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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Stolen Ice 2. (피카츄엘사와 명화도둑안나)

THK(118.97) 2014.06.01 19:37:09
조회 2789 추천 74 댓글 18

Stolen Ice - Chapter 2.

 

 

 

현재
뉴욕 시티

 

현장 학습의 날이다. 안나는 버스에서 내리는 무리의 끝자락에 줄지어 서서 엉덩이 부근의 회색 스커트를 단정하게 매만졌다. 가방 끈은 어깨 위로 추켜세워 잡아당겼다.

 

아 교복 한 번 정말 구리네.

 

안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입구의 돌계단을 뛰어 넘었다. 5번가의 교통 신호들이 시끄럽게 뒤섞이고 있었다. 주변을 휘휘 둘러보는 그녀의 땋은 머리가 흔들거렸다. 안나는 미술관 입구 선물가게를 지나는 무리에서 짧은 갈색머리 소녀 뒤에 서 있었다.

 

“자 여러분,” 카를로타 수녀가 운을 뗐다. “오늘 우리가 갈 전시회는 바티칸에서 대여해 온 작품들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부서에서-”

 

“수녀님!” 안나가 깡총 뛰었다.

 

“으응?”

 

“화장실이 어디죠?”

 

“로비에 있단다. 하지만 너무 오래 걸리지 말려무나. 미술관 견학 가이드가 5분안에 여기로 올 거란다. 만약 놓친 부분이 있다면, 반 친구들로부터 노트를 빌려야 할게야.”

 

안나는 갓 전학 온 자신을 배려해 수녀가 친절하게 대하는 거라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네, 카를로타 수녀님, 빨리 올게요!”

 

안나는 박물관 입구를 향해 돌아서며 카를로타 수녀가 자신을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았다. 수녀는 갤러리 안 손님들 사이를 휙휙 가로지르는 활기 넘치는 어린 여자는(*안나) 고사하고, 강의를 하는 내내 앞에 있는 칠판도 볼 수 없는 듯 했다.

 

안나는 수녀님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에 거의 죄책감을 느낄 뻔했다.

 

거의.

 

입구에 다다르자 안나는 자판기 안 Whatchamacallit 캔디 바 한 줄을 통째로 샀다.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서 쓰레기통에 캔디 바를 모두 버리고서는 갤러리로 향했다. 주변을 물색한 안나는 바로 왼 켠의 복도를 뛰어내려갔다. 미술관에 입장 중인 카톨릭학교 여학생들을 소름 끼치도록 음흉하게 쳐다보고 있던 늙은 보안요원에게서 카드키를 이미 슬쩍 한 후였다. 그는 수녀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안나 반 친구들의 허리 아래 부근을 음험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한심한 새끼.

 

이 모든 일이 끝나고 난 후, 누구의 카드키가 쓰였는지 적발된다면, 부디 그가 비난 받기를 바랐다. 제발 그가 짤리기를.

 

변태 새끼.

 

안나는 복도 두 번째 벽장문을 따고 들어가 주름치마, 종아리양말, 근질근질하던 교복 조끼를 벗어젖히고 회색의 하이 웨이스트 펜슬 스커트(*허리까지 오는 폭 좁고 긴 치마)와 흰색 버튼업 블라우스로 갈아 입었다. 가슴골이 보이도록 블라우스는 두번째 단추까지 열여 제꼈고, 손으로 윤기 나는 적갈색의 땋은 머리를 풀어 내린 다음 쪽진 머리를 만들었다. 살짝 옆머리를 내려 얼굴을 좀 가렸고 사각 안경, 검정색 펌프스힐과 5주 전 미술관 사전 답사 시 위조한 신분증 뱃지까지 착용 완료.

 

변신에는 총 48초가 걸렸다.

 

젠장.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교복을 노란색의 대걸레 양동이에 집어 넣은 안나는 입구로 돌아가서 복원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잡아 세웠다.

 

“저기요!”

 

흥분으로 가득 찬 안나의 입술이 비죽비죽거렸다.

 

쇼 타임.

 

“안녕하세요,” 안나가 밝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그녀 앞에는 심하게 헝클어져선 머리보다 입술에 머리카락이 더 많이 붙어있는 남자가 서 있었다.

 

“누구세요?”

 

“다니엘스씨, 저는 엘리자베스 우드하우스라고 합니다. 런던국립미술관의 인턴입니다만?” 안나의 매끄러운 영국 옥스브리지 억양은 숨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웠다. “만나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이전 미팅엔 안 오셨더군요.”

 

“미팅? 무슨 미팅 말씀이시죠?”

 

“비서가 말하지 않던가요?” 안나가 물었다. “제 상사분과 제가 카라바죠 작품 이전 문제로 찾아 뵐거라고?”

 

“그 미팅은 이미 화요일에 했습니다. 그 자리에 안 계셨잖아요.”

 

“당연히 없었죠! 저흰 어제 도착했는걸요. 숙녀에게는 시차 적응 할 시간을 좀 더 주셔야죠.”

 

다니엘스는 이 상황을 어찌 받아 들여야할 지 모르는 듯 보였다.

 

“서둘러 주세요 다니엘스씨. 페니 선생님께서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페니 선생님이요? 니콜라우스 페니 선생님 말이에요?!”

 

“네,” 혼란을 가장한 표정을 지으며 안나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다니엘스씨, 저희의 일정을 받으시지 않았나요?”

 

“어, 당연하죠! 당연히 받았죠! 저희가 받은 선적 통지서에는-“

 

“미술관장님께는 페니 선생님이 도착하셨다고 알려 주셨구요?”

 

다니엘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다니엘스씨!” 안나가 소리 쳤다. “지금 런던국립미술관의 관장님께서 아무 의전도 없이 당신 사무실에서 혼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고 계신건가요?”

 

“저- 저- 저는-“

 

“제발요, 다니엘스씨, 그걸로도 이미 충분하군요. 미국인들이란…” 안나는 손을 내저으며 매우 화가 났다는 듯 관자놀이를 꾹꾹 눌러댔다. “왜 아직도 여기 서서 저랑 얘기하고 있는거죠! 지금 당장 페니 선생님을 모시고 컬렉션 준비실로 가도록 하세요! 이 속도라면 일정보다 몇 시간은 더 늦어지겠네요.”


다니엘스가 황급히 미로 같은 복도를 지나 쏜살같이 달려나갔다. 완전히 넋이 나가보인 부관장의 모습에 안
나는 슬며시 미소지었다. 그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안나는 엘리베이터에 카드키를 긁어 지하로 내려갔다. 시원하고 어두운 복원실에서 숨겨진 보물들이 안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렸다. 안나는 가방에서 옅은 파운데이션 파우더와 라텍스 장갑을 꺼냈다. 구석으로 몸을 숨긴 안나는 초조하게 기다렸다.

 

10시 37분. 제 시간에 왔어.

 

짧은 머리의 자그마한 여자가 복원실 문 앞으로 다가와 8자리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숫자가 삐삐거리자 여자가 적외선 지문스캐너에 엄지 손가락을 올렸다.

 

안나는 머릿 속으로 비밀번호 소리를 재생했다: E, G, C, 높은 G.

 

여자가 간 후, 옅은 파우더를 꺼내어 소량을 메이크업 브러쉬에 묻히고는 지문스캐너에 살살 문질러 파우더 가루를 이용해 여자 손가락의 기름을 빨아 들였다. 다행히 형태가 괜찮게 나왔다.

 

안나는 3-5-1-#을 누르고 라텍스 장갑을 낀 엄지손가락을 지문스캐너에 눌렀다. 라텍스가 파우더와 함께 일전 여자의 지문을 그대로 흡수했고, 알람이나 경고등 하나 없이 문이 열렸다. 2단계, 성공.

 

“독일,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러시아, 아-” 안나가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크게 숨을 내쉬었다.

 

“프랑스. I vous avez manqué(*I've missed you 보고 싶었어).

 

프랑스 몇몇 미술관에서 대여되어 온 작품들은 대부분 방습과 항온이 되는 별도의 저장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Joan(쟌 다르크)은 아니었다. 파리의 프랑스국립고문서관에서 대여되어 온 Joan은 3주간 순회 전시 전에 사전 복원 작업을 위해 나와 있었다.

 

불쌍한 Joan, 넌 자유로이 될 운명이었던 거야!

 

바닥에는 동작 감지 센서가 작동하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복원실까지 이어지며 깜빡이는 빨간 불빛을 볼 수 있었다. 레이저 알람이 보이진 않지만 안나 앞에 쫙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시간을 체크했다: 10시 42분. 큐레이터 미팅은 10시 50분에 종료 예정이지만, 보통 그보다 일찍 끝나곤 했다. 10시 48분경에 보안요원이 순찰을 돌고 돌아와 모니터를 보긴 하나, 안나는 그에 대해선 이미 대비해 놓았었다.

 

이제 작업을 시작해볼까.

 

안나는 가방에서 여행용 사이즈의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꺼냈다. 헤어 스프레이를 뿌리자 공기 중에 짙은 장막이 형성되며 바닥에서부터 2인치 정도 수평을 가로지르는 초록색 레이저 빔들이 시야에 나타났다. 레이저 빔들은 Joan이 있는 테이블까지 뻗어 있었다.

 

안나는 무궁무진한 가방에서 알루미늄 호일을 꺼내 들었다. 종이접기 마스터의 숙련된 손길로, 기다란 패널 두 장을 접어 세워서 길이 3인치 정도의 거꾸로 된 대문자 T모양으로 만들었다.

 

두 패널을 바닥에 조심스레 내려놓고 레이저 빔 사이로 밀어 넣고선, 알루미늄 호일 패널을 몇 조각으로 분리시켰다.

 

사해를 가르듯이.

 

초록색 빔은 평소처럼 웅웅거릴 뿐이었다. 레이저 빔들은 알루미늄 호일 조각에 서로를 반사시켜서, 어떤 움직임이나 열도 감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안나는 덕분에 항상 하는 그걸 할 수 있었다 – 그녀는 리놀륨 바닥 위를 하이힐로 또각또각 걸어가며 장갑을 벗고 조립식 튜브통을 꺼냈다.

 

“안녕 Joan, 오랜만이야.”

 

안나는 오래된 그 양피지(그림)가 주름이 가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아주 세심하게 둘둘 말았다. 구김살이 간다면 온전한 그림의 완성도가 훼손될테고, 모든 작업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터였다.

 

안나는 작품을 재빨리 튜브에 넣고 봉인하고는, 레이저 빔 뒤로 걸어가며 알루미늄 호일을 회수했다. 복원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보였다. 500년은 더 된 작품을 보관하던 이제는 텅 비어버린 커다란 캔버스를 제외한다면.

 

바닥을 긁는 의자들 소리에 안나가 고개를 휙 돌렸다.

 

10시 47분.

 

젠장. 일찍 끝났나 보네.

 

안나가 나가자마자 큐레이터가 나타났다.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은 안나는 잠시 숨을 골라야 했다. 그림이 도난 당한 일이 발각되기 불과 수 초 전이었다. 1층에 도착한 안나는 안전한 복도로 걸음을 내디뎠다. 안나는 태연한 표정으로 작은 가슴을 일부러 쭉 내밀고선 커피를 든 남자와 클립 보드를 든 여자를 지나쳤다. 그들은 모두 미소 짓곤 안나의 신분증 뱃지를 무심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너무 사람을 잘 믿는거 아냐.

 

코너를 돌아 예의 그 벽장으로 향하는 길에, 두 명의 보안요원이 느긋하게 중앙모니터 통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지미,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미안 프레드, Whatchamacallits 초콜릿이 다 떨어졌지 뭐야. 다른 초콜릿 고르느라 평소보다 오래 걸리기도 했고.”

 

“암튼 네 그 초콜릿 사랑이란.”

 

중년의 남성 둘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안나가 벽장 안에서 튀어 나왔다. 다시 완벽한 카톨릭 여학생의 복장이었다.

 

5분 후, 안나는 카를로타 수녀가 있는 곳으로 헐레벌떡 뛰어갔을 때, 학생들은 이미 미술관 입구를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안나의 땋은 머리는 느슨하게 풀려 있었고, 볼은 빨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아 수녀님, 여기 계셨네요!” 안나가 말했다.

 

“캐롤라인! 미술관 투어를 전부 놓쳤잖니!”

 

“고작 15분이었잖아요. 이 큰 갤러리를 보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 했다구요! 게다가 우리 반 무리를 찾을 수 없기도 했구요…” 안나가 말을 흐리며 고개를 떨궜다. “제 첫 번째 주를 망치려는 건 아니었어요, 수녀님, 진짜에요!” 안나가 손톱을 깨물기 시작했다. “아차, 이제 이러지 않기로 했지,” 안나가 말하며 손을 내렸다.

 

이틀 전, 카를로타 수녀는 손톱을 깨문다고 그녀를 꾸짖은 적 있었다.

안나는 손톱을 깨물지 않았다.
그건 캐롤라인의 습관이었다.

 

“저…저… 안내 책자를 가져 왔으니, 필기는 할 수 있을 거에요.” 힘없는 목소리로 안나가 말했다.

 

수녀는 이제 버터보다도 더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하고 잘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진짜에요. 그냥 좀 어려워요, 고 3때 전학와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시험밖에는 주시지 않는단다,” 카를로타 수녀가 말했다. “분명 주님께서 너를 도와 줄 친구들을 보내 주실거야.”

 

카를로타 수녀가 안나의 팔을 꼭 붙잡았고, 안나는 눈물을 짜내었다. 이렇게 하면 카를로타 수녀가 제 편임을 알고 있었다.

 

“네, 수녀님. 그러실 거란 걸 믿어요.”

 

“자 이제 버스로 가자꾸나. 금요일에 있을 이번 전시회에 관한 퀴즈에 대해 조금 알려줄 테니.”

 

“감사합니다, 수녀님. 저- 우리 반 무리를 못 찾아서 잠시 선물가게에 들렀어요. 시스티나 성당 천장의 벽화 포스터를 샀는데 ‘아담의 창조’ 같아요. 학교에 돌아가서 보여드려도 될까요?” 안나가 등에 매고 있는 튜브를 가리켰다.

 

“그렇게 하렴, 캐롤라인. 이제 버스에 타자.”

 

눈을 굴리는 안나는 만면에 번져나가는 미소를 숨길 수가 없었다.

 

버스가 5번가 정지 신호를 지날 때, 안나는 희미하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향하는 사이렌 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버스가 성 아가사 카톨릭여학교 주차장에 도착 했을 때, 여학생 한 명이 없어졌음을 깨달은 카를로타 수녀는 암담함에 눈 앞이 캄캄해졌다.

 

허드슨 강가의 한 평범한 창고 안에서, 안나는 그림을 꺼내 자신만의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 몇 시간 후, 보존 상태와 구성에 만족한 안나는 가건물 같은 아파트 방 가운데 침대 위에 쓰러지듯 누웠다. 훔친 작품 속 눈길이 안나를 조용히 훑는 듯했다.

 

도둑에게도 수호 천사는 필요한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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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t가 이리 허접하게 털릴 수 있음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 픽 레알 꿀잼허니잼인듯... 다음 편 번역은 현퀘 때문에 기약이 없는데 이어줄 번역러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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