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스폰서 잘려서 어수선했었고 겨우 꼴찌 면했던 08년

스폰서도 없이 시즌 치렀던 09년

베테랑 내보내고 선수 팔아서 치렀던 10년

이전에 암울한 상황에서도 안했었던 꼴찌했던 11년

여러 선수들이 성장하며 앞으로가 기대되었던 12년

창단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갔었던 13년

강정호 박병호 등 선수들의 엄청난 활약으로 우승 문턱까지 갔었던 14년

팬덤 논란으로 시끄러웠지만 가을은 갔던 15년

강정호도 없고 박병호도 없었지만 가을은 갔던 16년

온갖 지랄을 하면서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팀이 나락으로 떨어졌던 17년

꿈같은 경기를 펼쳤지만 잠실로 향한 한방의 타구로 좌절했던 18년

누가봐도 우승 할 것 같았던,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던 19년

코로나로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가을은 갔지만, 너무 쉽게 떨어졌던 20년

그리고 올해, 구단 내-외적으로 잡음이 많았던 2021 시즌도 이렇게 끝이 보이네

여태 야구 보면서 올해처럼 야구가 재미없던 해는 처음인 것 같음... 그나마 팀이 어두울때는 선수들이 조금만 잘 해줘도 기분 좋고 재밌었는데

올 시즌은 아무리 선수들이 잘 해줘도... 재미가 없었다 야구가

우리도 좀 탄탄한 모기업 지원 받으면서 FA도 좀 다 잡고 그래봤으면 좋겠어

용병도 돈 써서 잘하는 애들로 좀 데려오고... FA 외부영입좀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야구 보느라 올 시즌 다들 수고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