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자본의 무한팽창 오류로 인해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구요

자본주의 이후에 찾아오는 세상은 대략 이렇습니다

1. 계급사회가 고착됩니다.

중산층은 사라지고 서민과 부자의 두 계급으로 확연히 갈라지구요..

서민에서 부자, 부자에서 서민으로의 이동은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2. 노동은 사라집니다.

노동은 기계가 대신합니다.

인간이 노동을 할 이유도 없고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그냥 밥만 축내면 됩니다.

3. 사람이 먹고 사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쉽게 말하면 돈)이 적정 수준으로 모든 사람에게 지급됩니다.

현재 유럽 몇몇 나라에서 실험하고 있는 기본소득의 개념이죠...

그냥 조건없이 모든 사람에게 꼬박꼬박 돈을 주는 것입니다.

머릿수에 비례해서 기본적으로 수당이 지급되므로 종족번식이라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의무만 완수하면 평생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4. 생산활동은 부자 계급이 기계를 이용해서 수행합니다

자본과 생산수단을 가진 부자계급은 기계를 이용해서 모든 생산활동을 독점하고 막대한 부를 창출합니다

그리고 그 일부를 세금으로 냅니다

그 세금으로 노동하지 않고 밥만 축내는 서민들에게 기본수당을 지급합니다

자본력을 갖지 못한 서민은 부자계급에 진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럴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민은 동물이 초원에 자라는 풀을 아무 노력없이 그냥 뜯어먹고 살듯이

그저 공짜로 주어지는 작은 기본소득으로 아무런 불편함 없이 그냥저냥 먹고 삽니다

5. 서민 가운데 극히 일부는 부자의 일을 도와 기계를 조작, 생산활동을 하면서 약간 더 풍족한 삶을 누립니다

하지만 이들이 부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고 그저 일반 서민보다 조금 더 나은 생활을 누리면서 같은 서민들 앞에서 가오를 잡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