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때던가? 나는 어머니와 함께 점집에 따라간적이 있다. 나: 엄마, 나는 점집같은데 안간다니까.... 어머니: 이놈아, 다 너를 위해서 가는거니까 빨랑 따라와! 결국 어머니와 나는 점집에 도착했고....... 유명한 곳인지 몰라도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있었다. 30분정도를 기다린후...드디어 나와 어머니 차례가 되었는데.... 역술인: <부채도사 말투로> 무슨일로왔쪄? ^^; 어머니: <나를 손으로 가르키시며> 아니 글쎄 이놈이 공부도 안하고...그렇다고 운동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매일 자빠져 ^^: 놀고 먹기만 하니...걱정이 되어서요..... 역술인: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봐! 나를 30초정도 노려보던 역술인은 동전을 손에쥐고 짤짤이 할때처럼^^; 흔들어대다가 갑자기 동전을 책상위에 깔아놓더니 어머니에 엽기적인 한마디를 내뱉는데...... 역술인 : 그냥냅둬, 저렇게 살다가 되질 팔자여 ^^; 그당시 역술인의 그 한마디는 나에게 기분나쁜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백수로 할일없이 지내는 내모습을 볼때 그역술인은 정말 쪽집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