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Only One Year, Chpater 2

토익520점(110.46) 2020.08.13 09:03:28
조회 516 추천 42 댓글 10

원문: https://www.fanfiction.net/s/11934753/2/Only-One-Year


2. Wake up!





안나는 일어난 건 알람이 울리기 10분도 전이었다. 어젯밤 늦게 잤지만 몸은 날아갈 듯이 가벼웠다. 언니랑 함께 자면 언제나 이렇다니까! 언니도 그랬으면 좋겠어.



그녀가 눈을 뜨자 여전히 자신을 안고있는 엘사가 보였다. 안나는 엘사의 배에 손을 얹고, 자기 다리와 엮인 엘사의 맨다리의 부드러움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숨을 들이마쉰 후 행복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햇살은 커텐의 가장자리를 뚫고 들어와서, 엘사의 아름답고도 길다란 백금발을 부드럽게 내려쬐었다. 유전자는 참 불공평하다니까! 엘사는 이렇게 예쁜데 왜 나는.... 아마 엘사는 아침에 머리를 빗을 필요도 없을거야.



안나는 몇 분 동안이나 언니를 응시하다가 알람시계를 흘낏 바라보았다. 이제 5분밖에 안 남았네... 이제 언닐 깨워야겠어. 평소에는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났었는데... 어제 나랑 늦게까지 이야기 한 것 때문에 잠을 설쳤나봐. 그녀는 몸을 일으켜세워서 언니의 어깨를 부드럽게 찔렀다. "일어나, 언니! 지금 벌써 6시 55분이야!"



엘사는 몸을 꼼지락 대면서 안나가 알아듣지 못 할 말을 조용히 웅얼거렸다.



"응? 작아서 안 들려 언니. 더 크게 말해줘." 그러자 엘사는 목소리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그냥.. 자게 해줘... 나 피고내..." 엘사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안나에게서 몸을 돌려서 몸을 둥글게 웅크렸다.



맙소사, 왜 언니는 잘 때도 이렇게 사랑스러운거지? 그래도 일어날 시간이거든!  안나가 이불을 잡아채자 엘사는 몸을 떨었다. "언니, 쫌! 당장 안 일어나면 죽을 때 까지 간지럽힐거야!"



안나는 잠시동안 기다리면서 이 협박이 별로 도움이 안 됐다는걸 깨닫자 곧바로 행동으로 넘어갔다. 그녀는 잠옷 위로 언니의 허리께를 간지럽히기 시작했고, 엘사는 곧바로 웃으면서 눈을 떴다.



두 자매가 웃으면서 서로를 간지럽히고 있자니 몇 분 후 문 너머로 엄마가 노크를 하면서 말을 걸어왔다. "서두르렴 얘들아! 안나, 언니 좀 그만 괴롭히고 어서 내려와. 너희들 오늘 학교에 가야하잖니."



"하! 왜 항상 엄마아빠는 내가 언니를 괴롭히는 쪽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아마 내가 더 나이가 많고, 더 똑똑하고, 더 책임감 있는 딸이라서 그런거겠지. 그리고 넌 정말 말괄량이잖아." 그 말을 들은 안나가 화난 척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자 엘사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제발, 안나. 어서 가서 아침 먹자." 그녀는 안나의 이마에 키스를 한 후 침대에서 내려갔다.



안나는 미소지은 후 침대에서 나가서, 1층으로 내려가기 전에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청바지를 입은 후 파자마 티셔츠에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녀는 이 티셔츠를 더럽히고 싶지 않았다. 이 옷은 엘사가 준 옷이라서 그런지 안나가 너무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 안나는 옷을 입으면서 아까 엄마가 한 말을 떠올렸다.



엄마는 내가 엘사의 방에서 잤던 걸 알고있었어. 하긴, 난 잠들기 어려울 때는 항상 이랬으니까 말야. 특히 개학 전날에는 항상 그랬어.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서 친구일 에리얼에게 학교 갈 준비가 됐냐고 빠르게 문자를 보냈다. 사실 안나는 학교를 다시 가야한다는 사실에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만약 매일 아침이 이렇게 좋을 수 있으면 정말 멋질텐데! 그리고 학교를 가면 자스민이랑 애리얼, 메리다도 볼 수 있잖아. 그녀는 이번 여름에 친구들이랑 그리 자주 보지 못 했다. 엘사는 곧 18살이 되고, 그러면 대학을 가기 위해 집에서 나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안나는 런던에 다같이 가족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가능한한 모든 시간을 언니와 지내려고 노력했다.



두 자매는 아그나르가 정원에 설치한 수영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뭐, 엘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영장 옆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책을 읽었을 뿐이었지만, 안나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어, 잠깐 이상하잖아? 언니는 여름내내 태양 아래에서 시간을 보냈는데도 여전히 피부가 백옥같이 하얗다니, 이건 불공평하다니까!



엘사는 이번 여름동안 안나에게서 조금 거리를 벌리려고 하는 듯 보였다. 아마 언니는 나를 놔두고 떠나는게 슬퍼서 그런거겠지... 뭐, 그런거면 좋겠어. 적어도 언니는 나한테 화난 것 처럼 보이진 않잖아? 둘은 항상 너무나도 가까웠는데 이번 여름에 갑자기 생긴 거리감은 안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니면 그냥 언니도 이제 어른이 됐으니까 자연스레 나를 밀어내는 걸지도...



안나가 아침에 지었던 미소들은 머리속에서 넘쳐흐르는 생각들에 휩쓸려서 사라졌지만, 1층 부엌에서 여동생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언니를 보자마자 빠르게 돌아왔다. 아그나르와 이두나는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 둘은 안나가 자리에 앉는 걸 보면서 마시고 있던 커피를 내려놓으면서 아침인사를 했다.



자리에 앉은 안나는, 아직도 엘사가 잠옷을 입고 있는 걸 알아챘다. 언니는 우리 아침식사를 준비하려고 옷도 못 갈아입고 내려왔네. 언닌 이것 때문에 항상 나보다 먼저 일어나려고 한다니까. 안나의 가장 오래된 기억에서도, 엘사는 항상 안나의 아침식사를 준비하려고 노력했었다. 엘사는 잠시 후 핫초콜렛 한 그릇을 안나에게 건내고 여동생 반대편에 앉았다. 때때로 엘사는 안나에게 아침식사를 건낼 때 이마에 짧은 키스를 하곤 했지만, 이미 침대에서 키스를 한 번 받았기 때문인지 이번엔 그냥 지나쳤다. 안나는 밝게 미소지으면서 소리없이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아빠가 말하는 걸 들으면서 핫초코렛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요한 하루를 보낼 준비는 됐니, 얘들아? 엘사, 난 당연히 네가 올해도 최선을 다할거라고 믿는단다. 하지만 잊지 마렴, 더 좋은 성적은 대학을 선택할 때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거란다. 기대하고 있단다!



그리고 안나, 난 물론 네가 언니만큼 학업에 관심이 있지는 않다는걸 안단다. 하지만 너도 최선을 다하렴. 너도 내년엔 고등학교를 가게 되니 준비를 해야 할 거야." 



아그나르가 말하자, 안나가 대답하기도 전에 이두나가 끼어들었다. "물론 안나는 잘 할 거예요. 우리 딸들이 최고라는 건 당신도 잘 알잖아요?"



이 말에 가족들 모두가 미소지었지만, 안나는 엘사가 껄끄러워하는 듯 보인다는 걸 눈치챘다. 안나는 조용히 언니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 미소가 가짜라는 것과 뭔가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음, 나중에 물어봐야겠어.



가족들이 아침식사를 마치자, 부모님은 딸들에게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격려한 후 출근했다. 언제나의 일상이 간단하게 돌아왔다. 안나가 테이블을 치우는 동안 엘사는 위층으로 올라가서 옷을 꺼낸 후 샤워를 했고, 안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핸드폰을 확인하자 에리얼에게서 답장이 와있었다.



준비 안 됐거든! 학교 가기 싫어... 적어도 우리가 같은 반이 되면 좋겠는데. 나중에 봐!



하긴 에리얼은 언제나 학교 가는 걸 싫어했지. 안나는 키득대면서 빠르게 답장을 했고, 그러고 있자니 언니가 샤워를 끝냈는지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안나가 옷을 들고 욕실 앞으로 가자 엘사가 서 있는게 보였다. 그녀는 몸에 달라붙는 블랙 스커트와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민소매 화이트탑을 입고 있었다. 젖은 백금발과 보라색 아이라이너는 그녀를 평소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와, 언니. 혹시 누구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그런거야? 학교 첫날부터 남자애들이 충격 받을 것 같은데!" 엘사의 얼굴이 발갛게 물들었고, 안나는 자연스레 웃음이 새어나왔다.



"아냐... 난... 그냥 개학 첫날부터 바보처럼 보이기 싫었을 뿐이야..."



"오, 제발 언니. 언니는 아무리 노력해도 바보처럼 보일 순 없을 걸? 어쨌건... 누구 때문에 입은거야? 올라프?"



"올라프? 너 제정신이니? 걔는 그냥 친구야!"



"후... 언니. 내가 대체 얼마나 많이 말해야 알겠어? 올라프는 친구 이상이 되길 원하는게 틀림없대도!"



"글쎄, 어쨌건 난 걔한테 관심 없는걸... 그보다 서둘러. 우린 곧 나가야해."



안나는 욕실문을 닫고 빠르게 옷을 벗은 후 샤워를 했다. 그녀는 몸을 씻는 동안, 왜 언니가 올라프와 데이트를 하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했다. 여름방학 때 한 번 그와 만난적이 있지만, 그는 흑발과 멋진 눈을 가진 잘생긴 남자였고, 언니의 정말 친한 친구였다. 언니에게 듣기론 그가 지금 솔로였고, 하는 행동을 보면 틀림없이 엘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냥 언니 취향에 안 맞는건가?



생각해보니, 엘사는 여지껏 자신에게 남자친구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언니가 여지껏 누구와도 사귄적이 없는 것 같았다. 심지어 안나가 마음을 터놓고 작년에 남자애랑 키스를 했다는 이야기를 해도, 엘사는 전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안나는 혹시 엘사가 여자애들한테 관심이 있는게 아닐지 생각해본적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고 해도 자신에게 이야기는 해줬을 것이다. 뭐, 안나가 바라기엔 그랬다.



그녀는 샤워를 마치고, 될 수 있는 한 예쁘게 머리를 묶은 후 들고온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욕실을 나온 후 언니에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응, 안나. 어서 가자!" 엘사는 지갑을 챙기고 신발을 신고 집 밖으로 나갔다. 안나는 그녀를 따라 밖으로 나가서, 언니가 앞문을 잠구는 걸 기다렸다. 두 자매의 학교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해서 서로다른 버스를 타야했다. 안나는 언니에게 몸을 돌려서 끌어안은 후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잠시 머뭇거렸다. 혹시 자매끼리 이러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나?



안나가 주저하고있자 엘사가 말을 걸어왔다. "좋은 하루 보내렴, 안나. 그리고 첫날부터 바보같은 짓을 하면 안 돼!"



"당연하지, 언니. 언니도 좋은 하루 보내!" 그러자 엘사가 여동생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한 후 다른쪽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안나도 자신이 가야 할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어갔지만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추천 비추천

42

고정닉 1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음란성 게시물 등록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63] 운영자 14.08.29 167255 509
공지 설국열차 갤러리 이용 안내 [2861] 운영자 13.07.31 439691 286
1123622 오후갤먹 ㅇㅇ(223.38) 12:54 8 0
1123621 잠이깬 거시애오 ㅇㅇ(223.38) 05:44 9 0
1123620 격하게 밤샌 다음날 [1] ㅇㅇ(222.233) 00:07 28 0
1123619 일요일이야 ㅇㅇ(110.47) 06.01 11 0
1123618 이거 몬가 떠난 설쥬미와 설갤 같음 [4] ㅇㅇ(110.47) 06.01 44 0
1123617 눈이 퀭~ [1] ㅇㅇ(110.47) 06.01 14 0
1123616 안줌 술버릇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7 0
1123615 엘사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1 0
1123614 오타쿠짓하다 발견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7 1
1123613 구케엘 이제 디아블로4 하냐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6 0
1123612 안나는 평생 공주하고 엘사는 여왕하자 [1] ㅇㅇ(223.38) 06.01 32 0
1123611 맨날 카멜레온 같이 아이피 바뀌더니 ㅇㅇ(223.38) 06.01 18 0
1123610 설하 [1]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9 0
1123609 설...하... [1] ㅇㅇ(211.234) 06.01 16 0
1123608 왜 6월임 ㅇㅇ(221.143) 06.01 13 0
1123607 엘산나 언제까지 애틋할거야 ㅇㅇ(223.38) 06.01 20 0
1123606 아 미친 6월 첫글을 잊다니 ㅇㅇ(110.47) 06.01 19 0
1123605 6월첫글 차지해 ㅇㅇ(223.38) 06.01 17 0
1123604 이러다 뽀뽀할거같음 [5] ㅇㅇ(110.47) 05.31 71 11
1123603 정신 차리니까 벌써 금요일 ㅇㅇ(223.38) 05.31 17 0
1123602 엘산나갤입니다 ㅇㅇ(223.38) 05.31 17 0
1123601 맛점해러 [2]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6 0
1123600 내 5월 어디감 [1] ㅇㅇ(106.101) 05.31 20 0
1123599 하 혐퀘 [1] ㅇㅇ(211.234) 05.31 21 0
1123598 5월도 안녕 ㅇㅇ(223.38) 05.31 20 0
1123597 5월 마지막의 첫글이노라 ㅇㅇ(110.47) 05.31 18 0
1123596 능력 혐오하는데 능력 없는건 싫은 엘사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0 5
1123595 아 맞다 쥬미들아 인스타펌글 올릴 때 조심해 [1] ㅇㅇ(110.47) 05.30 69 3
1123594 누가 이거 1이 안나고 2가 엘사랬는데 [2] ㅇㅇ(110.47) 05.30 58 0
1123593 설갤만큼 엘산나에 진심인 커뮤가 있냐 [1] ㅇㅇ(223.38) 05.30 40 0
1123592 모든 삶이 엘산나야 ㅇㅇ(223.38) 05.30 30 0
1123591 우중충한 날엔 빠와가 있는 노래를 들어야 해 [3]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1 0
1123590 설갤 덕분에 글도 써보고 [1] ㅇㅇ(223.38) 05.30 32 0
1123589 크으 이틀만 견뎌 ㅇㅇ(223.38) 05.30 20 0
1123588 그래서 대체 왜 목요일에는 다들 없는거임??? [2] ㅇㅇ(112.157) 05.30 38 0
1123587 핵정전의 목요일 ㅇㅇ(112.157) 05.30 20 0
1123586 설하 [1] ㅇㅇ(106.101) 05.30 21 0
1123585 소설이란걸 써본게 설갤이 처음인디 [3] 설갤러(221.145) 05.30 50 0
1123584 크윽 늦었다 [1] ㅇㅇ(223.38) 05.30 25 0
1123583 첫글접수 ㅇㅇ(110.47) 05.30 20 0
1123582 고요한밤 설갤러(118.43) 05.29 19 0
1123581 막글 써리파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0 0
1123580 코피 철철철 ㅇㅇ(110.47) 05.29 22 0
1123579 저 밑에 새의상 [1] ㅇㅇ(223.38) 05.29 34 0
1123578 후 빡센 오늘이었따 [1] ㅇㅇ(223.38) 05.29 28 0
1123577 엘사가 사라지는 꿈꾸는 안나 [2] ㅇㅇ(223.38) 05.29 46 0
1123576 설하 [1] ㅇㅇ(115.138) 05.29 18 0
1123575 오늘 유익한 악몽을 꿈 [2] ㅇㅇ(211.234) 05.29 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