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봄’ 場外선 ‘주몽’ 부럽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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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팬 인터넷서 맹활약

드라마의 인기가 시청률로만 평가받는 건 옳지 않다. MBC ‘주몽’에 눌려 맥을 못 추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이하 꽃봄)을 보면 더욱 그렇다.

‘꽃봄’은 지난 15일 첫 방송 이후 5%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23일 방송은 대통령 신년연설 덕에 16.4%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의 인기는 ‘주몽’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꽃봄’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캐스팅이 완벽하다”며 칭찬글 일색이다. 게다가 지난 19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꽃봄’ 갤러리가 개설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눈의 여왕’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등 인기 드라마의 ‘폐인’들이 관련 사진과 글을 올리며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꽃봄’ 갤러리는 개설한 지 1주일도 안 된 현재 10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오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꽃봄’의 극본을 맡고 있는 권민수 작가도 ‘꽃봄’ 갤러리에 자주 들른다고 한다. 지난 21일에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아직 높지 않아서 안타까운데…. 여러분의 사랑이 이렇게 뜨거우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원고 쓰다가 가끔 여기 나들이 하는 게 유일한 낙”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꽃봄’은 박건형 이하나 박시연 이한 등 젊은 배우들과 김갑수 이순재 강부자 등 중견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제대로 어우러지면서 극의 전개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특히 드라마에서 ‘문채리’로 등장하는 이하나는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채리송’을 유행시키고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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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진 기자 분명히 우리 꽃봄 눈팅갤러다.

 

혹시 어제 채팅에 참가한 그 훃들 중 하나???

 

아무튼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