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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신을.. 가다듬고.. 써보는.. 웨엔 연극 해리포터... 후기...앱에서 작성

영국바발(188.29) 2017.06.08 11:36:01
조회 6704 추천 56 댓글 15

하......
아까...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파트 1 보고.. 넋나가서 아랫글을 쓴.. 바밥이야...
https://gall.dcinside.com/theaterM/2084856

파트 투 까지 끝이 났어....
2시에 낮공 관극, 7시 반에 밤공 관극...ㅎ... 각각 두 시간 반이 넘는 런타임.. 마치 Angels in america 같이.. 겁나 길고.. 강제 종일반 해야되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극..
영국에 사는 동안 이미 모든 표가 다 털려있었는데.. 우연히.. 아주 우연히 산책을 하다가 오늘 하루 취소표가 와장창 풀린 날을 발견했고 (갤에도 썼었어..) 그대로 젤 괜찮은 자리 실결 때렸고.. 극 하나당 70파운드 ^^.. 정도로 텅장 털리는 가격이었으나.. 정말 1원도 아깝지 않았다.. 사는 동안 이거 보고 귀국하게 되어서 정말 행운이라 생각해 ㅠㅠ....

일단, 아직 얼이 빠져있기 때문에 얼마나 헛소리를 쓸지 알 수가 없으며.. 후기를 다쓰고 새벽 여섯시가 되면 서뮤페 블라인드에도 도전 할거니까..(ㅋㅋㅋㅋㅋㅋ) 아주 작정하고 쓰겠어..... (치맥도 지금 자판 옆에 있다.. ㅎ..)
그치만.. 일단 후기에 앞서.. 나 바밥은 해리포터 알못.. 으로서.. 표를 잡고 난 다음에야 해리포터 정주행을 하기 시작했구.. 책으로 불의잔 트리위저드 시합까지 읽다가 연극을 보게되어서 강제 스포파티(...)와 함께 완전한 관극이 되진 못했어(ㅜㅜ) 스토리상으로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고 잘못 알아들은 영어가 있을수도 있고.. 암튼 그래..
글구 이미 스토리는 만천하에 공개가 되어있으니까 최대한 후기에서는 무대나.. 연극 자체에 집중한 후기를.. 쓸.. 쓰.. 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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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공연 사진은 고골링 해도 많이 나올거 같은데.. 브로셔에 있는 사진 몇 장을 올려. 플북은 5파운드, 고퀄 사진과 설명이 든 브로셔는 12파운드였어. 공연 장소는 Palace theatre 고, 나바발은 2층에 앉았는데 사실 공연장 자체가 썩 좋은 시설은 아니야. 일단 의자가 심히 불편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삐걱대고 앞사람 수구리 하면 끝장나고.. 둥그렇게 휘어 있어서 사이드 앉을수록 측면석이 되는.. 그런곳.. +A+.. 뭐 그치만 하등 쓸모없는 로비라던가.. 극장 외부 같은건 예뻐 ^^....
Part one, 1막은 올린 사진처럼 다들 가방을 들고 움직이면서 시작돼. 아까도 잠깐 썼지만, 갠적으로 연극 해리포터는 22세기에나 가능할 것 같은 연극을 지금 땡겨본 것 같은 느낌이었어. 모든 것들이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었어. 발을 닿고 있는 땅뿐만 아니라, 무대의 영역을 공중까지 확장시켰고, 그것도 넘어 1층 객석 위까지 한마디로 시각이 닿는 모든 부분을 무대로 사용했어. 무대, 소품, 연출, 동선, 음악 등등 모든 게 지금까지 봐왔던 연극과는 달랐어! 타 극과 비교를 하기 전에 이 극은 정말 비교의 선상의 놓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말이지..

수많은 앙들이 등장해서 안무로 막을 열었는데 오프닝 외에도 수업을 하는 씬에서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거나 할 때 안무를 많이 넣었어. 분명 연극인데 망토를 입은 마법사들이 무대 위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춰. 근데 연극이고 나발이고 하나도 어색하지 않을뿐더러 어떻게 그런 안무를 짤 수 있었는지도 놀랍더라구.. 특히 앙들은 안무를 하거나 무대 소품을 수동으로 놓을 때 거의 망토를 휙하고 날리면서 들어가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거업나머엇잇어어ㅓ............

아므튼 아무것도 모르고 본 나 바밥은 알버스 포터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지니와 해리 사이의 아들이더라구..허허.. 그리고 론과 헤르미온느도 결혼을 해서 로즈라는 딸이 있네 허허.. 시작부터 스포파티 ㅋㅋㅋㅋㅋ

암튼 이제 자손들이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킹스크로스 역으로 모이는데 이때 벽을 통과하면서 아주 순식간에 배우들의 의상이 망토로 바껴..ㄷㄷ 이런 말도 안되는 마술같은 연출이 무지무지무지무지엄청엄청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는게.. ㅎr.... 눈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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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브로셔에서 가져왔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무대 가운데 원형으로 돌아가는 회전판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수많은 극에서 이 장치를 봐왔지만 해리포터만큼 회전 장치를 잘 사용한 극은 없는 것 같아.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 씬에서, 마치 한밤개에 나온 기차씬 처럼 의자가 놓이는데 아래 원형무대를 천천히 좌우로 돌리면서 기차가 흔들리는 걸 연출했어. 그리고 책 읽으면서 상상했던 그 개구리초콜릿 같은거 파는 분 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존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알버스는 말포이 아들인 스콜피우스를 만나. 그리고 왠지 친해져 ㅋㅋㅋ 옆에서 로즈가 진심 똑부러지게 툴툴거려 ㅋㅋㅋㅋ 헤르미온느 딸 아니랄까봐 ㅋㅋㅋ 아차 그리구 헤르미온느와 로즈는 흑인으로 등장해. 이것땜에 말이 많았다고 그러던데 나바밥은 영화를 거의 안봐서 별로 어색하지 않았어. 진심 헤르미온느도 똑부러지구 로즈도 똑부러져. ㅋㅋ

호그와트에 입학한 자손들이 클 때까지는 매우 빠르게 연출되었어. 그래도 그와중에 기숙사 배정하는 씬은 빠질 수가 없었는데 의외로 특별하진 않았어. 그냥 배우가 모자 들고 무슨 기숙사다! 하고 말해주는 연출. 이때 나바발은 알버스가 설마 슬리데린으로 가나? 하고 궁예를 했는데 진짜 슬리데린이길래 셀프소름..ㅋㅋㅋ....

하.. 그리구 갠적으로 최애였던 스콜피어스 맡았던 배우 칭찬을 안할 수가 없어.. 난 암것도 모르고 봤기 때문에 스콜피어스도 말포이시키(..)처럼 못되 ㅊ 먹었을 줄 알았는데 완전 첫 행동에서부터 고정관념이 다 깨졌어 ㅋㅋㅋㅋ 말까지 더듬어가면서 하이톤으로 오두방정 떨면서 대사치는데 드레이코네 집안출신 아닌줄.. (어디서 주워왓나..) 그리구 이 스콜피어스 캐릭터가 극의 긴장을 풀어주는 아주 중요한 캐릭터더라구. 드립도 많이 쳐서 웃음도 빵빵 터뜨리고 또 진지해질때는 한없이 진지해지고. 분명 주인공은 알버스지만 그건 포터네 아들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처사인거 같구, 사실 진짜 감초는 스콜피어스였던 것 같아. 캐릭터도 매력적이었구 배우도 너무 소화를 잘해줘서 고마웠어.

해리포터는 타 극에 비해 확실히 장면 전환이 진짜 많았어. 그래서 초반부에는 너무 짧은 씬이 뚝뚝 끊기면서 자주 나와서 정신이 사납기도 했는데 나중에 가서는 전환이고 나발이고 신경도 안쓰고 봄 ㅋㅋㅋㅋ.. 알버스랑 해리 사이에는 계속 관계가 좋지 않은 것처럼 나오는데 확실히 알버스의 심정도 이해할만 했어. 태어나고보니 아버지가 해리포터야 OMG.. 이런 느낌... 그리고 본인은 그 그릇이 못되는 거 같고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게 넘나도 잘 느껴졌어. 그리구 빗자루 비행술 수업 같은 게 연출되는데 up!! 하니까 땅에 있던 빗자루가 쉬익 올라옴.. ㄷㄷㄷㄷㄷㄷ 이렇게 공중으로 떠서 움직였던게 빗자루.. 책상.. 의자.. 등등등등 꼽을 수가 없고.. 와이어 같은 게 전혀 안보여서 더 멘붕이 왔어... 할튼 알버스는 마법 재능이 없는 듯 보였고 슬리데린 애들이 알버스보고 스큅이라고 놀리더라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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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리고 사건의 핵심이 되는 디고리네가 나오는데.. 위 사진처럼 두개의 커다란 계단 소품이 나와. 저 두개를 이동시키면서 공간 연출을 하는 씬이 진짜 많았는데 저 단촐하게 보이는 두개의 계단을 어떻게 맞붙이는 가에 따라 전혀 다른 연출이 가능한 걸 보고 정말 눈을 의심했어. 눈 속임 같은 마술 연출도 놀랍긴 했지만, 굳이 눈속임 같은 고급 기술이 아닌 아날로그한 소품을 가지고도 연출의 역량에 따라 얼마나 다르고 멋지게 표현해낼 수 있는지가 돋보였던 극이었어. 단순히 해리포터가 놀라운 마법 연출 때문에 칭찬을 받는 게 아니었어. 그건 그저 새로운 연출 방식의 한 갈래일 뿐이고, 기본적인 연출과 무대활용, 대사, 안무, 음악, 조명, 배우의 연기 등등등 모든 요소가 정말 뛰어나고 대단하고 엄청났던 거지..

암튼 디고리네 씬이 나오면서 델피도 등장하고 죽은 쎄드릭 디고리 떡밥도 던져지고 그래. 근데 알고보니 쎄드릭이 한국어판에선 케드릭으로 번역됐더라구..? 왜그런거여.. 마치 헐마이오니를 헤르미온느..로 번역한것처럼.. +ㅁ+.. 암튼 이때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 얘기가 나왔었는데 뒷편을 모르는 나바발은 그저 대사로 이걸 이해해야 되서 아쉬웠어..ㅠㅠ 상황을 직감하고 인터때부터 급하게 예습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불의잔 이후로는 아직 책을 안읽어봐서..ㅠㅡㅠ 주륵..

아.. 그리고 해리랑 지니 집도 수시로 등장하는데 해리가 어질러진 책장에 대고 뭐라 주문을 외니까 어질러진 종이들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원상복구 됨..ㄷㄷ 그밖에도 루모스! 하니까 지팡이에서 빛이나고 ^^... 허허..

암튼 그러고.. 해리랑 알버스랑 대차게 싸우고.. (이때 러브포션? 그게 담요에 쏟아지는 계기가 됐지.) 알버스는 방을 나가버려. 이때 나밥알은 어른 해리포터가 왜 저렇게 변해버렸을까 하고 회의감을 느꼈.. 뭔가 어린시절 해리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 고지식한 어른으로 자라버린 느낌이랄까. 나중에는 알버스랑 스콜피어스랑 어울리지도 못하게 하고.. (뭐 물론 그 후에 자기가 아들을 고립시키고 있었다는 걸 말포이랑 얘기하면서 깨닫긴 하지만.. - 근데 말포이는 왜 그렇게 착해졌담?)

글구 중간중간 해리포터 마법사의돌 씬도 나오는데 ㅋㅋㅋㅋ 책으로 읽은부분 장면을 실제로 보니까 확실히 더더더 놀랍더라구.. 내가 미리 책을 다 읽었더라면 전 씬이 그런 느낌이었을까 싶어 더더욱 아쉬웠..ㅠㅠ.. 댑따 큰 해그리드가 나와서 어린 해리한테 너 위저드야! 라고 알려주고 버논 부부였나? 암튼 더즐리네 가족은 덜덜 떨고 있곸ㅋㅋㅋ 와중에 어린 해리도 진짜 싱크 존똑인데다가 딕션도 또랑또랑하게 대사치고.. 넘 잘하더라...ㅠㅠㅠ (배우 칭찬은 입이 아프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서 스콜피어스와 알버스는 죽은 쎄드릭 디고리를 살려내겠답시고 학교도 째고 (와 근데 기차 위 걸어가는 씬 대박쓰..) 델피랑 같이 폴리쥬스를 만들어서 각각 론, 헤르미온느, 해리포터로 변신한 뒤에 그 타임터너 시계를 찾으러 헤르미온느 작업실?로 가게 돼. 진심 폴리쥬스 마시고 몸 변하는 씬은 그냥 ㅇㅁㅇ... 이런 표정을 짓게 만듬.. 원리는 무대 아래로 기존 배우는 내려가고 몸이 바뀌는 배우가 옷을 대신 갈아입는? 그런 설정인데 전혀 부자연스럽지가 않고.. 그냥 입이 딱 벌어졌어.. 그리구 책장 사이에서 단어 힌트를 얻어서 시계를 찾아내는데 도중에 책장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연출 보고도 기함을 했고.. 책장에서 책이 혼자 튀어나와서 날아..다니면서 얘기하는 것도 미쳤고.. 또 뭣보다도 사실은 몸이 바뀐 설정이지만 기존의 헤르미온느, 론, 해리가 이 역할을 연기하게 되는 거잖아. 근데도 전혀 어색함 없이 마치 몸이 바뀐 델피, 알버스, 스콜피어스인 것처럼!! 연기하는게 넘나도 압권이었어.ㄷㄷ 그리구 연극을 보면서 놓칠 수 있는 포인트는 배우들이 마법을 쓸때 땅이 흔들리거나 몸이 뒤틀리거나 하는 걸 직접 몸으로 표현하는 건데..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실제로 마술지팡이가 배우를 그렇게 만들었나 싶은 착각이 들도록 한다는 거야. 사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거나 마법의 힘에 의해 넘어진다거나 하는 것들은 순전히 배우들의 몸 연기인건데 연기라는 생각조차 안들었으니.. +ㅁ+...
아차, 그리고 폴리쥬스 마신 이들이 헤르미온느 사무실로 들어오기 전에 실제 헤르미온느와 해리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는 스콜피어스(론으로 변장) 등을 떠밀고는 사무실로 숨어버려 ㅋㅋㅋㅋ 그래섴ㅋㅋㅋ (변장한)론이 ㅋㅋㅋㅋㅋㅋ 헤르미온느 보고 갑자기 겁나 사랑한다면섴ㅋㅋㅋㅋ 사무실 못들어가게 키스하곸ㅋㅋㅋㅋ 갑자기 너의 아이가 갖고 싶어- 이딴 드립 날리면서 헤르미온느를 사무실로 못들어가게 막음 ㅋㅋㅋㅋㅋ 진짜 연기 너무너무 잘하더라 ㅋㅋㅋㅋㅋ

=> 요까지가 파트 원의 1막이고 약간의 인터 후에 다시 2막이 시작돼.

시간이 워프되는 순간도 놀라운 연출로 표현됐는데.. 마치 무대 기둥이랑 세트 자체가 뒤틀리는 듯한 눈속임을 주더라구.. 아마 영상빔을 그렇게 쏜 거 같았는데 자세한 원리는 모르겠지만 진짜 공간에 물 한 방울 떨어트려서 그게 파동처럼 퍼지는 것처럼 공간이 깨지는 듯한 연출이.. (말잇못)

2막은 쎄드릭을 살려내겠답시고 과거로 간 알버스와 스콜피어스가 무의미한 타임패러독스?만 낸 채 별 성과 없이 회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트리위저드 시합에서 덤스트랭 학생으로 변장한 알버스와 스콜피어스가 쎄드릭에게 해제마법?을 걸려다가 헤르미온느와 잘못 마주치는 바람에 운명이 엇갈리게 되고, 헤르미온느에게 덤스트랭에 대한 악감정을 심는 바람에 결론적으론 론과 헤르미온느가 친구로써 남게되는 미래로 돌아오게 된 거야.. ㄷㄷ 이때 타임터너를 사용하면 과거에 몇 분밖에 못 머물러있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구.
미래로 왔더니 ㅋㅋㅋㅋㅋ 헤르미온느는 완전 성격파탄자.. 가 되어서 어둠의 방어술이나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 있곸ㅋㅋ 이와중에 알버스가 님 론이랑 결혼하셨잖아요! 라고 과거팩폭 날리다가 헤르미온느 마법에 아주 아작이 남 ㅋㅋㅋㅋ 론도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판즈?였나.. 암튼 아들이 있고.. 엉망진창이지 ㅋㅋㅋ 이때 둘이 본래 세계에서 서로 사랑했다는 팩트를 듣고는 겁나 어이없다는 듯 연기하는데 개웃겨 ㅋㅋㅋㅋㅋ

어른들은 뒤늦게 알버스와 스콜피어스가 과거를 되돌리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둘을 떼어 놓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 씬이 너무 맘에 들었어. 일단 아까 말했던 두 개의 계단을 계속 다른 모양으로 놓아서 알버스가 계속 스콜피어스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줘. 그리고 도서관에서 알버스를 다시 만난 스콜피어스가 말을 걸려고 하니까 알버스가 해리 탓을 하면서 우리는 어울리면 안된다고 막 그래.. (나쁜짜식..) 그러다가 스콜피어스가 자기가 갖고 있던 감정을 다 토해내는 대사를 치는데.. 여기가 너무 안타깝고 찡하고 그랬어.. 알버스 너는 해리라는 위대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고 그게 부담스러워 현실을 이리저리 피하려고 하지만, 자기는 드레이코 집에서 태어났는데 이제는 본인이 볼드모트 아들이 아닐까, 하는 루머에 휩싸여서 고통스럽다고.. 둘 다 부모와는 다르게 뛰어난 마법 능력을 지니지 못한 '루저'이지만 같은 선상에서의 루저일까? 하면서 거의 울먹이듯이 대사를 다다다 뱉어내.. (ㅠㅠ오열..)
알버스도 본인 진심이 그게 아니란 걸 알고.. 그래서 다시 한번 과거를 바꿔야겠다고 맘 먹게 돼. 그래서 알버스가 몰래 투명망토를 가지고 와서 도서관을 빠져나가 모우닝 머틀이 있는 여자 화장실로 가는데 ㅋㅋㅋㅋ 와.. 투명망토 연출 진심.. 이때 맥고나걸 교수였나.. 암튼 누가 도서관에 들어와서 이 둘을 찾는데 아무도 없고 둘이 움직이면서 책상을 스쳐 지나간 게 연출되듯이.. 책상모서리랑 의자가 저절로 스윽스윽 움직여..ㄷㄷㄷ;;;;;;

워씨... 그리고 모우닝 머틀 나오는 여자 화장실 씬.. 진심.. 와... 회전판 무대 가운데에서 커다란 화장실 수도?가 나오고 거기서 머틀이 등장해.. 그리고 이부분은 나도 영화를 봤는데 영화랑 존똑..ㄷㄷㄷㄷ;;; 그리고 머틀이 울 때마다 수도에서 자동으로 물이 튀어나와..ㄷㄷㄷ;;; 둘은 머틀이 등장한 가운데 수도로 들어가고, 사태를 뒤늦게 깨닫고 뉘우친 어른들이 달려오지만 애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 -> 이 전에 해리랑 말포이가 자기 아들만 걱정하다가 말다툼을 하게 되고 비밀의 방이었나? 암튼 거기서 결투할 때 나오는 장면과 비슷한 장면이 연출 돼. 둘은 마주보고 서서 지팡이로 결투를 하는데 워.. 의자 날라댕기고.. 주문 외우니까 해리가 붕 뜨더니 옆으로 날아가고.. 진심 말도안됨.. 그러다가 지니가 들어오는 바람에 상황은 중재되고 날아다니는 의자를 지니가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만듦..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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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거의 마지막 씬이야. 무대 위에서 새로운 세트가 내려오더니 마치 물속에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냈어.. (오져따..) 알버스랑 스콜피어스가 다시 트리위저드 시합장으로 가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쎄드릭에게 마법을 걸어서 전 호그와트 학생드한테 망신을 주게 돼. 둘은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미래로 회귀하는데...
와.. 저 장막이 걷히고 실제로 무대 바닥에서 스콜피어스가 등장하는데 물;;;;속;;;에서;; 나와;;;;ㄷㄷㄷㄷㄷ 무대 바닥 아래가 물이었던 거야...;; 푸날에서 무대 앞을 파서 물을 담았던 거 있지.. 그거의 확장판이랄까. (근데 배우가 당최 어디서 등장하는지는 모르겠음..;; 하여튼 무대 아래 물 밑에서 올라와..;;;)
암튼 스콜피어스가 됐다!! 하면서 올라왔는데 알버스는 안올라오는 거야. 스콜피어스가 읭? 왜지? 하면서 두리번 거리는데... 미치도록 엄청나게 바뀐 미래가;;;;;;
대대적 망신을 당한 쎄드릭이 완전히 악역으로 바뀌어서 (죽음을 먹는자들? 그렇게 바뀜) 마지막 호크룩스를 죽여야 되는 네빌 롱바텀을 쎄드릭이 죽여버리고, 그 결과 해리가 죽고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스콜피어스가 와버린거야! (요건 그저 대사로만 나와.. 2막에!)
그래서 스콜피어스가 다시 나온 미래에는.. 엄브릿지가 교장이 된거지..ㄷㄷ 난 엄브릿지가 누군지 몰랐구.. 엄브릿지 역 맡은 배우가 나와서 자기가 엄브릿지다! 라고 하자마자 객석이 겁나 술렁이는걸 보고 뭔가 엄청난 인물이구나 하고 느꼈.. (극 끝나고 검색을 해보았더니 아주 희대의 악역이더만..?ㄷㄷ)
무대는 순식간에 볼드모트 표식? 으로 바뀌고 굉장히 사악사악한 기운을 뽐내면서 막을 내려. 이때 디멘터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온 사방팔방을 날아다니는데 내가 앉아있던 2층 코앞까지 날아와서 나바발은 그냥 얼음이 됨... (3층까지 날아가더라..) 디멘터 진심.. 이것도 영화 클립 영상으로만 봤는데.. 당최 어떻게 구현한건지;; 그냥 진짜 디멘터야.. 진심.. 이쯤되면 진짜 난 머글이고 이 무대는 마법사들이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들던....;;

=>이렇게 파트 원 끝.. 와아안전히 영혼 탈탈 털린채로 극장을 빠져나왔지....

두 시간 동안 얼이 나간채로 뒷 얘기는 인터넷을 찾아가면서 예습을 하고.. 다시 파트 투를 보러 극장을 찾았어.. ㅋㅋ.. 근데 최근에 테러가 터져서 극장 보안이 엄청 강화되서 그런가 몸검사 짐검사 등등 극장 들어가는 거 자체가 일이었어..ㅜㅜ 줄이 어찌나 길었던지 그 큰 극장을 빙 둘러서 관객들이 서있었어..ㄷㄷㄷ 혹시 나중에 표 구해서 보러가는 바발 있으면 최대한 여유롭게, 일찍일찍 가. 표 찾는거부터 굉장한 일이었어..ㅠㅠㅠ

무튼.. 파트 투 1막을 기다리는데.. 온 무대가 슬리데린 표시랑 볼드모트 해골마크? 같은걸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어쩐지 섬뜩하기까지 하더라..
그리곸ㅋㅋㅋㅋㅋ 안내방송 멘트 나오는데 ㅋ 엄브릿지 교수갘ㅋㅋㅋㅋㅋㅋ 머글들아, 다시 와줘서 웰컴한다. 근데 그 몽총이 같은 휴대폰인지 나발인지 하는 스렉이는 당장 꺼서 집어 넣어라.. 공연중 허용되지 않은 촬영이나 녹화 등등을 하면 punished 당할 줄 알아라, 음식물 ㅊ 먹지 마라 등등 겁낰ㅋㅋ 머글을 천대하듯하는 말투로 ㅋㅋㅋㅋ 안내멘트 날림 ㅋㅋㅋ 그리고 우월한 순혈을 과시하는 낄낄거리는 웃음소리 내면서 파트 투가 시작돼 ㅋㅋㅋ..

다시 안무로 막을 여는데, 확실히 복장도 일반 호그와트 의상에서 완전 시컴시컴하고 각진 어둠의 옷으로 바뀌어 있고.. 사방팔방에는 슬리데린 마크밖에 없고 순혈 마법사가 아닌 마법사들은 끌려가는 연출도 나오고.. 그 가운데 회전무대 판이 돌아가면서 거기에 맞춰 안무가 이어지는데 볼드모트고 나발이고 어쨌거나 멋잇음..(.....) 글구 스콜피어스는 드레이코 아들이라 마치 해리처럼 '스콜피언킹' 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섴ㅋㅋㅋ 완전 자기 세상임 ㅋㅋㅋㅋ (근데 이걸 과감히 뿌리치고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했단 것도 대단해 ㅠㅠ 이쯤 되면 나 스콜피어스 최애캐?...)
호그와트 학생들도 무슨 볼드모트를 찬양하는 이상한 손동작을 꼭 말끝마다 하는뎈ㅋㅋ 스콜피어스는 뭔지 몰라서 자꾸만 헛손질함 ㅋㅋㅋㅋㅋ
여튼 다시 미래로 돌아가기 전에 어른들 도움을 받으려고 하다가 스네이프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되고 스네이프한테 가서 자초지종을 다 말해. 스네이프가 처음에는 칠판에 쓸데없는 말만 적으면서 스콜피어스에게 저리 꺼지라고 하다가, 팩트를 확인하고는 칠판에 무슨 주문을 외더니 비밀통로를 만들어냄 (ㄷㄷ) 거기에 헤르미온느, 론, 해리가 있었고 본래의 세계에는 볼드모트가 죽고, 평화의 시대가 온다는 스콜피어스의 말을 듣고서 볼드모트 세계의 어른들은 스콜피어스를 도와주기로 맘 먹어. 다시 타임터너를 작동시키고 스콜피어스와 알버스가 물속에서 쎄드릭에게 주문을 걸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주문을 방해하는데 성공하게 되지. 아차.. 그리고 타임터너 연출은 정말 볼때마다 놀라웠는데, 그 황금 스니치처럼 생긴 금빛 시계를 작동시킬때마다 시계에서는 금빛이 확! 일어나고 그게 공중에 둥둥떠다녀; ㄷㄷㄷ 이 연출이 타임터너를 작동시킬때마다 있어..ㄷㄷㄷ 둥둥 떠있는 타임터너 주변으로 그거를 작동시키는 배우들이 손이 감싸지는데.. 진짜 마법이야 마법 ㅠㅠㅠㅠ

암튼 쎄드릭이 물속에서 망신 당하는걸 다시 저지하고 나서 이들은 볼드모트의 세계로 돌아와. 그치만 이때 디멘터들한테 위치가 발각되면서 모두 죽음의 입맞춤 ㅠㅠ 을 당하고 죽게 돼. 이때 론하고 헤르미온느 씬이 너무 찡한데, 스콜피어스한테 본래 세계에선 둘이 결혼해서 딸을 낳는다는 말을 듣고 계에에속 의심하다가 마지막 디멘터를 만나고서야 서로 맘을 고백하더라구..ㅠㅠㅠ 암튼 그 세계의 어른들은 최악의 결말을 맞게 되고 스콜피어스는 다시 타임터너를 작동시켜서 본래세계로 돌아오게 돼. 어우 근데 디멘터가 어른들 죽이고나서 공중으로 붕 뜨게 만들어서 데리고 가는데 진심 섬찟했어.. 이쯤되니까 장막 없는 영화를 보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뭔가 가상현실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ㅎㄷㄷ

여튼 스콜피어스는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어. 그리고 아까 파트 원 처럼 물속에서(ㄷㄷㄷㄷㄷㄷ) 등장하게 돼. 그리고 아주 다행히도 알버스도 물속에서 (ㄷㄷㄷ) 등장해. 포터네 가족이 다 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은 거지. 이때 스콜피어스 진짜 너무너무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 물에 쫄딱 젖어가지고는 알버스 나왔다고 1차 기뻐하고 해리랑 론이랑 헤르미온느가 살아있는거 보고는 더 기뻐가지고 막 손 번쩍번쩍 들면서 좋아해 ㅋㅋㅋㅋ 약간 모지리 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진심 캐릭터 너무 잘살린듯 ㅠㅠㅠㅠㅠ 글구 극 외적으로 놀란거는.. 이로써 스콜피어스와 알버스를 맡는 배우는.. 매.. 파트마다.. 입수하는 씬이 있다는거야..ㄷㄷㄷㄷ 심지어 스콜피어스는 볼드모트의 세계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거라 볼드모트 세계에서 입었던 검정 옷이랑 구두 등등을 그대로 착용한채로 물속에서 나와;;; (알버스가 너 뭘 주워입고 있는 거냐고 물음 ㅋㅋㅋㅋ)
되게.. 파격이었어.. 왜냐면 완전 물에 쫄딱 젖어가지고 나와서는 잠깐만 퇴장했다가 샤워가운으로 탈의하고 머리도 덜 마른 상태에서 바로 다음씬을 이어가거든...ㄷㄷㄷ 매번 그 씬을 연기한다는 것도 대단하고.. 과감하게 메인 배우를 둘 씩이나 물에 푹 담그는 (^^..) 연출 시도도 대단하고.. 여전히 어떻게 물에서 등장할 수 있는지.. 그 트릭은 알 수가 없고.. (기함)

암튼간에 쎄드릭을 살려보겠다고 한 짓은 완전히 헛짓거리가 되었구.. 스콜피어스와 알버스는 이 타임터너가 백해무익하다는 걸 느끼고 이걸 파괴해버리려고 부엉이가 모여있는 탑으로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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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이니.. 부엉이들이 저렇게 모여있는 연출.....
실제로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구.. 완전히 책 읽고 상상에만 의존하던 장면이라 더 기가막힌 무대였어..
암튼 둘은 이 타임터너를 파괴하려고 (잠깐 잊고 있었던) 델피도 초대하게 되는데 이때 델피가 느아아쁜 시키였다는 걸 알게 되지.. 볼드모트 세계에서 온 볼드모트의 딸...(ㄷㄷㄷㄷ;;) 델피는 타임터너를 손에 넣은 뒤에 알버스랑 스콜피어스에게 저주 마법을 걸어서 손에 빛으로 된 족쇄를 채워. (근데 갑자기 족쇄가 생겨남;;;;ㄷㄷㄷㄷㄷ) 그리고 볼드모트가 세계를 장악한 시대가 본래의 세계가 되도록 하기 위해 쎄드릭을 죽이러.. 다시 강제로 타임터너를 작동시키고 쎄드릭이 트리위저드 대회에서 미로 미션?을 수행하던 때로 가게 돼.

어우.. 그리고 이 미로 미션씬 무대도 진짜 기가막히고 코가 막혔는데.. 영화에선 어떻게 연출됐는지 모르겠지만 ㄱ자 모양의 거대한 벽들이 여러개로 뭉쳐져서 한칸씩 저절로 움직이면서 미로 모양을 만들어내는? 그런 무대가 연출됐어. 그리고 아래 원형판이 돌아가면서 그 미로를 움직이고 있는 쎄드릭과 델피일행(?) 모습도 연출되구..
그러다가 스콜피어스랑 알버스가 먼저 쎄드릭과 맞닥드리게 돼. 둘은 여전히 손목에 족쇄가 채워진 상황이구 쎄드릭은 그게 일종의 미션이라고만 생각하면서 둘의 손목을 자유롭게 하는 주문을 외워. (그리고 족쇄가 사라졌다;;;;;;)
쎄드릭은 자기 운명을 모르니까 어리둥절한데.. 스콜피어스랑 알버스는 그의 미래를 아니까 무뜬금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을 자랑스러워 했어요.. 이런 죽음을 암시하는 대사나 날리고..ㅠㅠㅠ 갑자기 너무 슬픈 씬이 나와...ㅠㅠㅠ 그리고 잠깐 기절했던 델피가 다시 깨어나서는 쎄드릭한테 아바다 케다브라? 암튼 그 젤 최고의 저주 주문으로 그를 죽여버려..ㅠㅠ 이때 지팡이에서 섬광이 번쩍하고 나가는데 진짜 무시무시하고.. 놀랍고... ㅜㅜㅜ
그러고 델피는 본인이 타임터너를 가지고 두 애들은 과거 속에 남겨둔 채 타임터너를 부수면서?? 사라져버려. 와.. 근데 델피 손에서 갑자기 가루가 되서 흩날리는 타임터너 뭥미....ㄷㄷㄷ
그리고 델피는 하늘로 날아올라서 사라져버림...ㄷㄷㄷㄷ

한편 어른들은 디고리네가 애초에 델피라는 조카가 없었고, 스콜피어스와 알버스는 또 사라져버렸으며, 해리의 흉터가 다시 아프기 시작한 것으로 미루어 재앙이 다시 올거라는 걸 짐작하게 돼. 그치만 애들이 어디로 갔는데 어디서 어떻게 과거를 바꿀 건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해내지를 못해.

과거 속에 있는 애들은 델피가 언제로 시간을 되돌리려 했을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내 그들이 돌아온 시간이 볼드모트가 제임스랑 릴리 포터를 죽이기 하루 전이었던 할로윈?이란 걸 알게 돼. 실제로 이 씬에서 눈도 내리고 앙들이 펌킨을 들고 할로윈 연출을 하는데 진짜 놀랍고 놀랍...
타임터너가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스콜피어스와 알버스가 계속해서 쓰잘데기 없는 말을 늘어놓는 씬도 웃겨 ㅋㅋㅋ 굉장히 다급한데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스콜피어스가 40년간?(ㅋㅋㅋㅋ) 숨어 있다가 나중에 나타나서 어른들에게 전해주는게 어떠냐 이런 개소리도 하고 ㅋㅋㅋㅋ 한살배기 어린 해리한테 조치를 취하자! 뭐 이런 의견도 내는데 한살배기가 퍽이나 잘 알아 듣겠다면서 뒤늦게 자책하고 ㅋㅋㅋ 하.. 그러다가 파트 원에서 러브포션이 쏟긴 담요를 떠올리고 거기에 표식을 남기면 어른들이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돼. (근데 정확하게 러브포션이 뭔지 난 잘 모르겠어..ㅠㅠ 뒷 이야기를 안 읽어서 그런가.. 그저 텍스트 상으로만 이해했..ㅠㅠ) 암튼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유일한 도구가 그 애기담요였던 거지...

어른들도 그 표식을 보게 되고 아이들이 언제, 어느 장소에 있는지를 알게 돼. 그리구 시간이동을 해야되는데 타임터너가 없네... 싶은 찰나! 말포이가 하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서 타임터너의 무슨 다른 타입?(ㅠㅠ??)을 가져와. 이때 말포이가 뉘우치면서 대사치는 마디마디가 꽤나 압권이었는데.. 대사의 요지는 어쨌든 혼자서는 암것도 할 수 없다는 거였어. 어렸을적부터 자기는 포터를 질투했다면서, 진정한 친구인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있었던 포터와는 다르게 자신은 '혼자'였기 때문에, 그게 잘못생각한 거? 였다면서.. 아이들을 어른들의 생각과 안좋은 관계 때문에 갈라 놓아서는 안 된다고, 걔네 인생은 걔네가 개척해야 된다고 뭐 그런식으로 대사를 했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저게 내가 알던 그 말포이 맞나 싶고.. 당황스러웠어... 그치만 대사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죄다 휘발..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아이들이랑 어른들이 다시 과거에서 상봉해. ㅋㅋㅋ 포터네 가족은 만나자마자 허그 하고 ㅋㅋㅋ 난린데 드레이코네 부자는 여전히 좀 어색해 ㅋㅋㅋ 근데 스콜피어스가 해리한테 안기는 알버스를 부러운듯 쳐다보니까 말포이가 못이기는척 너도 '저런거' 할려면 해도 된다곸ㅋㅋ 이런 식으로 대사쳐섴ㅋㅋㅋ 스콜피어스가 활짝 웃으면서 말포이한테 안김 ㅋㅋㅋㅋㅋㅋ 뭔가 미소가 지어지는 씬이었어 ㅋㅋㅋㅋ
.. 반가움도 잠시.. 델피랑 볼드모트를 저지할 방법이 필요했는데 최후의 수단으로 해리가 짜가 볼드모트... 로 변신해서 사태를 해결하기로 결정을 해. 그리고는 해리가 볼드모트로 ㄷㄷㄷ 변신하는 씬이 연출되는데 진심 으으 그 폴리쥬스 마셨을때처럼 해리는 사라지고 볼드모트가...ㄷㄷㄷ 무대에 등.장..ㄷㄷㄷ
말포이였나 론이었나 모르겠는데 암튼 볼드모트 얼굴 보고 해리인거 알면서도 블러디 헬! 이라고 했던갘ㅋㅋ 겁나 욕을 퍼부음 ㅋㅋㅋㅋ

이제 짜가 볼드모트와.. 델피가 만나. 델피는 첨에 진짜 볼드모튼줄 알고 아빠- 하면서 난리를 피운다만(...) 곧 짜가인걸 알게되지.. 그리고 둘은 폭풍 저주마법을..ㄷㄷㄷㄷㄷ 써가며 전투를 하게 되는데 뭔가 게임 속에서 그래픽으로나 구현될 것 같은게 실제 눈앞에서 펼쳐지는거 같기도 하고;;;;; 델피는 둥둥 날아다니고 와중에 지팡이에서는 섬광이 번쩍번쩍 날아다니고, 전투 장소가 교회 내부였기 때문에 의자랑 책상도 날아다니고;;; 어우...;;; 그냥 입이 쩍 벌어졌.. 음악도 모든 씬에서 굉장히 적절한 분위기를 내면서 깔렸는데 특히 이 씬에서 엄청 심장을 쫄깃하도록 만든 것 같아. 진심 음원 오슷만 내줘도 살 거 같음(....)
여튼 둘이 전투를 하다가 어른들과 애들도 합세해서 총 공세를 펼치면서 델피를 제압하는 데 성공해. 그치만 어둠의 세력들처럼 델피를 죽이지는 않고 영원히 아즈카반에 갖히도록 현재로 돌려보내구...

진짜진짜 마지막씬...
레알 볼드모트가 나와서.. (옴총 무섭게 생김..ㅠㅠ) 제임스랑 릴리포터를 죽이러 가.. 그들이 알던 오리지널 과거의 전개모습이지.. 볼드모트가 땋 등장해서 1층 객석을 슥 둘러보더니 마법을 확 부리니까 객석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척 하고 생김(;;;) 그리고 그 길을 따라 1층 객석 뒤편으로 사라져..
무대에 있는 어른들과 아이들은 그걸 지켜봐..
헤르미온느가 해리보고 이만 현재로 돌아가는게 어떻겠냐고 묻지만 해리는 자기가 그 모습을 봐야될 것 같다고 얘기해.
제임스랑 릴리가 죽는 모습은 연출되지는 않고 소리로만 들리고.. 아바다 케다브라! 하는 저주가 제임스 포터한테 내려지면서 섬광이 번뜩! 하는걸 지켜보고.. 릴리가 해리만은 안된다고 저항하다가 죽는 거까지 지켜보게 돼.. (아 이씬은 정말 넘나 슬퍼...ㅠㅠㅠㅠ 어른들과 아이들모두 망연자실하는 표정을 짓는데.. 어떻게 이루 표현할 수가 없어..ㅠㅠ)
그리구 다시 마법사의 돌에서 묘사된 것처럼 모든 것이 폐허가 되버린 그 곳에 해그리드가 나타나서 해리를 구조하고.. 돌아가는 씬도 나와. (해그리드 무지무지 커. 무지 커..!!)

그리구 앤딩으로.. 무덤가가 나오고.. (근데 비석이 제일 처음에 첨부한 사진속 가방..! 그걸 비석으로 사용했더라구) 해리랑 알버스가 쎄드릭의 무덤으로 가서 그의 죽음에 개입했던 거에 대해 사과를 해. 그리고 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고보니.. 뭔가 휘발된거 같은 장면이며 연출이며.. 너무 많은 거 같아.. 여전히 눈을 띠용하게 만들고 온몸에 소름이 돋게 했던 연출이며 장치가 정말 많았던 거 같은데... 잠이와서.. 그런가.. 뇌가 점점 일을 안해.. (아.. 서뮤페 티켓팅도 해야되는데.. 망한..건가...)

하여튼... 요약하자면.. 이건 해리포터이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했고, 22세기의 연극이라고 생각해.. 잠깐 미래의 연극을 지금 보고 온것 같달까.. 앞으로의 그 어떤 극도 이정도로 표현하기 힘들거 같단 생각을 했어. 정말 온갖 영혼이란 영혼은 다 갈아 넣어서 만든 극이었어.
캐슷이 혹시 바뀔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초연 캐슷으로 극을 볼 수 있었다는 거에 너무 감사하고 (누구한테 감사한진 모르겠지만..) 이런 미친 무대를 만들어준 것에도 감사하고..
사실.. 올리비에 어워즈 보면서 해리포터 이름만 줄줄이 부르길래 대체 어떤 극이기에 상이란 상은 싹쓸이 하나 싶어 '해리포터'라는 명성 때문에 과대평가가 있었던 건 아닌가 솔직히 의심도 많이 했거든? 근데 과거의 나새기는 증말 반성을 많이 해야돼.... 다시 생각해보면..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해리포터가 9관왕 한건.. 겸손이었을지도 몰라... 후우....

그리고 그냥 또 하나 새삼 느꼈던건, 사실 해리포터라는 장르가 아무 베이스도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상당히 진입장벽이 있는 이야기잖아. 물론 어마어마하게 많은 팬들을 보유하긴 했지만 그들이 모두 영국인인 것도 아니구 말이야. 당장 나바발만 해도 전권을 마스터하지 못한 채로 극을 봤고.. 근데 진짜 전 세계의 관객들이 해리포터 하나 보려고 극장으로 모여드는게.. 새삼 대단했어. 거의 세계 공용어가 된 영어가 부럽기도 했고 (영어라 그나마 가능한 일이니까..) 좋은 작품 하나가 얼마나 파급효과가 큰지에 대해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어.

+그리고 정확한 씬 위치는 기억이 안나지만 띠용했던 연출들..
-금지된 숲에서 해리가 켄타로우스를 만나는데 켄타로우스 분장이 진심;;; 실존하는 생물인가 싶었고.. 사슴 페트로누스? 그 디멘터에 대항하는 그거..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암튼 그걸 불러내는 씬도 있었는데 사슴 모양으로 활활 타오르는 초록불길 같은게 보였는데 뭔가 상상속 페트로누스여서 또한번 기함..
-공중전화부스에서 갑자기 사람이 쪼끄만 구멍으로 슉하고 빨려들어가는 연출.. 그리고 활활 타오르던 난롯불에서 마법사들이 미끄럼틀 타듯 슝하고 내려오던 이동방식.. 잊지모태...
-볼드모트 세상에서 앙들이 안무를 하다가 검은벽을 통과해서 사라져버렸어..ㄷㄷ
-죽은 덤블도어는(죽은 줄도 몰랐음.. 제길 스포밭 ㅠㅠㅠㅠ) 액자속 그림?처럼 등장
-결투씬에서 서로서로 마법 걸다가 지팡이 날려버리는 연출도 나오고.. 번쩍 하더니 상대방 지팡이가 마법부린 사람 손에 들어와있는 장면도 나왔어.. 두 세번 반복했는데 눈을 씻고 집중해봐도 트릭을 알 수 없었어.. 어케 그게 가능한걸까...
-타임워프 할때 무대 위의 시계장식이 마구마구 돌아가면서 움직였는데 내가 기절하는 줄.
-그 외에 천장 정 가운데에도 이따금씩 시계 연출이 있었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거 같아 보였는데 자첫인데다 너무 많은 정보가 밀려들어와서 당최 무슨 의돈지를 모르겠어..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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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 전리품(?)...ㅎ.................... (대왕뿌듯)
리플렛 널려있길래 몇 장 더 주워왔어..
역시 나중에 귀국후에 필요바밥있으면 나눔할게..
예쁜 티켓이라 넘나 좋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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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엠디가 너무 많아서(;;) 아예 브로셔를 주더라.. 고르라고..ㄷㄷㄷ 이거 말고도 엄청 많은데 일부분만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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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끝나고 주던 핀버튼.
나중에 이것도 필요바발있으면 하나 나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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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되니까 더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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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였어..

그리고.. 정줄 반쯤 놓고 쓴 미치도록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 서뮤페 티켓팅 이선좌로 만나지말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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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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