
치매는 정상적인 인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다양한 질환군의 포괄적인 용어다.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뇌 손상, 혈관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 특히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운동 기능에 이상을 보인다.
유사하지만 다른 길을 걷는 증상들
치매와 파킨슨병은 일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발병 초기 나타나는 주요 증상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치매의 주요 증상:
기억력 감퇴: 최근 기억부터 점차 잊어버리며, 질문을 반복하거나 물건 놓은 곳을 잊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언어 능력 저하: 단어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시공간 능력 저하: 길을 잃거나, 방향 감각이 떨어지는 등 공간 인지 능력에 문제를 보인다.
수행 기능 저하: 계획을 세우거나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성격 및 행동 변화: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불안, 초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떨림(진전):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발이 떨리는 안정 시 떨림이 특징적이다.
근육 경직: 몸이 뻣뻣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진다.
운동 완서(서동): 움직임이 느려지고, 행동이 굼떠진다.
자세 불안정: 균형을 잡기 어려워 자주 넘어지거나 자세가 구부정해진다.
보행 장애: 종종걸음을 걷거나 발을 끌면서 걷고, 팔 흔들기가 줄어든다.
진행 경과와 인지 기능 저하의 차이
두 질환의 진행 경과를 살펴보면, 파킨슨병 초기에는 운동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인지 기능은 비교적 보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파킨슨병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대부분의 치매는 초기부터 기억력 감퇴를 비롯한 인지 기능 저하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조기 진단과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치매와 파킨슨병 모두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지만,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증상 완화와 진행 속도 늦추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지 기능 저하나 운동 능력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건강한 식단, 꾸준한 운동은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적극적인 사회 활동과 인지 훈련은 치매 예방 및 진행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와 함께 물리 치료, 작업 치료, 언어 치료 등 다양한 재활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고령화 시대, 뇌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치매와 파킨슨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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