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팬픽 번역] 한 발짝 옆에 12 (five feet apart)

믇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7 14:19:34
조회 573 추천 29 댓글 9

원문 링크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1화

8-2화


9화


10화


11화

한 발짝 옆에 12


57일차 - 복잡해


나는 ‘서로 대화하는 않는 그 상황’을 이틀간 견뎠지만…… 다시 머리를 앓았다. 내 방에 가만히 틀어박혀 있다가 엘사의 관심을 단 5분이라도 사기 위해서 지랄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났다. 엘사가 주위에 있어도 나에게 할애 된 것은 그냥 엘사가 재빠르게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것이었다. 엄청 짜증 났다.


만약에 세 달 전에 누가 나한테 내가 전여친하고 대화를 안 해서 짜증 난다고 말해줬으면 그대로 얼굴에 주먹을 날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상황이 현실이 됐다. 그 주먹 날리는 것 말고, 말이 없는 부분 말이다. 내가 엘사에게 주먹을 날리면, 아마 우리는 그날 바로 이 방에서 퇴출당할 것이다.


물론 어떤 상황이 됐든 내가 엘사에게 주먹질을 하고 싶다는 말은 아니다. 약간 강아지나 작은 아이를 때리는 것 같았다. 아, 엘사는 작은 아이는 아니고 나도 소아성애자가---


씨발, 뭐하다 여기까지 왔지?


아, 잡생각.


헬스장에 운동하러 가는 것도 머리를 비우는 데 별 도움이 안 됐고, 당연히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것도 도움이 안 됐고, 내 친구들은 지금 가족이나 일 문제로 바빴다. 나는 혼자였고, 그것이 싫었다. 더욱더 그랬던 것이 내가 유일하게 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나하고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엘사는 내가 자신이 나한테 무슨 존재인지를 말하지 못해서 아마 화가 났을 것이지만, 그 질문을 내가 어떻게 답해야 하는데? 지금 이틀 연속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지만, 실마리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뒤끝 있게 하겠다 이거지? 엘사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 나도 여기 있기 싫었다.


적어도 지금부터 몇 시간 동안 엘사가 집 안에 있을 때는.


그래서 월요일 오후 2시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옷을 갈아입고 아렌델 타워를 나서서 근처의 바로 향했다.


안나는 술이 필요하다.


내가 예전에 아렌델 타워는 모든 것이 도보거리에 있다고 한 것을 기억하는가? 특히 주위에 다른 것보다 술집이 많았다.


내가 조용하고 괜찮은 튀지 않는 곳을 찾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게 밖에는 어디에도 간판이 없었지만 나는 그저 ‘맥주’라고 쓰인 네온사인을 따라 입구로 들어갔다. 어떤 미치광이 도살업자가 외로운 20대를 잡아서 장기매매를 하기 위한 함정일 수도 있었다. 그래도 나는 그냥 운을 믿고 들어갔다.


문이 열렸고 샷건이 내 머리를 날리지 않았으니까 일단 시작이 좋다. 역시 내가 예상한 대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뒤에 남자 두세 명, 바텐더, 바닥 청소를 사람뿐이었다. 나는 바에 자리를 잡고 늘 마시던 걸로 주문했다. 나는 열여섯 살부터* 이 맥주밖에 마시지 않았다. 다른 술은 입에 영 맞지 않았다. 내가 두번 시도하기는 무서운 겁쟁이일 수도 있다. 그나저나, 나는 여기에 취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그저 시간을 때우려고 온 것이다. 맥주는 그럴 때 좋았다. 나에게는 항상 좋았다. 나는 내가 살면서 필름 끊긴 적이 단 한 번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역주: 만나이다)


그 날은 엘사와 헤어진 날이었다. 나는 친구인 크리스토프를 불렀다, 왜냐하면 걔도 그때 여친한테서 버림받았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항구 근처 술집에서 세상을 다 잃어버린 표정을 했다. 그다음에 필름이 끊기기 전에 기억하는 것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내 여섯 번째 잔을 비운 것이다. 크리스토프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도움을 줬다. 크리스토프 말로는 내가 바이크를 타는 여자하고 하룻밤을 보내고, 3개의 쓰레기통에 토하고, 거의 다리에서 뛰어 내릴 뻔했단다.


그 마지막 부분을 듣고는 다시는 그렇게 마시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가 들고 있는 잔만 마실 것이다. 그 말은 이 잔이 마지막이어야 했다. 엘사와의 관계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하루는 좋았다가, 그 다음 날은 내가 엘사의 심기를 건드렸고, 또 그 다음 날은 다시 좋았다, 그리고 또 엘사가 기분이 상하고, 그냥 모든 것이 짜증 났다. 내가 애초에 이것이 왜 좋은 생각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메일을 보다가 엘사에게 보낸 그 이메일을 열었다. 그 이메일이 모든 것의 시발점이었다.


안녕, 이거 안나야. 이 계정 지금도 쓰는지 잘 모르겠어. 아직도 쓰길 바랄게. 우리 얘기 한지도 엄청 오래됐고 나는 원래 전에 만났던 사람들하고 얘기 안 하는데 이거는 해야 될 것 같아.


아렌델회장이 가끔가다 전여/남친 둘이 같이 일 년 살 수 있나 보고 싶을 때 주최하는 좀 이상한 대회가 있어. 성공만 하면 십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아. 살짝 미친 아이디어인거 아는데 그래도 연락했어.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접을 통과해야 한대.


아마 지금쯤 성공적인 작가가 돼 있을 거라는 거 잘 알고 너희 가족이 원래 돈이 많아서 돈이 딱히 필요없는 것도 아는데 내가 그 돈이 필요해. 그러니까 그냥…… 이거 진짜 내가 많은 걸 부탁하는 거 아는데, 면접 보는 것 가 줄 수 있을까? 여기 링크 첨부할게: [대회 정보 링크]


네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괜찮아. 그냥 내가 바보같이 너한테 부탁했다고 하면 돼지. 그래 좀 바보 같은 생각이야. 내가 너한테 이걸 왜 하자고 묻는 거지?


아니다. 난 그냥 네가 이것을 수락할 거라고 믿고 한다…… 나도 잘 모르겠다. 만약에 이거 하면 내가 진짜 썅년처럼 안 굴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할게. 뭐 하기 싫으면 그냥 지금 하던 거마저 해.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럼 잘 가?


내 생각에는 썅년처럼 안 구는 것은 실패한 것 같다. 


노력은 했잖아, 아직도 하고 있고. 그냥 무엇이 엘사를 상처받게 하고 무엇이 상처받지 않게 하는지 모르는 것뿐이지. 그냥 최저 시급 받는 일거리 찾아다니면서 언제 돈 많은 사람이 나랑 사랑에 빠져서 내가 그 사람의 재산 절반을 받으면 삶이 엄청 쉬웠겠지만, 아니. 나는 어려운 길을 택했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애초에 그렇게 쉬울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솔직히…… 솔직히 내가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같이 지낸 지 두 달이나 지났건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처음보다 엘사를 좀 더 잘 알게 됐으니까…… 조금이지만.


아, 좀 바보 같다. 내가 여기 왜 있는 거지? 그냥 가서 사과라도 하거나 얘기를 나눠야 했다. 엘사가 나한테 바뀐 전화번호를 줬으니까 나는 그냥 문자로 토요일에 있었던 일에 관해서 얘기를 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어보면 됐다. 그게 끝이다. 핸드폰은 내 손에 있었고 나는 그냥 문자만 하면 됐다.


그냥 이름을 눌러서 메시지를 보내.


안나야, 그냥 이름을 눌러.


그냥 눌러.


그냥……


씨발, 왜 못하는 건데?


“하.” 내가 핸드폰을 내려놓으며 머리를 감싸 쥐고 낑낑댔다. “좆같은 인생.”


“오늘 힘드셨나 봐요?”


잠깐, 뭐라고?


사람 목소리 아니었나? 거리를 생각하면, 나한테 말을 하는 것일 것이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엄청 예쁠 것 같았다. 나는 마지못해 감싸 쥐고 있던 머리를 들어서 목소리가 들린 쪽을 봤다.


정확해. 엄청 예쁘네.


이 바에는 거의 햇빛이 들지 않는 음산한 느낌의 큰 창이 두 개 있었다. 그런데 빛이 한줄기로 모여 이 여신님을 비추고 있었다.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부드러운 피부, 매력적인 보라색 눈동자, 풍성하게 늘어뜨린 금발을--- 아 씨발, 나 이상형 있네. 그의 두 팔에는 민소매 셔츠를 입고 있어서 문신이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미 문신이었는데 오른팔에 타고 자라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이 천사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운이 좋게도 나는 여자와 얘기하는 것은 잘했다.


“힘든 한 달이라고 해두죠.” 내가 좀 바보같이 웃었다.


그가 웃음으로 답을 했다. 웃음은 마치 깊은 풍미를 지닌 다크 초콜릿 같았다.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야, 안나? “저도 그런 적 있죠. 얘기하시고 싶으세요?”


나는 바로 ‘네’라고 외치는 것을 참고 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 그렇게 말을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내가 자기한테 관심 있는 줄 알 것이다. “그쪽이 얼마나 시간이 되냐에 달렸죠.”


“저는 지금 월요일 오후 2시에 술집에 앉아 있어요. 시간이 얼마나 있을 거 같아요?” 그가 바텐더를 불러서 술을 한 잔 더 시키고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뭔 일이에요? 여자문제?”


내가 눈을 깜빡였다. “어떻게 아셨죠?”


“뭐, 그건 일단 그쪽이 여자고 문제로 머리를 앓고 계시니깐, 고로 여자문제다 이거죠.” 그가 잔을 들고 한 모금을 마시면서 낄낄 웃었다. 하 이건 불공평한데. 쟤는 센스도 좋고 유머코드도 적절했다. 그리고 그 두 가지는 ‘완벽한 여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조건’ 중에서 아마 6, 7위 정도 일 것이다.


“뭐, 둘 다 맞네요. 저는 여자고.”


“알게 돼서 고맙네요.” 여자가 살짝 비웃었다.


“그리고 여자문제로 속을 앓고 있죠.”


“흥미롭군요.” 그가 나에게 바투 다가왔다. 머리를 팔에 괴고 뭔가를 중얼 걸렸는데, “씨발”이라고 한 것 같다. 다른 단어는 뭔지 잘 모르겠다. “하고 싶으면 하세요. 당연하긴 한데. 그쪽은 지금 절 처음 만났으니까. 정신이 바로 잡힌 사람이라면 처음 본 사람을 무턱대고 믿고 자신의 깊고 어두운 비밀을 얘기하진 않죠.”


나를 당황하게 하려는 것이었다면, 실패였다. 솔직히 그냥 이 사람에게 좀 더 관심이 갔다. “그럼 제가 정신 나간 사람인가 보네요.” 내가 원하지 않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뭐 그렇게 깊고 어두운 비밀도 아니에요. 그냥 어…… 동거인 문제라고 하죠. 그게 다에요.”


으, 동거인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뭐 거짓말은 아니었다. 그저 내가 진실을 전부 말하지 않은 것뿐이었다. 솔직히 이 신비로운 여자를 방금 처음 만났고 나는 낯선 사람한테 내 인생사 전부를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저 여자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홀려 얘기하고 싶었다. 메두사가 사람들을 돌로 변하게 하듯이 마법에 걸린 것 같았다. 근데 돌로 변하는 대신에 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아,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여자가 대답했다. “제가 한 번 맞춰 보죠. 그쪽이 상대한테 감정이 있는데, 상대는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 거죠. 그래서 지금 서로 엄청 어색하고.”


놀라서 마시던 걸 뱉을 뻔했다. 다행히 나는 삼켰고 대신에 폐를 뽑아낼 듯이 기침을 했다.



“아, 괜찮으세요? 제가 맞았나요?” 그가 손을 내 등에 댔다. 그의 손가락 감촉은 침대 위에서나 느낄 법한 감촉이었고 나는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했다. 안나야, 그냥 지금 이 바 위에서 쟤를 덮치지 그래?



시간이 지나서 내가 괜찮아 졌고 입가에 맥주가 튄 것을 닦았다. 그리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게--- 어휴--- 그런 건 아닌데요. 좀 복잡해요. 엄청 복잡해요. 저희는 헤어지기 전에 몇 년 사귀었어요.”


“그리고 아직도 동거한다고요?”


“아니요, 두 달 전부터 동거인이 됐죠.”


그가 눈을 깜빡였다. “어--- 어…… 일반적인 사고회로로는 이해가 좀 어려운데요.”


“하, 아까 복잡스럽다고 말 해드렸잖아요.” 내가 대회 때문에 이렇다고 말 해줘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굳이 내가 일 년 뒤에 몇천만 달러를 받는 것을 알 필요는 없다. “헤어졌을 때 풀지 못 한 것이 많은데, 그게 지금 뒤통수를 치는 것 같네요.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면 아마 더 깊은 앙금이 생길 거에요.”


“그게 그렇게 안 좋은 일인가요?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 여기서 더 관계를 진전시킬 필요가 있나요?”


친구야, 네가 아무것도 몰라서 그래. 내가 실소를 터뜨리고 벌써 반이나 빈 잔에서 한 모금을 마셨다. “아까 말 했듯이, 좀 복잡해요. 관계를… 관계를 진전시켜야 돼요. 이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저한테는 새로운 동거인을 구하는 것이 좋은 방법 같은데요.”


“아, 저한테는 아니에요. 일단 지금 당장은.” 이걸 자세히 말하지 않고 어떻게 설명하지?


“음…… 알겠어요.”


내가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끙끙댔다. “저도 알아요. 이 모든 것이 좀 이상하죠. 저도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미 했으니 어쩔 수 없죠. 그래서…… 하, 지금 저에게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저 사람이 내가 더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내가 자기 연민에 빠지게 내버려둬도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대신에 다른 잔이 내 쪽으로 밀려와서 내 잔하고 짠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한 잔 더 필요하실 것 같은데요?”


내가 고개를 들었고, 여자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많이 본 웃음을 하고 있었다. 사려 깊고, 힘이 되는 미소였다. 나는 이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아무것도 없지만 나는 이 사람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저 사람도 나를 믿을 수 있고. 하, 마지막으로 나를 이런 표정으로 본 사람이…… 씨발, 엘사네. 원래대로라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마음 한 켠이 아려오고, 속이 불편해야 했다. 엘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대신에 이 낯선 아름다운 여자와 시간을 보내는 것에 죄책감이 들어야 했다.


근데 그러지 않았다.


그 여자의 잔은 내 잔보다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 잔을 비우고 그 사람이 나에게 건넨 잔을 받았다. 그 여자는 이미 한 잔을 더 주문해서 들고 있었고 나에게 손짓을 했다. 우리는 아까 말하던 문제들에 관한 얘기가 끝났다는 듯이 건배를 했다.


적어도 지금은 그냥 마시고 잊어야겠다. 술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겠다.


“고마워요.” 내가 한 모금을 마시고 그 여자에게 말했다.


“뭘요?”


“대화 상대가 돼 준거요. 머리를 비울 수 있게 해 줬어요.”


여자가 으쓱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걸요. 그러니까 저한테 고마워하지 마요. 아, 씨. 제가 이름 물어봤었나요?”


내가 웃었다. 이번에는 좀 더 자연스러웠다. “안나에요.”


“그럼, 만나서 반가워요. 안나씨.” 그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우리는 악수를 했다. 그 감촉은 아주 부드럽고 마음을 평온하게 했다. 이런 감정은…… 엘사, 엘사에게서 느끼고 느낀 적이 없었다. 지금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됐다. 그건 나중에 고쳐야 할 문제였고 일단 현재에 집중해야 했다. 굉장히 예쁜 여자와의 거지 같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생긴 묘한 관계. “저도 만나서 반가워요, 어…...”


“오로라에요.” 여자가 대답했다. “제 이름은 오로라에요.”




올라오자마자 바로 번역함. 왠지 저 여자 그 엘두부 으깨버린 년 같지 않냐? 나만 드는 생각인가. 제발 아니었으면 ㅠㅠㅠㅠ.

항상 읽어줘서 고맙고 어색한 부분이나 오타는 댓글로 지적해줘. 담 화로 돌아올게.

추천 비추천

29

고정닉 3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62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6 286
1123711 청정한 헬요일 ㅇㅇ(223.62) 00:18 9 0
1123709 뒤조심)아 되게 충격적인 짤 봫는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없어 [7] ㅇㅇ(110.47) 06.09 55 0
1123708 디시 이미지 왜 깨져... ㅇㅇ(223.62) 06.09 11 0
1123707 누가먼저 보내나 시합! [1] ㅇㅇ(223.62) 06.09 21 0
1123706 일편단심 안개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1 0
1123705 넘쳐나는 go간 [1] ㅇㅇ(223.62) 06.09 28 0
1123704 축 늘어진 흰 옷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아기 [1] ㅇㅇ(223.62) 06.09 20 0
1123703 설갤 단점 ㅇㅇ(223.33) 06.09 14 0
1123702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2 0
1123701 그런가 [2] 설갤러(118.43) 06.09 15 0
1123700 아니 69라고 설갤러(118.43) 06.09 13 0
1123699 크 69가 와버렸다!!!! 설갤러(118.43) 06.09 14 0
1123698 엘산나를 만난게 행운이야 [5] ㅇㅇ(223.62) 06.08 29 0
1123697 배거파 [1] ㅇㅇ(110.47) 06.08 17 0
1123696 오늘막글 ㅇㅇ(223.62) 06.08 14 0
1123695 어 내일이 69잔아 ㅇㅇ(223.62) 06.08 13 0
1123694 쥬미 영화 보러옴 ㅇㅇ(211.234) 06.08 17 0
1123693 안탄절 지나면 엘탄절도 금방 ㅇㅇ(223.62) 06.08 16 0
1123692 모험가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7 0
1123691 싯발 언제 비 그친거냐 [1] ㅇㅇ(223.62) 06.08 20 0
1123690 수상하게 칼을 잘쓰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0 0
1123689 뭐지? 결혼식인가? [5] ㅇㅇ(211.234) 06.08 54 5
1123688 정령을 잡아다 예쁘게 묶어 공물로 바치기 ㅇㅇ(223.62) 06.08 22 0
1123687 혐퀘후식사 [2] ㅇㅇ(211.234) 06.08 19 0
1123686 오늘은 자동으로 실내활동 [1] ㅇㅇ(223.62) 06.08 18 0
1123685 자연스레 깊어가는 둘의 관계 ㅇㅇ(223.62) 06.08 20 0
1123684 아찜글 ㅇㅇ(211.234) 06.08 15 0
1123683 새벽글 [1] ㅇㅇ(115.138) 06.08 15 0
1123682 다다음주가 안탄절이네 곧 [2] PeopleOfArendel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3 1
1123681 안나가 엘사를 [1] ㅇㅇ(223.62) 06.07 31 0
1123680 엘산나의 금요일 ㅇㅇ(223.33) 06.07 15 0
1123679 여전히 존버중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6 0
1123678 안나vs안나는 기존쎄 대결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4 0
1123677 애틋하게 뺨쓰담 ㅇㅇ(223.62) 06.07 20 0
1123676 눈 깜짝할 새 킹요일 ㅇㅇ(223.62) 06.07 21 0
1123675 원하는 초능력을 얻는 대신 댓글이 부작용을 정해줌 [18] ㅇㅇ(115.138) 06.07 86 0
1123674 크으 모닝갤먹 [1] ㅇㅇ(223.62) 06.07 21 0
1123673 [그림] 원치 않은 신앙 [10] 애호박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4 10
1123672 기억 속에서 지워졌던 창작물 [6] 케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2 11
1123671 세명이서 서로 아래 핥으려면 원을 그려야하냐 [3] ㅇㅇ(223.62) 06.06 52 0
1123670 프로즌 ost는 언제 들어도 좋아 [2] 설갤러(118.43) 06.06 24 0
1123669 크읏 이러다 울룩불룩 설줌이 돼버렷 [1] ㅇㅇ(223.62) 06.06 28 0
1123668 엘사만 만나면 움츠라드는 안줌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35 0
1123667 태어날 때 부터 얀데레 엘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48 0
1123666 안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2 0
1123665 이럴 때 정신놓으면 갓반인 된다 [2] ㅇㅇ(223.62) 06.06 31 0
1123664 말라간다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5 0
1123663 단편이나 떡밥 내놔!!! ㅇㅇ(211.234) 06.06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