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인은 대리임. 외국에서 대학생활, 석사생활 내내 하다왔음.

외국계 기업 생활도 해봤는데, 대부분의 직장경력은  한국회사에서 보냄... 

한국 대기업 들어와서 이상한 점 몇 가지를 풀고 싶음.

........

처음 입사했는데, 극기훈련이라는걸함.

 (그전에 합격 OT과정도 있었는데, 이것도 이해가 안갔다... 왜, 다 큰 어른

20대 후반 성인모아놓고 예절교육... 이라는걸 시키는걸까... 에티켓을 빙자한

상하관계 복종훈련이었다고 생각한다. 상사가 오기 30분전에 출근해서

신문 및 자리를 정리하라... 따위를 교육하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사내 에티켓은 아니었지'

...

극기훈련

설악산(태백산일지도 모름) 넘어서, 동해로 넘어가는 코스인데,,, 

말 그대로 난 죽을뻔함. 환자도 다수 발생하고, 

왜 이걸 하는거지?? 

이것이 업무효율성과 빠른 회사 적응과 무슨상황이 있는건가

의구심을 가짐, 2박3일동안 산행을 해서 동해로 넘어왔는데, 

단결력은 말도 안되고,,, 

속으로 다 '이 불필요한 짓을 왜 하는가?'

이 불만 뿐이었음. 나중에 회사 들어가서 알게됐는데 , 

임원진 회의에 신입사원 극기훈련 시켜라 했던거임...

왜 임원진 회의처럼 중요한 회의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힐 수 있는

전략은 안짜고, 신입사원들 굴려서 '단합력을 높이자' 하는 것 따위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가...; 이해할 수 없었음.

결과적으로 신입사원 연수회때 같이 산행을 한

상무급 이상 간부는 없었다...

그런데 더 웃긴건,

불만을 표출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산행하면서 욕을하던

동료들이, '산행은 어땟는가??' 하는 간부들 물음에

'좋았습니다' '멋졌습니다' 하면서

하나도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 거였다...

좀 힘들었어요. 제가 프로도 아닌데, 한겨울에

 전문가 코스를 산행을 하는건 위험해요... 안시키는게...

좋겠죠. 했는데, 

입사동기들 표정이 다 이랬다...

예의없는 놈, 외국물 먹은거 티내는놈... 그런이미지로 찍히고...

싫은거, 잘못된거 본인도 잘못됐다 생각하는데,

나만 이상한 사람됨... 

내가 정말 외국물 먹은거 티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