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와봤어. 수능 끝나고 나니 좆고딩들 졸라 와서 설치는구나. 얘들은 나름대로 간절할테니 글 쓰는거 막을수도 없고. 뭐 하여간 논술 면접으로 어느 정도 역전 가능하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길 빈다. 하여간 병균관 쇼키들 찌질대는 꼴 보기 싫어서 한동안 안 왔더니 못 보던 고정닉들이 꽤 생겼군. 위에 공지 뜬거 보고 클릭 해봤다가 내 닉이 있는거 보고 살짝 고마워져서 글 남기는 중. 다들 열심히 살길 바라고. 훌리짓 하는 쇼키들은 밥은 쳐먹고 하니? 니네 학교 서열 올려서 니 몸값도 올라가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서열 올리는 방법이 방구석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키워짓이라면 참 효율적인 짓이란건 내가 인정할께. 고백 하나 하자면. 사실 내가 병균관 01이었거든. 지금이야 재수해서 학교 바꿔타고 혼자 찌질대면서 조용히 다니지만 그때는 동아리도 하고 재미있게 다녔어. 재수할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웬만하면 그냥 다닐 생각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지. 그게 뭐냐면 01년도 가을에 터졌던 교지 회수 사건. 교지에서 이재용 부정상속에 대해서 까는 만화를 그려서 학내에 풀었더니 그걸 학교 측에서 몇 시간 만에 전부 회수해가더라? 참 좆같지 않니? 근데 애들이 별 반발도 없고 아예 그런 사건 있는지조차 모르는 애들이 더 많은거야. 운동권에서 자보 몇개 붙이고 1,2주 있으니까 다 묻히고.. 난 1학년이었는데 저걸 보고 참 뭔가 싶더라. 알고 지내던 운동권 선배란 인간들도 저거에 별 말이 없었고.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097448§ion_id=102&menu_id=102 자세한건 저 기사를 살펴보고. 그 이후에 듣기로 교지를 아예 배포전에 학교 측에서 심의를 한다고 하더군. 병균 훌리하는 쇼키들 중에 저런 사건 있었다는거 아는 놈들 얼마나 될까? 굳이 저 사건만은 아니고, 하여간 병균관 전체적인 분위기가 영 아냐. 그래서 공익크리 뜬 김에 재수를 해버렸지. 아 시발 쓰다 보니 병균관 까는 글이 되버렸군. 뭐 어때 디씬데. 아 -_- 길게 써버렸다. 그럼 좆고딩들 입시 잘 하길 바라고 설대 횽들도 열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