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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갤문학] 별전쟁 21

ㅁㄴㅇㄹ(14.41) 2015.11.14 10:00:06
조회 1170 추천 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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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가 말했다.

 

 

"자신감 있는 표정 지어봐요."

 

 

"이렇게요?"

 

 

신형은 이상하게 찡그리는 듯한 얼굴을 해보였다. 완벽하게 실패한 모양이다. 규리는 어처구니가 없는지 혀를차며 인상을 썼다.

 

 

"혹시라도 있다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얼굴 하지 말아요. 그런 표정은 대체 뭐라고 부르죠?"

 

"글쎄요......날 만난 저글링들은 항상 이런 얼굴을 하더군요."

 

 

규리는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오래간만에 제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신형은 규리와 함께 긴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규리역시 오퍼레이터 전용의 단정한 치마로된 제복을 입은체 한손에는 커다란 파일철을 들고 있었다.

 

 

"이런 날은 컨디션이 뭣보다 제일 중요한데.........밤에 잠은 잘 잤어요? 아침은 재대로 챙겨 먹었죠?"

 

 

악몽으로 밤을 샜고 아침은 걸렀지만 신형은 규리의 히스테리가 겁나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규리의 걱정은 끝난게 아니었다.

 

 

"나도 참, 당신 걱정할때가 아닌데. 어제부터 자료를 정리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뭔가 중요한걸 빠트렸으면 어떡하지? 아, 그렇다고 절대 허술하게 일한건 아니에요. 내 승급시험을 준비할때 보다 훨씬 열심히 했다구요. 커피를 한 열여섯잔은 마셨을걸요? 그래서 잠이 안와서 또 엄청 고생하긴 했지만. 아침에 일어났는데 글쎄 배게가 거꾸로 되있지 뭐에요? 그런 날은 항상 일진이 안좋았는데, 하필이면 이런날에."

 

 

규리가 풀어놓는 한보따리의 푸념들을 신형은 잠자코 들으면서 걸어갔다. 앞에서 걸어오던 사람이 경례를 해도 그녀는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마침내 두사람이 복도끝의 커다란 문앞에 도달하자 규리는 거짓말같이 입을 다물었다.

문앞에 서서 손잡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규리는 문득 신형을 바라보더니 말했다.

 

 

"잠깐 여기좀 봐요."

 

 

그녀는 신형의 손에 파일을 맡기더니 비뚤어진 신형의 넥타이의 매무세를 고치기 시작했다. 넥타이를 만지는 규리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문규리 중위......역시 긴장됩니까?"

 

 

태연한척 넥타이를 고쳐주려던 규리는 결국 손을 놓았다.

 

 

"이번 회의로 모든게 바뀔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어쩐지 진정을 할수가 없어요."

 

 

 그건 신형도 마찬가지였다. 오늘을 기점으로 테란은 변화한다.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시동키를 쥐고 있는건 자신이었다. 키를 돌리면, 굉음과 함께 모든게 시작된다.

두려움은 있었다. 그러나 망설일 시간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을거에요."

 

 

슬픈듯한 목소리로 규리가 말했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다가올 희생들이 보이는 것이리라. 규리는 낙관적인 사람이었지만 헛된 꿈을 품을만큼 바보는 아니었다.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할겁니다."

 

 

신형은 그런 대답을 할수밖에 없었다. 최선을 다하는것이 엄청나게 중요하기라도 하다는듯이. 최선을 다하면 전쟁터의 죽음쯤은 영광스럽게 보상받을 수 있을거라는듯이.

영광스러운 죽음이란건, 신형으로써는 믿지 않는 미신이었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것 말곤 약속할수 있는게 없었을 뿐이다.

믿음직스럽지못한 신형의 모습에도 규리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여기까지 끌고오다니, 당신은 정말 대단한일을 한거에요."

 

 

기대했던 결말이 오지 않더라도 아무도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거에요. 규리는 그 말을 해주고 싶었던 걸까?

 

 

"나중에 성주와 우용이녀석들과 함께 휴가를 내지 않을래요?"

 

 

신형의 제안에 규리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조성주 하사가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문밖에선 두사람은 잠시동안 서로를 보며 웃었다. 문밖의 대화는 그렇게 끝이났다.

 

 

"자, 그럼. 들어가요."

 

 

규리가 신형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에게 파일을 건네준 신형은 회의장의 문을 열었다.

 

똑같이 제복을 차려입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두사람에게로 돌아갔다. 신형과 규리는 미혹에 빠져본적은 한번도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들의 앞을 걸어나갔다.

회의 테이블 상석에 멈춰선 신형은 굳은 시선으로 장내의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규리는 신형의 오른쪽 옆에 가만히 서있었다.

 

 

'똑같은 표정.'

 

 

회의장에 모인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회의를 시작하죠."

 

 

조용했던 회의장에 신형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회의가 끝나고 일주일, 테란 기지는 한바탕 폭풍이 지나갔다.

상식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는 저그 병력에 대한 사실들이 발표되었을때, 주민들은 그것을 사령관을 겨냥한 악질적인 정치공세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금방 사령관이 나타나서 모든걸 해결하겠지. 하지만 사령관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광장의 대형스크린에는 승리를 찬양하던 사령관의 감동스런 연설 대신 땅을 까마득히 뒤엎은 저글링떼가 찍힌 사진이 무덤덤하게 개제될 뿐이었다. 사령관이 현경을 비롯한 많은사람들을 저그에게 팔아넘겼다는 사실은 결국 공개하지 못했다. 정신적지주인 사령관을 그런식으로 빼앗아 버린다면 주민들은 다시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혼란이 테란 사회를 덮쳤다. 그건 일반 병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일주일간 신형은 어느때보다도 격렬한 악몽에 시달렸다. 매일밤 반복되는 죽음의 꿈을 꾸면서도 그는 다른사람에게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다.

전쟁준비는 착실하게 진행되었다. 신형이 준비한 작전은 간단했다.

 

 

"테란기지에서 방어전을 펴자."

 

 

우용은 즉시 반대했다.

 

 

"이곳을 전쟁터로 만들자고? 그랬다간 더 큰피해를 당하게 될거야. 군인이 아닌 사람까지 전투에 휘말려들어서 큰 사상자를 만들텐데........"

 

 

그러나 영호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나쁘지 않은 발상이야. 넓은 개활지로 나갔다간, 저그의 압도적인 병력에 그대로 둘러쌓이겠지. 저그는 이미 가공할 만한 공중병력까지 가지고 있는데, 성벽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갔다간 지상과 공중의 병력에 그대로 노출되서 승산이 적어져."

 

"게다가 우리는 방어전에 적합한 공성전차를 다수 보유하고 있죠. 입구와 벽을 사수하면서 포격을 가한다면 지상에서의 싸움은 얼추 그림이 나올거에요."

 

 

그말을 하고는 잠시동안 자신의 손바닥을 바라보던 성주가 말을 이었다.

 

 

"어차피 우리는 물러날수 없는 싸움을 하려는거잖아요? 테란의 병력이 사라지는 순간 이곳 주민들은 모두 죽은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럴바에야 조금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보다 승산이 있는 싸움을 해야겠죠."

 

 

우용은 잠시간 침음했다. 자신이 너무 안일했다는 것을 인정할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상황에 와서도 희생없는 싸움을 바라고 있었다니.

의외로 정곡을 찌르며 나서는건 중혁이었다.

 

 

"그래서 어쩔건데요? 아무리 요새를 끼고 버틴다고 해도 저그의 물량을 생각하면 그것도 한계가 있어요. 또 버티기만 한다고 전쟁을 이길수 있는것도 아니고."

 

"있어."

 

 

당연하다는듯 신형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대답을 듣고 중혁은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초월체가 사령관을 풀어줄때 토르와 전투순양함을 만들지 말라는 명령을 했었어. 만약 사령관이 은폐시켰던 생산공장들을 재가동하기 시작하면 저그들은 분명 그 시설들을 파괴시키 위해서라도 테란의 기지를 공격해올거야. 우리의 저항이 매섭다고 판단한다면 저그는 그들의 모든 군단을 끌고서라도 기지를 점령하러 오겠지."

 

 

신형은 생각했다. 우리는 저그의 사각을 노려야 한다.

 

 

"저그의 공세가 테란 기지에 집중되어 있는 사이, 저그의 군락지대에 침투해서 전술핵을 떨어뜨릴거야."

 

 

중혁이 어이없다는듯 반박했다.

 

 

"말도 안돼요. 군락이 날아가면 분명 저그의 세력은 약해지겠죠. 초월체의 지배력이 대부분 사라질테니까. 하지만 전술핵을 떨어뜨리려면 누군가는 군락지대까지 직접가서 핵미사일을 유도해야 해요. 거기까지는 어떻게 갈꺼죠? 거긴 적진 한가운데라고요. 가기도 전에 괴물들의 밥이 될거에요."

 

"보통의 방법으론 그렇겠지. 하지만 만약 테란이 아닌 누군가가 도와준다면........"

 

 

그러면서 신형은 테사도우를 바라보았다.

 

 

"분명 프로토스에는 차원관문이라는 기술이 있었지? 혹시 인간도 차원관문을 통과할수 있나?"

 

 

테사도우는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하다. 차원관문은 너희가 이용하는 의료선처럼 쉽게 타고내리는 이동수단 같은게 아니야. 멀리 떨어져있는 수정탑까지 차원을 통과하기 위해선 고위의 정신력이 필요하지. 보통의 인간이라면 차원관문을 통과한 시점에서 정신이 산산조각 나고 말거다. 정신이 깨지면 그와 함께 육체도 허물어진다."

 

 

테사도우의 설명을 들으며 중혁은 그모습을 상상했는지 얼굴이 찡그려졌다. 신형은 입술을 깨물었다. 테란이 가진 가장 파괴적인 기술인 전술핵을 이용하기 위해선 저그의 심장부로 침투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아무도 입을 여는 이가 없는 와중에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던 영호가 입을 열었다.

 

 

"만약 차원이동을 버틸수 있을만큼 고위의 정신능력을 가진 인간이라면?"

 

 

모두의 시선이 영호에게로 돌아갔다.

 

 

"만약 사이오닉 에너지를 감지하기 위한 고도의 정신훈련을 받은 인간이라면?"

 

 

영호의 이야기를 듣곤 무언가를 퍼뜩 깨달은 중혁이 낮게 중얼거렸다.

 

 

"유령........"

 

 

유령대원들은 그들의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이오닉 에너지에 대응하는 여러 기술들을 개발하고 훈련해 왔다. 영호는 유령 중에서도 베타랑 요원이었다.

 

신형은 묵묵히 영호를 바라보았다. 영호의 얼굴엔 아무런 감정도 나타나 있지 않았다. 자신의 손목에 채워진 보조장치를 가만히 만지고 있을 뿐이었다. 차원관문을 통해서 괴물들의 적진에 떨어진다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호는 잘 알고 있으리라.   

 

 

"인간의 얕은 정신으로 프로토스가 가는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고 믿는건가?"

 

 

테사도우의 목소리는 냉정했다. 그는 도무지 가능성 없는일에 목숨을 헛되이 버리는 인간을 이해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작고 보잘것없는 가능성에 모든걸 내던지는 인간의 우매함.

 

어리석은 인간들은 결국 굳은 얼굴을 한채 그 작전을 채택했다. 프로토스였다면 허망한 일에 생명을 바칠바에야 패배가 눈에보일지라도 적에게 달려들어 싸우는 편을 택했을 것이다. 전멸에 대한 두려움에 눈이 가려져 재대로된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일까? 그럴리가 없다는것을 테사도우는 잘 알고 있었다.

그 자리에 두려움에 빠진 인간은 단 한명도 없었던것이다.

 

작전회의가 끝나고 신형이 자신을 찾아왔을때 테사도우는 인간의 이상함에 대해 다시한번 확신이 들었다. 신형은 자신에게 차원관문을 통과할수 있도록 훈련시켜달라는 부탁을 해왔다.

 

 

 

 

 

 

 

오랫동안 폐쇄되어있던 토르와 전투순양함의 생산시설이 다시 기동되고 1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테란은 저그가 어떤식으로든 반응을 보여올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운체 전투준비를 해나갔다. 대대적인 공격을 해올것인가? 야음을 틈타 기습을 해올것인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테란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저그가 최초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건 테란이 전혀 준비하지 않았던 의외의 반응이었다.

 

저그는 테란의 진영으로 전령을 보내왔다. 그리고 그 전령은 프로토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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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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