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못 출신답게 중고장터 뒤지다가 걍 꼴리는대로 지른 시계다.

뭔지는 모르겟지만 단종이라니 일단 산 후에... 까보고 대충 다시 팔 생각으로 구매했으나 다시 팔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티셀 2157 자개 다이얼은 기본적으로 6947 카피 베이스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새것으로는 구할 수 없고, 입덕한지 얼마 안되어서 언제 단종된 것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시계 특성상 사진을 못 찍으면 정말 촌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개 다이알 특성때문인지 실물이 훨신 낫다.

자개 특성상 각도에 따라서 색상이 변하기 때문에 실물의 간지를 사진으로 옮기는 데에는 확실히 한계가 있다.

다만 인덱스와 핸즈는 칠한 블루이거나 도금 블루인듯 한데, 핸즈가 눈에 많이 거슬리고 싼티가 난다.

핸즈만 구은핸즈로 바꿔주면 될 듯 싶다.

비용은 경험상 2만원 들 것 같다. 이러니 티셀충 정회원을 그만 둘 수가 없다!!

유리는 사파이어인지 미네랄인지 내 막눈으로는 알 수 없으나,

러그에는 흠집이 있으나 유리에는 없는 걸로 봐서 사파이어가 아닐지 생각된다.

역시 막눈이라서 AR코팅이 되어있는지 구분이 안된다. 안된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티셀 157 로즈골드 아라비아 숫자랑 비교해봤다.

케이스 크기는 동일한데, 157이 다이얼 색상이 흰색이고, 로즈골드라 그런지 좀 더 커보인다.

분명히 같은 크기임에도 직접 손목에 차서 보면 157은 같은 크기임에도 좀 방간끼가 있으나 , 이것은 그게 좀 덜하다.

(참고로 내 손목은 17.5cm)

보통 자개 다이얼이 여성용 시계에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

이 시계는 나름 빅사이즈라서 그런지 다행히 게이 간지는 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스트랩은 교체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교체가 안 된 것이라면

현재 판매되는 최신 티셀 제치줄은 다소 원가절감이 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차피 그 가격에 줄 퀄리티를 바라는게 에러고 시덕들은 다 바꾸니까...

암튼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