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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죄] Anna Summers PA 10

FaythHym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7.30 08:38:15
조회 2252 추천 77 댓글 22
														

엘사는 끊임없이 날카로운 바늘로 찌르는 듯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그녀는 이불을 머리 위로 덮기 위해 움짔였지만 그녀의 팔은 쇼파와 마찰되어 기분나쁜 소리를 내었다. 엘사는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일으키는 도중에 얼굴이 쇼파와 부대껴 비슷한 소리가 났지만.


맞아. 어제 쇼파에서 잤지.


옷 입은체 그대로.


그녀가 한숨을 내 쉬며 자신의 구겨진 블라우스와 면바지를 찬찬히 뜯어봤다. 어제 미처 벗지 않았던 나일론 신발끈이 그녀의 발은 고통스럽게 옭아매었다.


새들은 계속 지저귀었고 그녀가 어제 얼마나 맥주를 마셨는지 연상시켜 주었다. 그녀는 신발을 벗어제끼고 화장실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그녀가 침실 문 앞에 섰다. 안나는 아직 자고 있었다. 어떻게? 엘사는 새가 내고있는 이 모든 소리로 인해 불가능 할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한 팔을 얼굴 위에 두른체 입을 벌리고 코를 골고 있었다. 입 한 쪽에는 침을 질질 흘리며.


그리고 그녀의 머리! 엘사는 웃음을 참기 위해 입을 틀어막았다. 엘사가 위즐튼 파티 전에 안나의 머리가 제멋대로라고 생각했다면 지금과는 비교도 할수 없었다. 중력을 무시하고 사방으로 머리가 뻐쳐있었다. 


엘사는 안나를 바라봤을때 익숙한 느낌이 그녀의 속을 배회하는것을 느꼈다 - 긴장과 행복과 역겨울 정도로 기분 좋은 흥얼거림. 애정과, 그래, 욕정. 그녀는 이제 이 감정에 이름을 붙일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함으로 그녀의 감정은 더욱 더 강해지는것 같았다.


숙취에 쩔어 있지 않을때 더 생각해 봐야 겠다, 그녀가 판단하고 화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




Bounjour, 엘사,” 안드레가 식당을 들어오면 말했다. 그는 다행이도 아이들과 함께 있지 않았고 주위을 돌아다니며 손님들을 살피고 있었다. “Comment, ca va?”


Ca va bie-” 그녀가 스스로 말을 멈추었다. 그녀가 ‘좋았다’고 말하면 그것은 명백한 거짓말 이리라. “숙취가 있어요.”


안드레가 미소지었다. “커피 드실래요?”


그녀가 고민했다. “핫초코와 석어주실수 있나요?” 이런, 안나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한거지? 그녀는 안나때문에 더이상 커피도 정상적이게 마실수 없게 되었다. 


“그럼요.”


엘사는 안드레가 멀어지는 걸 쳐다봤다. 그는 키가 훤칠하고 근육질 이었다. 멋진 턱선. 금발에 갈색 눈동자. 그는 와이셔츠와 면바지를 멋지게 차려입고 있었다. 어떤 기준으로도 그는 매력적인 남자였다. 


엘사에게는 아니였지만.


젠장.


그녀가 한숨을 내쉬고 구석에 자리잡은 의자에 자리잡았다. 희망이 날라가 버렸네.


그녀는 카페모카 (안드레가 그녀를 위해 생크림도 얹어주었다) 를 마시며 이제 어떻게 할지를 생각했다.


그녀는 동성애자 였다. 자, 드디어 말했다. 아니면 최소한 만취하지 않은 상태로 정의를 내렸지. 그리고 그녀는 안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무엇을 할수 있지?


그녀는 윗층으로 올라가서 안나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 않을것이다. 절대 아니지. 그런건 최악인 연애소설에나 나오는 거지.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그녀는 아직 그렇게 이 모든 사항들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있진 않았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안나는 한스와 사귀고 있었다.


멍청한 한스새끼.


그녀는 바로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한것에 대한 수치심을 느꼈다. 마치 안나가 한스와 사귀고 있지 않았으면 그녀와 사귈것 처럼. 그녀는 뻘쭘했고 무례했고 보통 사람 처럼 행동할 수 없었다. 안나는 즐길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과 어울려야 마땅했다. 


안나의 곁에는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그녀에겐 한스가 있었다. 


하지만…


안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또 그녀는 티 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엘사는 둘다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처음으로 그것들을 배우는데에 흥미를 두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조정 할 수 있다, 그리고 안나와 친구가 되는건 가능하지 않나? 그들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친구들이 하는 정상적인 것 들을 할수있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친구로 따졌을때 올라프는 그 축에 끼지 못하니까. 그리고 혹시 그들이 친구가 되었을 때에 엘사가 그녀에게 느끼는 호감이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 올 수도 있는 일이였다. 정상보다 나아질 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어쨋든 그녀는 15년 동안 감정을 감추고 살아왔으니까. 그렇게 어렵진 않을것이다. 그녀가 그들의 방으로 돌아가기로 맘먹었다, 안나에게 정상적인 보통 친구, 절대로 로맨틱한 친구가 아닌, 가 되어 달라고 물어보기 위해. 




*




안나는 발을 허공에 두고 침대 위에 있었다. 한 손으로는 치실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 손으로는 머리를 빗고 있었고, 그리고 중력의 힘으로 청바지를 입으려 하고 있었다. 


“어…” 엘사가 말했다. 그녀는 문턱에 죽은듯이 멈춰 서 있었다. 안나는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그녀를 잠시동안 쳐다봤다.


“늦은줄 알았어요,” 그녀가 변명을 하며 말했다. “아침식사에 말이에요.”


내 성정체성을 대면하게 해주는 사람이 이 여자?


그녀의 팬티엔 원더우먼 상징이 그려져 있었다.


맞네.


엘사가 그 누구도 이 난국을 보지 못하게 뒤 돌아서서 문을 닫았다. 그녀의 얼굴은 천개의 태양을 더한듯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방에서 뛰쳐 나가고 싶었지만 자기 자신을 붙잡았다. 그녀는 이미 안나에게 친구가 되자고 물을것을 스스로에게 약속했고, 고작 그 덕후스러운 속옷을 본 자신의 어처구니 없는 반응 때문에 도망치지 않을것이다. 


“아침은 하루종일 줘요. 여긴 리조트에요,” 그녀가 몇번 침착한 숨을 들이쉬고 내쉰뒤에 말했다. “내가 그냥 일찍 내려간건에요.”


그녀는 안나가 자신 뒤에서 빠르게 움직이는걸 들었다, 욕을 중얼거리며 ‘어’ 와 ‘아!’ 탄성을 내지르는. 엘사는 어깨너머로 그녀를 쳐다봤다.


안나는, 왠지, 침대에서 떨어져 있었다. 그래도 최소한 바지는 입었네.


“미안해요,” 안나가 말했다. 그녀의 얼굴은 홍당무 처럼 빨게져 있었다.


“괜...괜찮아요. 내가 그냥 막무가내로 들어오는게 아니였어요.” 그녀가 안나쪽으로 걸어가 손을 내밀고 안나를 일으켜 세웠다.


안나가 어깨를 으쓱하고 어색하게 웃었다. “뭐, 우리 둘다 여자잖아요? 탈의실 같은거죠 뭐,”


엘사가 희미한 소리를 내었다. 엘사가 마지막으로 공동 탈의실에 있었을 때는 여자애들이 가슴이 아직 생기기 전 이었다. 그리고 다들 옷을 벗지 않고 옷을 갈아 입으려 애썼기도 하고. 그녀는 아직까지 잡고 있던 따듯하고 부드러운 손을 제빨리 놓아 주었다. 


“그래서 제 속옷 봤어요?” 안나가 갑작스럽게 물었다. “내가 진실의 올가미 (원더우먼 무기) 를 쓰게 만들지 마요.”


엘사는 너무나도 이상한 질문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가 한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미안해요,” 손으로 가져진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내 부끄러운 비밀을 알아버렸으니까 내가 당신 죽여야 한다는거 아시죠?” 안나가 씩 웃으며 머리빗을 가지고 화장실로 향했다.


“당신이 영웅을 좋아 한다는 걸요?” 엘사가 헷갈려하며 물었다. 어찌됐던 자기도 콜오브듀티 덕후라는걸 알렸으니까. 그녀는 둘다 덕후심이 비슷할거라 확각신했다. 


“아뇨, 제가 DC 보다 마블을 더 좋아한다는 걸요.”


기막힌 콧웃음이 또 엘세에게서 터져나왔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안나를 쫒아갔다. 그녀는 지금 소름끼치는 행동을 하고 있는걸까? 하지만 그들은 대화를 하고있고 그것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이었다. 아마도. 멋지네. 그녀는 지금 활동적으로 보통 사람처럼 보이려고 행동하고 있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좀 걱정 되었다.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안나가 머리를 빗기 시작하며 말했다. “나 없이 아침 먹었어요?”


“진짜 맛있는 카페모카 만들더라구요, 안그레가,” 그녀가 말했다. “Tim Horton’s 보다 맛있을지도 몰라요.”


안나가 웃었고 엘사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신성모독!” 그녀가 외쳤다.


“내 생각에 진짜 초콜렛이 들어 있는것 같아요,” 엘사가 장난하듯이 더했다.


“내꺼도 가져왔어요?”


그녀의 미소가 사라졌다. 쉣. “아… 미안해요. 그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농담이에요,” 안나가 눈을 굴리기 위해 뒤돌아 보며 말했다. “어차피 아침도 먹어야 하는걸요.”


엘사는 그녀가 고무줄을 입에 물고 머리를 하나로 묶는걸 지켜봤다. 그녀는 스토커 같이 자리에 서서 그냥 말없이 안나를 지켜봤다. 그녀는 지금 물어 보던가 이 자리를 떠나야 했다.


밑져야 본전이지.


“혹시…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당신의 선택이죠 사실…”


안나는 거울 안에서 눈썹을 치켜 올렸다. 엘사는 자신의 볼에 색깔이 피어나는걸 봤다. “그냥믈해요,” 고무줄 때문에 발음이 흐려진 채로 안나가 말했다.


“같이 놀래요… 저랑? 오늘이요.”


아 진짜 나 방금 무슨 15살짜리 같았어. 내가 이래서 사람들이랑 말을 안하지. 


안나의 손이 멈췄다, 손은 아직도 머르를 하나로 잡고 있었고 고무줄은 아직도 입에 물려 있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안해도 돼요,” 엘사가 제빨리 말했다. “그냥 한번 생각해 본 거에요, 오늘 하루종일 미팅도 없으니까, 하지만-”


“장난해요?” 안나의 입이 커다란 웃음으로 휘어지면서 고무줄이 바락에 내동댕이 쳤다. “당연하죠! 뭐 하고싶어요?” 엘사가 머리를 양쪽으로 돌릴 때 마다 어깨를 스치는 머리칼을 느슨하게 묶어 올리는 안나를 보며 고무줄을 주워 주었다. “나중에 수영장에 갈 생각을 했지만 스키 언덕에 가보고 싶었어요 - 그냥 구경만 하게요, 왜냐하면 저 스키 진짜 못탈 것 같거든요. 물론 같이 퀘벡 도시에 운전해서 가도돼요, 그렇죠? 퀘벡 구 시가지도 재밌을거에요, 아니면 오늘 밤에 같이 클럽 가도 좋구요. 원한다면 말이에요 - 근데 클럽 가요?”


“안나가 하고싶은거 아무거나 좋아요,” 엘사가 심장이 빨리 뛰는걸 느끼며 말했다. 그녀는 흥분됐지만 겁이 나기도 했다. 하루종이 안나와 보내는 - 아니, 일주일? 이건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 




*




“우리가 왜 이걸 하는 거라고요?” 안나가 수영장 갑판에 서서 유리벽을 내다보며 물었다. 그것은 분명히 온탕이였다. 잔잔한 김이 올라오는. 몇몇 사람들이 머리만 빼꼼 내 놓고 수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과 수영장에는 거리가 있었다. 눈이 잔뜩 쌓여저 있을 만큼의 거리가. 안나의 머릿속 에서는 수영과 눈은 절대 섞이지 않는 것이였다. 


“안나가 하자고 조른거잖아요,” 엘사가 지적했다. 안나는 그녀를 힐끗 쳐다봤다.


맞다. 이것 때문에 내가 하자고 한거지. 


수영복을 입은 엘사. 얼음같이 차가운 파란색의 원피스 수영복 이었지만 그것은 안나가 여태껏 상상한 것 중에 가장 코피 터지게 섹시한 차림 이었다. 그녀의 가슴과 골반 주변의 천은 예술적으로 그녀의 몸매를 돋보이게 달라 붙었고, 꽤나 노출적이여서 가슴께가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날깨뼈 주위에 묶여있는 끈을 제외 하고는 등은 횡 하니 비워져 있었다. 엘사는 팔을 배에 감싼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서 있었다, 눈길은 안나를 피하며. 


안나는 자신의 수영복이 비교적 굉장히 유치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반바지 수영복과 비키니 윗도리를 지지했다. 그녀는 엉덩이 밑에까지 내려오는 반바지 수용복과 화려한 색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지만,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있으니 왠지 자신의 상사에게 압도당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그녀의 상사에게 압도 당했다.


“셋 까지 새고 뛰어들길 투표합니다,” 엘사를 더 이상 서서 쳐다볼수 없다고 느끼고 안나가 결정했다. 그녀의 뇌는 곧 일에 걸맞지 않은 것들을 제시할 것이다. 


“난 그냥 온수 욕조에 갈래요…” 엘사가 한 발 물러서며 천천히 말했다.


“안돼요, 우리 이거 할거에요.” 안나가 도망가지 못하게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그녀의 상상일까, 아니면 엘사가 진짜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걸까?


아니면 건물 내의 열기 때문일 수 도 있겠다. 아마 그걸꺼야.


“하나… 둘… 셋!” 그녀가 문을 열어 제끼고 전력질주를 하기 위해 엘사를 잡아 끌었다. 그녀가 갑판을 달리며 발바닥에 느껴지는 차가움에 소리를 질렀다. 


그녀가 엘사의 손을 놓고 몸을 동그랗게 말아 점프했다. 안나가 수영장 안에 착지하며 따듯한 물이 일렁였다. 수영을 하고 있던 몇몇 사람들이 이의를 표현했다.


물은 적절한 온도였다 - 너무 뜨겁지 않지만 편해지게 만들만큼 따듯한. 그녀는 바닥을 밟고 수면 위로 올라가기 전에 잠시 동안 물에 둥둥 떠다녔다. 


그녀가 숨을 들이키며 앞머리를 넘기고 엘사를 찾기위해 두리번 거렸다.


엘사는 아직도 수영장 끝에 서있었다, 팔은 다시 몸에 밀착 시킨 채.


“엘사!” 안나가 투덜거렸다.


“난 진짜 그냥 온수 욕조에 갈래요…”


“왜요?”


“어…”


안나가 생각한 바 였다. 그녀는 겁이 나거나 부끄러운 거였고 안나는 더 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이다. 그녀는 엘사의 젖은 모습을 보게 될 기회를 포기하지 않을 것 이다, 설사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어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내가 여기서 나가서 던저 넣을 거에요.”


“난 당신의 상사에요!”


“그런 변명 하지 마요. 당신은 내 친구이기도 해요. 그 말은 내가 당신을 수영장에 쳐 넣을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소리에요.”


엘사는 그녀의 답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입술을 꾹 깨물며 자신의 발바닥을 쳐다봤다. 그녀는 이제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당연한 것 이지 - 밖은 얼기 직전의 온도였으니까.


안나는 마음을 다 잡고 수영장 밖으로 자신을 끌어 올렸다. 차가운 공기가 그녀의 젖은 피부를 날카롭게 에었지만 그녀는 무시했다.


“안나-” 엘사가 말했다. 그녀는 양 손을 들어올리고 한 걸음 더 뒤로 물러섰다. 안나는 활짝 웃고 달려들었다.


엘사는 꺅 하고 소리지르고 자신을 쫒아오는 안나를 보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안나가 엘사를 붙잡았다, 그녀의 배에 팔을 휘감아 그녀를 가깝게 밀착시킨체. “셋 까지 셀께요,” 그녀가 경고했다. “하나…”


뭐 하는 거지? 그녀의 뇌의 일부분이 알고 싶어했다. 그녀는 지금 그녀의 상사희 허리에 팔을 두르고 있었다. 둘의 상체는 맞닿아 있었다. 안나의 머리는 엘사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고 그녀의 볼은 엘사의 기다란 목에 닿아 있었다. 엘사의 팔은 안나의 팔을 떼어내기 위해 그 위에 얹혀 있었다. 만약 그녀가 야한 생각을 피하고 싶었다면 그녀는 이런 일을 하지 말아야 했다.


“둘…”


“안돼! 안나, 나 심각해요. 하지마요.” 엘사는 두려워 하고 어쩔줄 몰라 하는것 같았다. 긴장한듯 했다.


안나는 즉시 그녀를 놓아 주었다. 그녀가 몇 발 뒤로 물러섰다. 젠장. 난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미안해요,” 그녀가 빨리 말했다. “너무 유치했죠.”


엘사는 뒤 돌아 보지 않았다. 그녀는 바들바들 떨며 뻣뻣이 서 있었다. 안나가 그녀를 놀래킨 걸까?


안나의 이빨이 딱딱 부딪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엘사를 지켜보며 수영장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엘사에게 자신만의 공간을 주기위해, 또 따듯하게 있기위해.


젠장 젱장 젠장, 그녀가 끊임없이 생각했다. 잘하는 짓이다, 멍청아. 엘사는 괴로운 듯한 표정을 하고 안나를 보기 위해 뒤 돌아 봤다.  


“미안해요,” 안나가 반복했다.


“아니에요, 그냥… 놀랬어요,”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안으로 통하는 문과 수영장을 번갈아 보며 자신과 싸우는 듯 했다. 그녀가 한 발자국 안나에게 다가가서 수영장 끝에 앉아 다리를 넣었다.


안나는 몇 미터 떨어져 그녀가 진짜로 들어올지 지켜봤다.


엘사가 몸을 밀어 넣으며 수영장 안에 잠수하며 들어갔다.


그녀가 다시 나왔을때 그녀는 미소짓고 있었다.


그녀의 땋은 머리는 풀리고 싶어 항의하고 있었고 젖은 머리카락은 그녀의 목과 얼굴이 들러 붙었다. 물방울이 그녀의 목과 턱을 흘러 내렸다.


대박.


“생각한 만큼 춥지는 않네요,” 엘사가 알아차렸다.


안나는 그녀가 물에 들어온걸 기뻐하며 손벽을 치고 엘사를 몸통 박치기를 하듯 껴안았다. 


엘사는 또 다시 얼어 붙었다. 안나는 그제서야 그들의 가슴이 밀착되어 있다는 걸 알아챘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과 굉장히 가까운 엘사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녀는 엘사 이마에 붙은 젖은 머리카락 한올 한올 볼수 있을만큼 가까웠다. 엘사는 놀란듯 눈을 크게 떴다.


“아, 실수,” 안나가 놓아주며 말했다. 그녀는 보이는 모든 것 들을 안고싶은 자신의 본능을 절제할줄 알아야 했다. 그녀는 긴장한듯 웃으며 물 속으로 들어갔다.


진짜, 안나, 그녀가 엘사와 자신 사이에 최대한 거리를 두며 생각했다. 그녀는 너의 상사라고.


그냥 너의 상사.




*




“메이플 시럽 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안나가 방으로 뛰쳐 들어가서 자신의 겨울 코트를 집어 들었다. 그녀는 거의 제자리에서 깡총깡총 뛰고 있었다.


“메이플 시럽 축제요?” 엘사가 반복했다. 그 단어는 안나가 표현하고 있는 열정만큼의 열정을 비추고 있지 않았다. 수영을 하고 점심을 함께 먹은 후에 엘사는 낮잠을 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니면 저녁에 언덕에 올라가서 스키를 타거나. 하지만 안나는 마치 크리스마스가 일찍 왔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같이 보였다.


“우리 설탕관광 가요,” 그녀가 말했다. “거기에 리조트에서 출발하는 말이 끄는 마차도 있어요!”


엘사는 그것을 고려해 봤다. 그녀는 설탕관광이 무슨 매력이 있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녀는 한번도 가 본적이 없었다. 


“잠깐만-” 안나가 팔을 한쪽 코트에 넣다말고 멈춰서 놀란 얼굴로 엘사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혹시 단것 파는 판매데에 가 본적 한번도 없어요?”


“네. 그게 엄청나게 심각한 잘못인가요?”


“하지만- 학교 수학여행으로 퀘벡이 오지 않았나요? 국내 7학년들은 다 여기로 오게 되있어요. 이건 전통이죠.”


“전 7학년때 스웨덴에 간것 같아요 - 아니면 독일 이였나?”


안나가 눈을 깜빡였다. 그리곤 머리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녀는 코트를 입고 머리에 모자를 구겨썼다.


“우리 여기 갈꺼에요, 지금 당장.”


“하지만-”


“말다툼 할 생각 말아요. 변명도 안돼요. 가서 코트입고 밖에서 10분 만에 만나요.”




*




“봐요, 내가 굉장하다고 말했죠!”


엘사가 웃었다. 그들은 메이플 숲 어디쯤에 자리한 나무로 만들어진 판매대에서 여태껏 먹어본 식사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 봤다. 그녀는 접시위에 올려진 팬케이크와 콩, 소세지, 그리고 베이컨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해치웠다. 그리고 메이플 시럽. 안나는 처음에 너무 많이 부어 아직도 종이 접시에 메이플 시럽 웅덩이가 남아 있었다.


엘사가 충동적으로 시럽을 핧아 먹으려 손가락을 시럽에 담궜다.


안나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내 시럽이에요,” 그녀가 야단쳤다.


그리고 그녀가 엘사의 손가락을 핧았다. 


잠시 후에 안나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엘사는 손을 아직도 앞에 뻗은체 마치 이상한 동상처럼 굳어 있었다.


뭐?


모두 접시를 버려주실수 있다면 행사를 진행 하겠습니다,” 관광 가이드가 프랑스어로 말했다. 안나는 벌떡 일어나서 엘사를 쳐다보지도 않은체 그녀의 접시를 가지고 도망쳤다. 


뭐?




*




그들은 퀘벡 구 시가지에 놀러가는것이나 밤문화를 즐기러 가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안나를 신경쓰이게 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아 젠장알, Timmy’s 먹고싶다,” 그녀가 그 저녁에 세번째로 말했다.


엘사를 책에서 눈을 들어 올렸다. 안나는 쇼파에 늘어져 무릎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어두컴컴한 밖에 내리는 눈을 창문을 통해 애닳게 내다 보고 있었다. 해가 지며 온도는 상당히 내려갔고 눈이 갑작이 내리기 시작했다.


“밖에 눈보라가 내리고 있고 가장 가까운데는 30분이나 걸려요,” 엘사가 기계처럼 말했다.


“어떻게 캐나다에서 이럴수가 있죠?” 안나가 쇼파위에 더 쳐졌다. 그녀의 다리는 부들부들한 담요 감싸여 있었고 그녀는 스웨터를 두개나 입고 있었다. 벽난로에선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안나가 강요했던 것이다. 엘사는 안나가 자신을 태워죽이려고 하는줄 알았다. 


“3월에 눈보라요?” 엘사가 물었다.


“아뇨. Tim Horton’s 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거요. 법적으로 두 블록마다 있어야 하는줄 알았는데. “


엘사가 킥킥거리며 웃었다. “영락없는 중독자네요.”


안나가 혀를 내밀었다.


“룸 서비스로 핫초코 시켜요,” 엘사가 제시했다. “이게 이런곳에 있는 이유죠.”


안나가 입술을 삐쭉였다.


“알았어요,” 엘사가 안나의 과장된 행동을 무시하며 말했다. “내가 우리꺼 둘다 시킬께요.”


“그래도 다른걸요.”


엘사는 그녀를 무시하고 전화를 했다. 그녀가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의자에서 일어나니 온도가 얼마나 내려갔는지 실감했다. 그녀는 벽난로에 장작을 하나 더 넣을때 안나가 자신을 쳐다보는걸 느꼈다. 


그녀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책을 읽고 있었다, “Service du chambre,” 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릴때 까지.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안나가 유리머그에 담긴 산처럼 쌓인 생크림을 쳐다보며 잠시 후에 인정했다.


“글쎄요, 종이컵에 밑바닥에는 진흙같이 코코아 가루가 잔뜩 쌇여있는 핫초코는 아니죠,” 엘사가 대답했다. 그녀가 한모금 홀짝였다. 그것은 천국 - 다크 초콜렛과 생크림으로 만들어진 완벅한 - 이였다. 


안나가 한입 홀짝이더니 행복감으로 신음했다. 그녀가 컵을 내려놓았을때 엘사가 킥킥 웃었다.


“왜요?” 안나가 물었다.


“코에 생크림 묻었어요,” 엘사가 말했다. 안나는 얼굴을 찡그리고 코를 문질러 닦았다. 그녀의 얼굴은 너무 달콤하고 천사같았다. 엘사가 제빨리 바깥에 눈을 쳐다보려 고개를 돌렸다.


“지금 너무 추워요,” 그녀가 손을 따듯하게 하기위해 컵을 쥐며 말했다. 그녀는 좀더 따듯한걸 가져올걸 하고 후회했다. 그녀는 어리석게 봄 같은 날씨를 기대했었다.


안나가 일어나 앉아 머그컵을 테이블 위에 놨다. 그녀는 담요를 옮겨 어깨 위에 덮었다. 담요 끄트머리를 잡고 한 팔을 올려 엘사를 옆자리에 초대했다. 


엘사의 머리안에 바로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녀는 거기에 앉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수 있을까? 그들은 왠지 계속 접촉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 마다 엘사는 가까움에 정신줄을 놔 버릴 것 같았다. 그녀는 속으로 논쟁하며 핫코초를 한모금 더 홀짝였다.


“와서 앉을거에요, 아니면 내가 밤새 바보처럼 팔 내밀고 있어야 해요?” 안나가 드디어 물었다. 엘사는 입술을 깨물었다.


“앉을께요,” 그녀가 말헀다. 안나는 즉시 자신의 팔과 담요를 엘사의 어깨에 둘렀다.


긴장 풀어. 이건 그냥 친근한것 뿐이야. 특별한게 아니라고. 그냥 친구들이 추운 날에 모닥불 앞에 가까이 앉아 있는것 뿐이라고...


안나가 엘사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부드러웠고 엘사의 목을 간지럽혔다. 그녀에게서 호펠 샴푸와 설탕관광에서의 탄 나무가 섞인 냄새가 났다. 


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엘사의 긴장감과 상관없이 편안한 침묵이었다. 피곤한 하루였지, 엘사가 생각했다, 하지만 기분 좋은 하루. 거기다 재밋기도 했다. 그 생각이 그녀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재밌었다고 말할 수 있었던 적이 언제였지?


9 학년때.


그녀가 처음으로 긴장을 풀며 안나의 머리 위에 자신의 머리를 기댔다. 




*







헉헉 씨발 번역하니까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눈도 따갑고. 그래도 설줌마들이 내 발번역 재밌게 읽어줘서 빨리 쪄왔어.


매번 말하지만 오타에 띄어쓰기에 맞춤범까지 지지리도 못하는데 봐줘서 고맙다. 





아 그리고 번역 허락받음 ㅋ. 전에 다른 번역러가 허락 받은건 아는데 그래도 다른 사람이니까 혹시나 해서 받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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