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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좆같은 이웃 07

EAO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7 23:23:30
조회 870 추천 4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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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은 이웃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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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설주의



사과도 못하고 욕만 먹은 다음에 거지같은 의문점만 남은 하루가 벌써 어제 일이 되었다. 나는 매일 내 고막을 터트릴 정도로 시끄럽게 울리는 알림 시계소리에 잠에서 일어나며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밥먹고 씻는 것이 너무 기계적이라 빨리 졸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오늘은 뭐 먹지?"


샌드위치도 질리고, 요리는 개같이 못해서 그냥 어제처럼 빵에 잼을 발라서 먹기로 했다. 엄마한테 요리 좀 배워둘걸… 매번 엄마가 요리를 가르쳐 준다는 말에 싫다고 거절한 댓가가 이렇게 돌아오다니, 뒤늦게 후회가 몰려왔다. 아무리 그래도 요리를 배운게 없다지만, 달걀도 제대로 못굽는 내가 병신같았다. 정말 아무리봐도 내 손은 저주 받은 손인가 보다.


"음…."


빈약한 아침 식사를 끝내고 나니 저녁 식사도 걱정이었다. 일단 그건 학교 끝나고 생각하기로 하고, 늦기전에 어서 씻고 학교 갈 준비를 시작했다. 준비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어김없이 엘사가 서있었다. 내가 쳐다봐도 별 반응이 없는 엘사는 이젠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 같았다. 나는 버스에 올라서 시큰둥한 표정을 지은 탓에 제인도 딱히 내게 말을 걸거나 하지 않았다.


"안나, 어제 일은 어떻게 됬어?"


제인이 내게 말을 걸은건 교실에 들어가서였다. 애들이 내 주변을 둘러쌓은 상황에서 엘사는 아직 교실에 들어오지 않아서 나는 살짝 눈치를 보다가 말했다.


"엘사가 아는 척 좀 하지 말라고 화를 냈어. 그래서 사과도 못했고."


내가 말을 끝마치니 타이밍 좋게 엘사가 교실로 들어왔고, 벨은 엘사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엘사는 내 얘기라면 질색이니 하지 말라며 단칼에 거절했고, 그 옆에 있던 메가라는 듣지도 않고 거절하지 말라며 일단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알았으니 밀지 좀 말아줄래?"


엘사는 정색을 하며 애들이 하라는 대로 자리에 앉았고, 어색함이 전부인 분위기 속에서 화이트는 갑자기 튀어나와 둘이서 일단 화해부터 하라고 말했다. 화해라고? 어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화이트는 제대로 보기는 한 걸까? 나는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홱 돌리며 말했다.


"말도 듣지 않는 년이랑 화해하기 싫거든?"


엘사는 내 말에 발끈한 듯, 그녀도 화이트를 쳐다보며 소리쳤다.


"나도 이런 싸가지 없는 년이랑 친해지기 싫어!"


우린 그런 다음에 서로를 쳐다보며 바로 싸울 기세로 돌입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로라는 눈치없이 껴들어선 원래 싸우다가 정드는 법이니 괜찮다고 말했다. 엘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순간 잘못들었나 싶어서 오로라를 쳐다보았다.


"왜 그렇게 쳐다봐? 틀린 말 아니잖아? 원래 싸우다 정드는 법이니 걱정마."


그 말에 어이가 없었다. 대체 얘네들 때문에 벌써 어이만 몇 번째 없는거지? 나는 웃기지 말라는 표정으로 엘사와 동시에 소리쳤다.


"친해지기 싫거든!"


"존나 친해지기 싫거든!"


우리의 모습을 보던 메가라는 박장대소를 하더니 동시에 싫다고 소리치는거 보니 이미 친해진 것 같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또 한번 엘사와 나는 그렇지 안다고 화를냈다. 두번이나 똑같은 얘기를 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엘사는 나를 보며 대뜸 화를 내기 시작했다.


"말 좀 따라하지마!"


"따라한건 너야!"


엘사와 나는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걸 가지고 싸우기 시작했고, 제인은 저러다가 서로 친해지는건 시간 문제일 것 같다며 애들을 모으고 자리로 돌아갔다. 시간문제는 무슨, 벌써 4월이 끝나가는데 이 망할 년이랑 아직도 치고박고 싸우는 것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화를 내고 싶었다. 어쩜 내가 사귄 친구들은 하나같이 저 모양이지? 물론 친하게 지내게 하려고 노력하고 도와주는 것이야 당연히 고맙지만, 나는 친해지긴 개뿔 엘사랑 대화라도 몇 마디 제대로 나눴으면 했다.


나는 대체 이렇게까지 지랄하는 엘사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이번기회에 한 번 물어보기로 했다.


"넌 대체 뭐가 싫어서 그렇게 지랄이야?"


내가 신경질적으로 말하자, 엘사는 눈을 부릅뜨고 나를 쳐다보며 쏘아붙였다.


"그냥 나는 너의 모든 행동과 말이 전부 마음에 안들어! 그러니까 말 좀 걸지마!"


"이 씨발년이!"


결국 서로 화가 참지 못할 정도로 치솟아서 싸우려고 덤비려다가 순식간에 벨이 사이에 자연스레 껴들어서 우리를 때놓는 바람에 저번에 이은 또 한 번의 주먹다짐은 조용히 무산되었다. 벨은 엘사와 내 어깨를 얌전히 붙잡더니 제발 그만들 좀 싸우라면서 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어깨에 전해지는 통증에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벨의 손을 쳐냈고, 엘사도 겨우겨우 손을 때면서 갑자기 와서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냈다.


그녀는 정색을 하면서 싸울거면 밖에 나가 싸우라고 말했지만, 내 눈에는 연기하는 것이 너무 티가나서 못 봐줄 수준이었다. 내가 연기 하지 말라고 말하려 했는데 엘사는 그게 연기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지 못한 듯, 고개를 숙이며 얌전히 자세를 고쳐앉았다. 저런 연기에 속아넘어가다니, 엘사도 성질에 비해서 조금 멍청한 모습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얌전히 벨을 밖으로 끌고나가서 연기하는거 다 티나는데 뭐하는 짓이냐 했고, 그녀는 너무 티났냐면서 웃어넘겼다.


"너도 가만보면 정상은 아닌가봐…."


내가 한숨을 내쉬며 말하니 벨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안나의 친구라 그렇습니다."


"뭐라고?"


"아니야, 아무것도."


급하게 말을 돌리며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어쩜저리 약오를까. 저런 애들이랑 친구라니 아무래도 내가 정말 인생을 헛살았나보다. 아니지, 사람은 자신 수준과 똑같은 사림끼리 만나서 친해진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그다지 저들과 다를 건 없어보였다. 엄청 장난기 많고, 나사 한개 빠진 것 마냥 행동하고, 그러면서도 화낼 상황에선 엄청 화내는… 생각해보니 나랑 쟤네들이랑 전부 똑같은 것 같았다.


"후…."


잠깐만, 엄청 화낸다고? 장난기는 모르겠고, 엘사도 가만 보면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걸. 같은 수준의 사람이라… 그 말은 엘사랑도 친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가? 나는 그런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 상상들을 하며 천천히 교실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내가 엘사랑 친해질 가능성이 과연 얼마나 될지는 알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상황을 보면 내가 엘사와 친해질 가능성은 누가봐도 0%다.


쓸모없는 잡생각에 수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선생님이 열심히 설명은 하시는데, 그 생각들 때문에 도저히 집중 되지 않았다. 결국 수업내내 나는 아무런 것도 듣지 못했고, 딱히 기억에 남은 것도 없었다. 학교가 끝나는 순간까지, 오늘 하루 내 머릿속에 남은 것이라곤 엘사의 재수없던 목소리와 엘사와 내가 친해질 가능성이 0%에 가깝다는 사실이 전부였다. 나는 속이 너무 답답해서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자마자 제인한테 살짝 기대며 한탄을 했다.


"답답해…."


"뭐가?"


"그냥… 답답해. 엘사도 그렇고."


제인은 눈을 감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눈을 뜨고 나를 쳐다보며 일단 듣든 안듣든 엘사를 붙잡고 대화를 오랫동안 질질 끌고가보라는 말을 해주었다. 나는 그게 가능이나 할까 싶었지만, 다른 의견은 없냐고 물어봐도 비슷한 답이나 내놓을 것 같아서 일단 알겠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도착한 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엘사의 팔을 무작정 붙잡았다.


"엘사, 너가 듣든 안듣든 대화 좀 해야겠어."


엘사는 내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내가 말 걸지 말라 했을텐데?"


"아니, 난 계속 말 걸건데?"


"야!"


엘사는 갑작스럽게 나한테 달려들어 덤비기 시작했고, 나는 엘사의 머리를 손으로 붙잡고 그만 좀 하라고 했다.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던 엘사는 완전히 삐친 표정으로 나를 째려봤고, 나는 엘사와 정상적인 대화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오래 대화를 하기 위해선 말다툼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나는 그 말다툼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싸움을 부추길만한 괜찮은 주제가 생각났다.


"엘사, 내가 왜 이러는지 너도 이해는 못하겠지만, 네가 처음부터 사과만 받았으면 깨끗하게 해결 될 일이었어!"


"뜬금없이 무슨 개소리야? 그건 그렇고, 너도 내가 처음 이사왔을때 곱게 인사만 받았어도 이러지 않았어!"


엘사가 발끈하는 것을 보니 일단 도화선에 불을 붙이기는 성공한 것 같았다. 그나저나 이제 어떻게 하지? 나는 그 이상의 계획은 생각하지 못해서 일단 생각나는 아무 말이나 내뱉기 시작했다.


"그럼 세상에 아침 7시에 찾아와서 이사왔다고 인사하는 사람이 어딨어? 그런 미친 짓만 안했어도 화낼 일도 없었거든?"


엘사는 내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기가찬 표정으로 헛웃음을 짓더니 너같이 말도 안통하는 멍청한 년이랑은 도저히 수준이 맞지 않아서 대화를 할 수 없다며 그대로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뭐, 그렇게 말해도 내가 부추긴 싸움이라서 화는 나지 않았다.


"저 미친년…."


집에 들어온 허공에 욕을하며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주방으로 내려가 냉장고를 열었다. 재료는 많은데 내가 요리를 못해서 걱정이었다. 그래도 나는 이틀 전처럼 레시피에 의존해서 요리를 해보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파스타를 오늘의 메뉴로 결정했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아마 나는 굶어 죽었을거야. 나는 인터넷의 존재에 감사하며 그 곳에서 알려주는 레시피대로 요리를 따라하기 시작했고, 결과물은 완벽했다.


"맛있다…."


파스타는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조용히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던 중에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엘사와 화를 풀고 친하게 지낼지에 대한 평생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난제를 두고 곰곰히 생각했다. 대뜸 사과하려고 하면 말은 듣지도 않고, 이젠 하다하다 내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냥 엘사는 나를 단순히 증오하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같았다. 내가 저런 애랑 지내다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결국 나는 사과할 것은 하고 친해지는 것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가가기로 했다.


"피곤하네…."


저녁 식사를 끝낸 나는 몸이 찌뿌둥해서 오늘은 일찍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하기로 했다. 샤워를 끝내고 침대에 누운 나는 우선 자고 일어나서 엘사한테 사과를 하고, 그 다음부턴 그녀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친해지기로 했다. 그러면 나중엔 지금처럼은 싸우지 않을거라 기대하며 눈을 감고 내일을 기약했다.


"제발 잘 좀 되라…."


나지막한 기도와 함께 부디 내일은 오늘보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길 바라며, 오늘의 하루도 그렇게 천천히 넘어가고 있었다.


───


둘은 1학년이 가기전에 최대한 빠르게 친해지게 만들거야. 고등학교 3년내내 다툴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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