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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좆같은 이웃 32

EAO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16 22:55:46
조회 374 추천 3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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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은 이웃


32



00~30 31


───




무더웠던 여름, 병원에서의 첫 만남 이후 엘사를 통해 그녀의 어머니와 연락하는 일이 종종 생기곤 했다. 서로의 근황을 묻는 것이 대화 내용의 대부분이었지만, 가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거나 저번에 갔다 온 크루즈 여행 동안 있었던 일도 얘기하곤 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 만나는 일은 없었지만, 그만큼 연락을 많이 했다. 더위가 많이 물러선 후에도 연락은 있었다. 다만, 그 수가 갈수록 크게 줄어들어 걱정이 많았다. 어쩔 땐 일주일 내내 연락이 없기도 했다. 그 주기는 점차 길어져 한 달 내내 연락이 없기도 했다. 언제든 기다리다 보면 다시금 연락이 올 것이라 여기며 평범한 일상을 즐겼지만, 애석하게도 더 이상의 연락은 없었다.


누군가의 목소리를 두 번 다시 들을 수 없다는, 두 번 다시 살아생전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보다 더 슬픈 사실이 있을까. 햇살이 깃드는 집에서 테이블에 둘러앉아 즐거운 티타임을 가지고 싶다는 소원조차 이뤄지지 않은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다. 그저 단란한 대화를 하고 싶었던, 그런 작은 기적을 바랐던 내가 어리석었던 것일까.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인정하기 힘들었다. 원치 않았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쓸쓸하고 추운, 최고로 힘든 겨울을 맞이했다. 믿기 어려운 소식에 그동안 잠잠했던 신경은 다시 날을 세워 나를 찌르기 시작했고, 잔잔했던 기분은 다시 메말라 붙어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 당연히 순응해야 할 현실이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다가온 현실의 무게감은 끔찍할 정도로 무거웠다.


여러 차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던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이제 끝없는 내리막길을 한없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때 이른 비극이 일어난 날에는 이상하게 눈이 많이 쏟아졌다. 매우 아름답고 새하얀 눈이었다. 그러나 우린 순백의 아름다움을 만끽할만한 기분이 아니었다. 엘사는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좌절감과 상실감에 빠져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내가 그 옆을 지키고 달래주려 했지만, 엘사는 당분간 혼자 있게 해달라며 내 손길을 마다했다. 모든 손길을 거부한 채, 눈에 파묻힌 장미는 서서히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길었던 괴로운 나날이 지나고, 내가 엘사를 처음으로 봤던 것은 장례식이 치러지던 날이었다. 장례식은 부고가 알려지고 열흘 정도가 지나서야 장의사의 일정에 따라 진행되었다. 나는 그때서야 겨우 엘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못 본 사이에 많이 수척해져 있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매우 심했을 터였다. 그동안 혼자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보는 사람이 안타까울 정도로 버썩 마른 엘사의 모습은 나조차 보고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장례식장 안은 죽은 이가 쓸쓸하지 않도록 그 옆을 지키기 위해 모인 수많은 조문객이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이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식이 시작되었다. 고인이 살아온 길에 관한 얘기, 추모의 글, 찬송, 기도 등의 절차가 이뤄지고 조문객들은 마지막으로 관 안에 누워있는 시신의 모습을 보며 제각기 다른 표현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며 장례식장 안을 빠져나왔다.


나는 부모님과 함께 제일 마지막으로 그 모습을 보았다. 관 안에서 생전의 모습처럼 화장을 하고 눈을 감은 채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병실에서 느꼈던 손길과 포옹의 감촉이 여전히 생생한 것처럼 느껴졌다. 하나 그런 느낌은 좋지 못했다. 몰려오는 슬픔과 쓸쓸함을 머금으며 부모님과 함께 조용히 기도를 올렸다. 기도를 끝내고 식장을 빠져나가기 전 엘사한테 말이라도 걸어볼까 했지만, 아직 대화를 나누기엔 엘사가 여전히 불안정해 보여서 대화는 나중에 하기로 했다. 그런데도 괜히 아쉬움이 남아 뒤를 돌아보게 된다. 외로이 홀로 남은 꽃은 여전히 위태로워 보였다. 언제 시들지 모르는 꽃처럼. 나는 그게 두려웠지만, 지금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그저 엘사가 더는 무너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날 오전엔 하관식에 참여했다. 새벽까지 엘사가 걱정되고 마음이 불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늘 똑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엘사의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풀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세상을 덮을 기세로 쏟아지던 눈이 이상하게 오늘은 쏟아지지 않았다. 평범한 날씨의 변화였지만, 나는 그런 사소한 변화마저 좋은 징조로 여기며 엘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오늘이 지나면 다음 날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엘사가 행복하길, 모든 아픔을 털고 일어나서 다시 웃을 수 있길, 부디 이 소원이 이뤄질 수 있길. 


정말 내가 바라던 대로 이뤄지면 좋을 테지만, 하관식이 진행되는 내내 엘사는 내가 아는 엘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묵묵했다. 꽤 멀리서 보느라 엘사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의 낯빛은 분명 어두웠다. 마치 감정이 메마른 사람처럼. 아니면 내가 피곤해서 잘못 봤나 싶기도 했다. 차라리 잘못 본 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뜩 분위기가 가라앉아 허우적거리기만 하면 엘사도 나도 괴롭기만 할 테니까. 나는 정말로 네가 괜찮았으면 좋겠어.


"안녕, 엘사."


하관식이 끝나고 엘사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그녀가 내게 혼자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이후 처음으로 건네본 말이었다. 가까이서 보니 엘사의 낯빛은 생각보다 많이 밝아 보였다. 역시 내가 잘못 본 게 맞는구나. 정말 다행이다. 엘사는 나를 보더니, 인사 대신 포옹으로 답해왔다. 살포시 감겨오는, 굉장히 오랜만에 느껴보는 엘사의 품은 굉장히 시렸다. 단순히 추운 날씨 탓일까, 아니면 그녀의 상처가 느껴진 탓일까. 어느 쪽이든 달가운 느낌은 아니었다. 언제나 따스하게 느껴지던 감촉은 온데간데없이 차갑기만 했다. 말없이 내 품에 안겨 고개를 묻은 너는 분명 수많은 사연이 있어서 이러는 거겠지. 품은 차갑지만, 차가울수록 더 안으로 파고들었다.


혼자서 힘든 고통을 버텨온 것에 대해서 그동안 수고했다고, 이제 내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니 내 품에 마음껏 안기라고, 그런 마음으로 엘사를 더 강하게 껴안았다. 우리는 한동안 말없이, 서로의 온기를 나누었다. 한참 동안 안긴 채로 조용히 있던 엘사는 그제야 내 손에서 벗어나며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피곤함에 젖어 잔뜩 수축해진 벽안이 보였다. 나는 팔을 뻗어 엘사의 뺨을 어루만지며 위로의 말을 건네었다. 엘사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나는 엘사를 자주 우리 집으로 초대하거나 내가 엘사 집에 가서 지내곤 했다. 그렇게 며칠, 몇 주, 내 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엘사를 위해 사용하곤 했다. 그런 내 노력에 대한 보상일까, 엘사는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어가고 있었다. 시간이 약이라 했던가, 어느 날 엘사가 더는 챙겨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제 자신은 괜찮다면서, 정말 고맙다면서 나를 껴안아 주었다. 환하게 웃는 미소도, 따뜻한 품도 전부 돌아왔다. 정말 내가 알던 엘사로 완전히 돌아왔다. 끝없는 노력에 대한 대가는 달콤했다.


"안나, 정말 고마워. 정말로."


엘사가 웃으며 내게 키스했다. 굉장히 오랜만에 느끼는 입술의 감촉이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촉을 마음껏 느끼기 위해서 우린 쉽게 입술을 떼지 않았다. 나는 지금 이 상황이 매우 행복했다. 지금 같은 행복을 다시 찾기 위해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견뎌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리 많이 넘어지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상처를 입어도 다시 일어섰다. 결국은 행복하게 끝날 수 있었다. 상처는 천천히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우린 지금 그 누구보다 행복하니까.


엘사는 나를 보며 웃기 시작했다. 정말로 행복하고 기분 좋아서 짓는 순수한 미소였다. 오랫동안 우리를 잔인하게 괴롭히던,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그렇게 매서울 정도로 추웠던 겨울은 엘사의 미소와 함께 끝이 났다.







추위가 지나자 천천히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분명 겨울이 끝났음을 알리는 소식이겠지. 살갗을 때리던 칼바람도 더는 불지 않았고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었던 눈도 우리를 괴롭게 했던 상처와 함께 천천히 녹아 가고 있었다. 이제 완전한 봄이 찾아왔다. 봄이 시작됨과 함께 3학년도 시작되었다. 시간이 벌써 이만큼 흘렀던가? 흐름이 너무 빨라서 무서울 정도였다. 벌써 마지막 학년이라니, 올해가 지나면 조금은 홀가분 해질 수 있을까. 3학년은 조금 다르길 기대했는데, 그런 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일어나지 않을 일인가 보다.


"다들 오랜만이야!"


올해도 정신없을 것이 분명하다. 어떻게 1학년부터 멤버가 하나도 달라지는 일이 없을까.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싫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서 서로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묻기 시작했다.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방학을 보낸 얘기를 꺼내다 보니 어느덧 나와 엘사가 말할 차례가 되었다. 우린 서로의 눈치를 보았다. 굳이 아픈 과거를, 이미 끝난 얘기를 다시 꺼내긴 싫었다. 결국 나는 방학 내내 집에서 엘사랑 지냈다고 거짓말했다. 예상보다 평범한 답변에 반응은 그렇게 시원치 못했다. 급히 꾸며낸 거짓말임에도 다들 아무런 의심 없이 믿는 것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쏟아지는 결혼 얘기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학교생활은 생각보다 순탄하게 흘러갔다. 역시 평범한 일상이 마음에 든다. 평범했던 학교생활이 끝났다. 살갑게 불어오는 봄바람은 따뜻했고, 그 바람대로 흐르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몹시 평화로웠다. 모든 분위기가 신비했다. 매일 같이 몇 년 동안 봐온 풍경이었지만, 이번엔 느낌이 색달랐다. 모든 고난 끝엔 행복이 찾아온다고 했던가? 나에게 그 행복은 천천히 흘러가는 이 순간이었다. 집에 도착한 이후 저녁 약속을 잡는 것은 우리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엘사를 초대했고, 엘사도 매번 그렇듯 저녁에 보자는 말과 함께 키스하며 포옹했다.


엘사가 오면 저녁 시간은 늘 특별하고 재미났다. 부모님은 엘사에게 특히 더 잘 해주셨다. 엘사가 빠르게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부모님의 노력이 제일 컸었다. 그 덕에 엘사와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나면 늘 같이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조금은 뜨겁게 스킨쉽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다가 잠이 들곤 했다. 나랑 있는 시간이 가장 편안하고 즐겁다면서, 매일 이러면 좋겠다고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 했다. 우린 서로 공통점이 정말 많나 보다. 그래서 그만큼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나 보다. 사랑해 엘사. 나는 더 나위 할 것 없이 행복하다. 이 순간 1초 1분이 너무나 소중하고 만족스럽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분명 그렇게 될 것이라 믿었다.


"나도 사랑해 안나."


우리가 써 내린 이야기의 끝은 결국 해피엔딩이었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그리고 새로운 봄. 길고 길었던 몇 달간의 이야기를 고작 몇 마디로 끝내기엔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더는 길게 쓰기 싫었다. 괴로웠던 과거를 다시 떠올리는 것이 싫어서 도피를 선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행복한 이야기를 적어 내리기도 부족한 판에 아픈 이야기를 굳이 더 써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행복한 이야기만 가지고 가고 싶었다.


"안나. 우리… 간만에 할까?"


"원한다면."


지금 같이 행복한 이야기를 말이다.





아픔이 끝나고 새로운 행복이 시작되었다! 이제 엘사랑 안나는 늘 그랬듯이 즐겁게 살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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