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군사작전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군사작전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최소 15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와 탈수증으로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은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격화된 교전으로 인해 국제단체들의 구호물품 지원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보안 문제로 인해 구호품 트럭의 진입이 제한되고 국경 검문소가 폐쇄되는 일이 잦아 가자지구 내 식량과 의료용품 공급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UNRWA에 따르면 지난달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품 트럭 수는 전월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라메시 라자싱엄 조정국장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 220만 명 중 117만 명이 '비상' 수준, 50만 명이 '재앙' 수준의 식량 불안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자 북부 대부분의 주민은 최악의 상태인 '재앙·기근' 단계에 이르렀으며, 가자시티는 전기 공급 중단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OCHA는 병원에서의 전기 공급 중단이 생사를 결정하고 있으며, 신생아와 산모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 시티에서는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 10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여성 기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래 가자지구에서 살해된 여성이 9천 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가정의 붕괴와 자녀에 대한 보호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가자지구 내에서 식량 위기와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전력 공급 중단과 의료 역량 약화로 인해 어린이들의 생명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국제사회의 긴급한 관심과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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