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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The Queen's Mercy 2-1 (도둑안나)

TQM(118.222) 2019.12.22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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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en's Mercy / By: JYN044



전날 밤 몸과 마음 모두 기진맥진했기 때문에, 안나는 끙 앓는 소리를 내며 잃어났다. 그리고 이 어린 여성은 자신이 5시간 이상 잤는지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했다. 어쨌거나 어젯밤에 그녀는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그녀는 창문 밖을 힐끔 봤다. 해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걸로 미루어보건데, 안나는 이제 새벽 5시쯤 됐을 거라고 추측했다.


아주 잠시동안, 그녀는 몇 시간을 더 쉴 것인지 고민했다. 하지만 안나는 그게 바보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그녀가 3일 안에 수도까지 도착하기를 원했다면, 그녀는 이른 새벽부터 걷기 시작해서 늦은 밤까지 계속 걸어야만 했다.


안나는 마지못해 침대 밖으로 기어내려왔다. 그녀는 발을 질질 끌며 침대 곁의 작은 탁자로 가서, 자신의 남색 망토를 걸치고, 금화를 주머니에 넣었으며, 벨트를 차기 위해 손을 뻗었다. 안나가 옷을 전부 입고 나서 단검을 벨트에 묵을 때, 이 무기가 필요없기를 기도했다. 앞으로의 여정 동안 누군가가 그녀를 위협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안나의 경험으로 볼때, 분명히 운명의 여신은 그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한마디 말도 없이, 그녀는 걸어잠근 문을 열고, 여관의 중앙 큰 방을 지나, 눈 속을 향해 걸어나갔다. 눈보라가 천천히 흩날리고 있었지만, 전 세계는 여전히 하얗고 큰 담요로 뒤덮힌 것 같았다.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긴 하루가 될 것 같았다.


/


엘사와 4명의 근위병은 아침 9시에 출발했다. 마구간에 묶여 있는 말들을 풀어주고, 일행은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왕의 신경은 여전히 전날 밤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녀 딴에는 어제 일이 모두 꿈이었는지 궁금했다. 도둑이 그녀의 방에 들어왔다는 것도 믿을 수 없었으며, 더 놀랍게도, 엘사는 그녀를 그냥 보내 주었다. 심지어 도둑이 훔치려고 시도했던 금화들을 가져가라고 거리낌 없이 내어준 이후에-. 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안나는 악의가 전혀 없었고 절박함에 몰려있었을 뿐이었지만, 법대로라면 처벌을 내려야했고, 그것을 이행하는 것은 여왕의 의무였다.


하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반복된다 하더라도, 엘사는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었다.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미 과거는 과거일뿐이고, 이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었다.


베일과 다른 두 근위병이 그녀의 뒤를 따랐다. 또 다른 근위병은 앞서가면서, 위험징후가 있는지 정찰했다. 그들의 속도는 여전히 느렸지만, 지금은 눈보라가 좀 주춤했기에, 엘사는 주변을 살펴봐야한다는 생각을 한 구석으로 밀어넣는 게 가능했다.


한 시간 정도를 이런 생각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그녀는 자신 앞에 있는 근위병이 말을 늦추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순식간에, 그는 그녀의 옆에 멈춰섰다. 그녀는 이상한 눈초리로 그를 쳐다보았다.


"앞에 뭔가 있나요?" 그녀가 물었다. 근위병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앞의 길을 가리켰다.


엘사의 시선이 그의 손가락을 따라갔다. 그들은 그저 좁은 길 위에 서있고 주위에는 눈 덮힌 숲밖에 없었다. 대체 그가 무엇을-


꽉 쥔 주먹이 그녀의 관자놀이를 쎄게 강타해, 그녀를 안장에서 밀어 떨어뜨렸다. 그녀의 다리가 바닥과 매우 안 좋은 각도로 부딪히기까지 찰나의 순간이었기에 여왕은 고통을 느낄 시간도 없었다. 몸이 길바닥에 부딪힐때 그녀는 자신의 다리에서 나는 소름끼치는 뚝 소리를 들었다. 그녀 뒤에서는, 근위병들이 소리쳤다...


그녀는 머리와 다리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엘사는 거칠게 그녀의 다리를 잡아끄는 걸 가까스로 느낄 수 있었다. 칼날이 그녀의 목 아래에 들이밀어졌다.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엘사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두 근위병은 말 위에서 검과 검을 맞대며 싸우고 있었다. 베일 상병은 눈더미 위에 미동도 없이 쓰러져있었다.


그녀를 잡고 있는 사람은, 아니, 그녀를 잡고 있는 근위병은, 싸우고 있는 두 사람에게 소리쳤다. "말에서 내리고 무기를 떨어뜨려라, 안 그러면 여왕의 목을 베갰다!" 그가 협박했다.


싸우던 사람 중 한명은 그의 손을 들어올리기 전에 여왕을 흘낏 봤다. 그는 즉시 말에서 내렸고, 그의 검을 눈더미 위로 떨어뜨렸다. 그와 싸우던 남자는 검자루로 그의 얼굴을 세게 갈겼고, 근위병은 바닥으로 쓰러졌다.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정신이 흐리멍텅했지만, 엘사는 그녀의 근위병 중 두 명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그녀를 잡고 있는 이는 말 위에서 그녀를 떨어뜨리게 만들었고, 그의 공모자는 베일을 의식 불명에 빠트리고 마지막 남은 왕실 군인과 싸웠다.


"마법을 쓰는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죽는다, 마녀," 그녀를 제압한 자가 그녀의 귀에 낮게 말했다. 그는 그 부분을 강조하며 칼날을 그녀의 목으로 가져다 댔다. 그건 문제될것 없었지만. 만약 그녀가 죽을만큼 고통스럽지 않았었더라도, 그녀의 정신상태를 고려해보면, 눈송이 하나라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확신하지 못했다.


"묶고 재갈을 물려. 그런 다음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간다. 이 개같은 년이 얼른 우리 손을 떠난다면야, 더 좋고," 배반자가 다른 이에게 말했다.


잠시 후에, 엘사는 뇌진탕과의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세상이 캄캄해졌다.


안나는 눈을 밟으며 터덜터덜 걸어가기를 계속했다. 여관에서 떠난지 대략 5시간 정도 되었지만, 이 소녀는 아주 약간 나아갔을 뿐이었다. 그녀는 조금 전에 이 숲을 벗어났는지 궁금했지만, 주변 풍경은 전혀 다를 게 없었다. 숲 전체가 일 피트의 눈으로 뒤덮혀 있었다.


나무 사이사이로 돌풍이 불었다. 안나는 추위로 인해 몸을 떨었다. 그녀의 망토와 속옷은 추위로부터 그녀를 지켜주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녀가 후회하고 있던 것은?, 오늘 출발한 것이었다. 사실, 아마도 일거리를 찾기 위한 최적의 장소는 왕도였으나, 여왕이 준 금화들로 하루 더 기다렸다 출발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고아원의 하녀들이 그녀에게 한 말이 떠올랐다. 그녀는 항상 무모한 결정을 내리고 섣불리 행동한다고 계속해서 비난을 받아왔다. 안나는 자신이 받았던 호된 꾸짖음을 생각하면 여전히 움찔하고 놀란다.


"아무것도 배운 게 없는 것 같네," 그녀가 혼잣말을 했다.


그녀 오른쪽으로 몇백 피트 떨어진 곳에서, 숲을 뚫고 외침소리가 들려왔다. 무의식적으로,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간다는 것에도 개의치 않고, 안나는 비명소리가 난 쪽으로 급히 발을 옮겼다.


다가갈수록 외침소리가 격렬해졌고, 금속 소음이 대기를 가득 채웠다. 거의 숲 가장자리까지 왔을때, 안나는 너무 빠르게 달리는 바람에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져 눈더미에 얼굴부터 파묻혔다.


그녀가 다시 얼굴을 들어올렸을때, 안나는 심한 충격을 받았다. 수목한계선에서 애매하게 10피트 정도 멀리, 두 아렌델 근위병은 의식 없이 눈 위에 널부러져있었다. 몇피트 멀리에는, 다른 두 근위병이 굵은 밧줄로 의식이 없는 여성을 묶느라 바빴다, 특히 여성의 손을 묶는 것을 조심하면서. 그녀의 백금발 머리와 입고 있는 파란 수정 드레스로 인해, 안나는 그녀가 누군지 바로 알아봤다.


엘사 여왕.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난거지?! 왜 근위병이 그녀를 묶고 있으며, 왜 다른 둘은 기절해 있는 거야?


"가자," 한 남자가 끙 앓는 소리를 냈다. "칼은 목에 계속 대고있어, 이 여자가 뭘 할 수 있는지 봤잖아. 이 개같은 년이 깨어났을때 바로 대처못하면, 우릴 꽁꽁얼려 갖고 놀거라고."


한 근위병은 한 손으로 여왕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검을 쥐어들고 말에 올라탔고, 두 사람 모두 말을 몰아 움직이기 시작했을때도, 안나는 조각상처럼 가만히 서 있었다.


여왕의 힘 덕분에, 그들이 지나온 길은 눈이 녹아있었지만, 그 힘은 지금 말을 탄 이들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였다. 말들은 보통걸음의 속도로 나아갔다.


곧 두 사람은 굽은 길을 따라 멀어져갔고, 안나는 급하게 땅을 박차고 뛰었다. 그녀는 두 근위병을 할 수 있는 만큼 눈 밖으로 꺼냈다.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었는데, 만약 이 하얀 눈가루에 계속 파묻혀있었다면 얼어죽었을 것이었다.


안나는 잠깐 동안 필사적으로 그들을 깨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여왕은 납치당했고 - 그들은 그녀를 구해야만했다! 하지만 그들을 맹렬히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얼굴을 철썩 때려도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젠장! 지금 이 순간에도, 납치범들은 계속 멀어지고 있을 터였다. 눈 덕분에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기는 쉽겠지만, 이 날씨에 장거리 추격을 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들 것이었다. 그리고 만약 그들에게 지원군까지 있다면...


안나는 다른 성급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


좀 늦었네 일이 있어서 번역이 매끄럽진 않아서 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 2화중 절반 분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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