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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영 인터뷰 6 - 머니투데이

ㅇㅇ(218.38) 2015.12.10 20:52:34
조회 1466 추천 27 댓글 2
														


'독재자' 류혜영 "해외진출, 한 번 쯤 가봐야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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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충무로에서 잔뼈가 굵은 쟁쟁한 배우들이 모인 '나의 독재자' 속에 홍일점 류혜영(23)이 있다.  




극 중 박해일이 연기한 태식을 따라다니는 당돌한 여자 여정 역을 맡은 류혜영은 극 중 여정처럼 톡톡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 데면데면한 태식의 가족 틈을 비집고 들어갔던 여정처럼 류혜영도 지난 달 30일 개봉한 부자의 드라마 '나의 독재자'에 적절히 녹아들었다. 

"여정은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 같아요. 제가 이런 역할을 맡게 되다니,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어떤 여배우가 보더라도 욕심나는 캐릭터일 거예요. 너무 세보이지도 않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고, 귀여운 면도 있고. 그러면서 주관이 뚜렷하고 당찬면도 있고요. 멋진 여자죠."

이미 영화가 개봉한 지금도 여정을 자신이 연기했다는 것이 벅차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류혜영에게 그렇게도 좋았는지 묻자 "그럼요. 제가 뭐라고"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영화와 인연이 궁금했다. 이미 각종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 다수 출연했지만 상업영화 출연은 '나의 독재자'가 처음. 새 생활을 꿈꾸며 미국으로 향했던 류혜영은 '나의 독재자' 시나리오에 반해 당장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  

"미국에 가 있었을 때 연락이 왔어요. 감독님을 아는 다른 분께서 '나의 독재자'를 준비하는 감독님이 너를 만나고 싶어 하신다고 하셨죠. 전 '미국에 있어서 지금은 만날 수 없다'고 했어요(웃음). 제목을 기억하고 있다가 시나리오를 어렵게 구해서 읽었는데 정말 너무나 재미있는 거예요. 단지 미국에 있다고 놓칠 기회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서 화상통화라고 좋으니 감독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설마 전화가 올까 했는데 정말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정말 화상통화로 미팅을 하고 오디션을 봤죠." 

여정 역을 위해 미국 생활을 접는 결심을 한 류혜영도 배포가 크지만 신인배우를 주요 배역에 캐스팅 한 이해준 감독의 강단도 대단했다.  

류혜영은 "데뷔시켜주신 감독님은 10년 동안 잊으면 안된다고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전 평생 잊지 않으려고요"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너무 낮추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당당한 면모도 보였다.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 사실 고민이 많은 시기예요, 지금이. 어느 날은 자신감이 떨어져서 두렵다가도, 어느 날은 저를 알아주지 않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고, 또 어느 날은 지금 행복하면 됐지 하는 마음으로 마냥 즐겁기도 하고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되,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많은 감사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순간적으로 무서울 때도 있지만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즐기는 거니까요." 

첫 상업영화인만큼 부담감이 있었을 수도 있다. 특히 박해일, 설경구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 있으니 더욱 얼어 버릴 수 있는 환경이었다. 류혜영은 오히려 첫 상업영화 현장이 눈물 나게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부담은 처음에만 잠깐 있었어요. 전에 하던 작업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 모든 분야에 전문적인 스태프들이 다 계시니까 저는 연기만 잘 하면 된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그런 환경을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어요. 연기 말고도 생각할 게 많았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온전히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눈물 나도록 행복했어요." 


단 몇 분의 대화만으로도 류혜영과 여정이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정작 류혜영 자신은 "제가 연기했으니까요"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자신의 매력을 배역에 자연스럽게 녹인다는 건 큰 무기다. 물론 아주 큰 다른 점도 있었다. 여정이 연신 오독오독 씹어대는 당근, 류혜영이 가장 싫어하는 야채란다.  

"저 사실 당근 진짜 싫어하거든요? 시나리오에 당근을 오독오독 씹는 장면이 있어서 감독님께 오이나 고구마로 바꿔달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박해일 선배가 옆에서 '감독님, 당근은 꼭 먹는 걸로 합시다'하고 장난을 치시더라고요. 그렇게 됐어요. 저도 궁금해서 왜 당근을 먹는지 여쭤봤어요. '오독오독 씨는 소리가 좋잖아' 하시더라고요. 감독님도 당근 못 드신대요. 억울해서 같이 먹자고 했는데 결국 저 혼자 먹었어요. 배신자..."

'잉투기'로 한창 주목받던 시기에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릴 만큼 호기심이 많은 류혜영은 지금 자신이 어떤 작품을 하게 될지 가장 궁금하단다. 기자도 궁금했다. 이 톡톡 튀는 배우의 다음 모습은 어떤 것일지. 바로 다음 작품은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대형 판타지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전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고 자란 세대라서 궁극적으로는 판타지 영화를 하고 싶어요. 호기심이 먼저이긴 했지만 미국도 사실은 이유가 있어서 갔죠(웃음). 해일선배가 매일 '넌 여기 있지 말고 해외로 가라'고 말씀 하세요. 한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차기작에 대해 말하며 류혜영은 "저는 꿈이 없다. 계획을 세울 뿐"이라고 말했다. 꿈이 아니라 계획으로 생각해야 실현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를 꿈이라고 단정지어버리면 왠지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할거야!'하고 계획을 세워버리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면 저도 모르게 제 생활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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