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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심심해서 써보는 15년 베르테르에서 달라진 것들

(211.245) 2015.11.20 10:00:09
조회 2469 추천 4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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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베르테르 달린 후 공연 없는 날 심심해서 써보는 13년, 15년 베르 비교글..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을 준 닌기근테근 프로그램북 넘버리스트에 감사를 표합니다 (_ _)

의상 바뀐 건 굳이 쓰지 않음. 거지같다고 이미 여러번 언급했으므로 더 말할 가치가 없는 듯 함...ㅋ


Act 1


1. 금단의 꽃


2. 자석산의 전설

-캐시가 긴장해서 딸꾹질을 함.

-이전에는 그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가씨 느낌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프로 구연동화꾼같아졌어. 

 예전에는 왕자의 모험~자석산편~하고 음절 뒤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자.석.산.편. 하고 같은 음으로 처리하고 이야기 들려주는 톤도 꽤 차분하고 남자다워짐.

-비 멈췄는데도 롯데가 계속 우산 쓰고 있으니까 베르가 '저..비가 안 오는..'대사 추가됨


3. 어쩌나 이 마음

- '누가 보냈을까요~알베르트 선생님이시네요~'하는 등 롯데가 우체부앙과 나누는 대화가 추가됨.

- 캐시의 '당신을 위해 사랑을 노래하겠소 짹짹짹' 부분에서 13년엔 캐시와 롯데가 함께 새 흉내 내면서 짹짹짹 거렸다면 올해는 캐시 혼자 짹짹짹~하고 마지막 음 올림

- 캐시가 알베르트 나으리 하는 말이 뻔하죠 하면서 편지 줄줄 읊을 때 롯데가 13년엔 쟤가 안 보고 어떻게 알았지? 하는 표정이었다면 올해는 익숙하다는 듯이 생글거림.


4. 우리는

- 캐시가 '베르테르씨라는데요?' 하고 나서 13년엔 '아~베르테르씨~'하면서 장난치면서 맞이하러 나갔다면 올해는 걍 평범하게 맞으러 가는 듯.

- 캐시가 롯데 아가씨 웃음 많다고 하니 베르가 '웃음은 그쪽이 더 많으신 거 같다며 받아침.

- 베르가 건네 준 그림 보고 13년엔 와~정말 똑같다 하면서 관객한테도 일부러 보여주면서 호응 유도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아직까진 자기 혼자 보면서 매우 감격해하는 듯.

- 베르테르가 엘레스트판 호메로스가 가지고 다니기 불편해진 이유는 너무 낡아서가 아니라 너무 커서임

- 넘버 도입 반주 바뀜


5. 발하임은 낙원

- 1열 왼쪽이었던 풍뎅이석이 다소 중앙쪽으로 옮겨진 듯.

- 어둠 속 실루엣으로 베르랑 롯데랑 등지고 서있다가 돌아서며 몸 부딪치는거 지난 시즌에도 있었나...


6. 술꾼들의 노래

-오르카 넘버에서 '기분좋게 코콜고 자면 그걸로 천국이야~'가 '그곳이 천국이야~'로 바뀜

-우체부 앙의 내가 독수공방 오르칸 줄 아냐는 대사 뒤에 '아저씨 들었어요!!' 하는 대사 없어짐.


7. 왕년의 사랑

- '지나보면 별거아냐 나~중엔 우스워' 부분에서 13년엔 베르랑 무대 가운데서 춤 췄다면 이제는 무대 왼쪽에 혼자 서서 아련하게 부름.
- 춤신춤왕 엄베르는 이제 사요나라 짜이찌엔..


8. 사랑을 전해요

- 카인즈가 베르를 지칭하는 호칭이 나으리에서 선생님으로 바뀜 '선생님은 누구시죠~' 그리고 '허나 아직은 믿~을수~없~어' 이부분 박자도 '믿을 수~없~어'로 바뀜.


9. 두려워 말어

- 원래 '불꽃같은 사랑에 없어선 안될 불씨'가 '단한번의 눈길에 사로잡힌 내맘'으로 바뀌고

  '나 그대에게 사랑을 불태우리'가 '나 그대에게 이 마음 전하리라'로 바뀜.


10. 오늘은 즐거운 날

-캐시가 알베르트 흉내내며 '롯데를 아껴주는 그대들을 위해 내가 선물을 준비했소'하는 대사 칠 때 (음~마)하면서 선물 양손에 무겁게 드는 제스쳐 추가됨.


11. 하룻밤이 천년

- 13년엔 롯데 대사가 '오늘 손님이 오시거든요 그러고보니 베르테르씨도 손님이네요~'였다면 

  올해는 '오늘 기다리던 반가운 분이 오시거든요 물론 이렇게 아침 일찍 찾아쥔 베르테르씨도 반갑지만요'로 바뀜 사람 대하는 스킬 레벨업된 거 보시게.

- 그리고 '너무 친하게 느껴져서 당연히 말했다고 생각했었나봐요'가 올해엔 '너무 많은 얘기를 나눠서 당연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했나봐요'라고 바뀜. 

   이러나 저러나 넌씨눈 베르 속 몰라주는 건 변하지 않음.


12. 뭐였을까 1

-'도무지 알 수 없어 그게 뭐였을까'가 '도무지 알 수 없어 무엇이었을까'로 바뀜.


13. 언젠가 그날

- '언젠가 그 수많은 날들은 행복의 나날~부분 없어짐

- 넘버 끝나고 리프트에서 내려올 때 13년처럼 롯데 허리 잡고 들어서 내려주는 거 없어짐.

- 남앙한테 '책 좀 조심해주고~'라던지 캐시에게 반가움 표시하는 것 등 고용인들이랑 나누는 대사가 추가됨.


14. 반가운 나의 사랑

- 알베르트의 '두 사람의 대서사시에는 첫인사 나누는 장면은 없었어? 대사에서 개그욕심이 묻어남.


15. 정원의 입맞춤

-13년엔 우체부앙이랑 여자앙이랑 같이 나왔는데(다른 남자앙이 하나 더 나왔던 거 같기도 하고..개리앙인가..)올 시즌에는 카인즈 혼자 나옴. 

 그래서 그 장면에 여앙의 마님 성대모사 '카인즈~'와 우체부앙 뿌뿌거리는 나팔소리가 없음.


16. 달빛산책

-롯데가 추워하자 알베르트가 외투 벗어서 걸쳐줌. 갠적으로 별로인듯 롯데 옷 색깔 죽이기도 하고 별 가리키는데 거추장스러워보임.


17. 내 발길이 붙어 뗄 수가 없으면


Act 2.

18. Dance


19. 최고의 커플 탄생

-앙상블들의 결혼식 코스프레 없어짐.


20. 청춘이 백년인줄 알어

- 여앙들 '당신이나 잘해 우리 참견 말고 아무리 봐도 눈에 안 차는 건달 뿐야'에서 치마 양쪽 잡고 휘둘렀던 안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서서 손가락으로 남앙들 훑음

- 뭐 타로점이 공짜? 결혼 안해!! 타로점 돈 내고 볼꼬야~

- 오르카가 며칠동안 식욕이 다 없었다며 몰라요잉 하며 앙탈부리자 베르테르가 오르카 콕 지르면서 잔망부림.

- 13년엔 롯데 목을 타고 흘러내린 물방울에서 빛이 나고 손짓을 했다면

  올해는 바람이 불어 롯데 목에 꽃잎이 내려앉아 이리 와서 나의 꿀벌이 되어달라며 유혹했다 함 변태미 업그레이드됨.


21. 뭐였을까 2

-'도무지 알 수 없어 그게 뭐었을까'가 '도무지 알 수 없어 무엇이었을까'로 바뀜.


22. 지금처럼 (달빛처럼 Rep)

- 롯데: 너 이거 어디서 찾았어? 캐시: 자석산이요 대사 추가됨.

- '왕자님께서도 제가 행복해보이죠? 물음. 인형한테 말 거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행복을 확인받으려 하다니 덜 컸나봄.

- 13년엔 당신이 남자를 집 안에 들일 땐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는데~베르테르씨는 당신도 잘 아시는 분이잖아요~당신은 이제 결혼한 여자에요 였다면

  '당신 그 미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미소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 라는 버터미 철철 대사가 추가됨.

  느끼한 것도 느끼한 거지만 알베르트랑 결혼 후에 롯데가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나봄 미소가 드물었던 거 보면...

- 13년에 옷 좀 갈아입으러 들어간 알베르트는 올해는 외투만 벗고 온다함.

- 부인께서는 더 아름다워지셨군요 신에서 두 사람 서 있는 방향이 바뀜. 

  13년에 소파에 롯데가 주저앉고 오른쪽에서 베르가 키스하러 다가갔다면 올해는 롯데가 오른쪽 베르가 왼쪽임.

-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하는 롯데 태도도 13년엔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면 올해는 능숙하게 베르테르 말꼬리 잡아 이어감. 대화스킬 업된거 봐라.

- 알베르트 대사 후에 베르테르 대사 추가됨. 

 '롱펠로우의 그 시 뒷부분은 이렇게 이어지죠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난 그 화살을 다시 보았네 부러지지도 않고 느티나무에 박혀있었네' 소오름...


23. 알 수가 없어


24. 번갯불에 쏘인 것처럼

- 롯데 넘버 가사가 '그 말은 사탄의 유혹처럼 위험해'에서 '유혹처럼 느껴져'로 바뀜

- 롯데가 '왜 내게 이런 시련을~' 후에 이전 시즌엔 '롯데 제발'이었다가 올해는 그냥 '롯데'

- 롯데에게 뻗은 손도 지난 시즌 한 손이었다면 올해는 양손 다 뻗음.


25. 꽃을 사세요

-전주가 바뀜.


26. 발하임 살인사건


27. 오, 카인즈 불행한 영혼

-'내가 그대의 순결한 사랑을 알거늘'이 '사랑을 아는데~'로 바뀜


28. 하나님

29. 구원과 단죄

30. 괜찮아요 (사랑을 전해요 Rep)


31. 넌 본거야

-죽음의 냄새가 나~죽음의 냄새가~하며 알베르트 퇴장 후에 '카인즈는 무죄야' 하던 베르 대사 사라짐.


32. 다만 지나치지 않게

-'그의 삶을 구해주소서, 아니오~'하면서 베르테르 온실 뒤에서 등장하는 부분부터 BGM 달라짐 변주한 하룻밤의 천년인가...


33. 불길한 내 마음

- 13년엔 롯데가 총소리에 놀라서 실신하니까 안아들었는데 올해는 그냥 바로 안아듬.


34. 난 알아

- 알베르트 솔로->속절없는 사랑->오 황홀경이여 나레이션으로 이어지던 흐름이 참 좋았는데 

  속절없는 사랑이 속절없이 사라지고 나레이션 마지막 '나와 단둘이 함께 있어다오' 대사 후에 BGM이 추가된듯.


35. 얼어붙은 발길


36. 금단의 꽃 (Rep.)

-거지같은 삼베수트 때문에 총 겨눈 베르테르 실루엣이 매우매우 구려짐.


지금까지 엄베르,미도롯데,문알베만 본 터라 다른 롯데,알베는 다를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 세번 보면서 공연 보는 내내 열심히 기억에 꾹꾹 눌러담고 인터 때 폰 메모장에 열심히 집착돋게 메모해 봄..

미도롯데 인터뷰보니 올 시즌에 필요없는 부분들 많이 쳐내서 더 자연스러워진 거 같다고 하던데

조연출님 눈에는 매끈한 흰색 수트가, 속절없는 사랑이 불필요한 걸로 보였는가 봄. 그래서 대신 데려온게 흑인할배 조끼에 삼베수의 콤보냐!!

늘 생각하지만 왜 꼭 재연 땐 뭘 바꿔야 하나요.....


p.s 옛날 베르테르 의상 존구. 너무 앞서간 파워숄더 아닌가요 어깨 발사할듯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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