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프랑스랑 체코를 끝으로 한국으로 어제 귀국했어

몇번 여행먹방 올리니까 금수저라고 막 그래서 슬펏음

십거지 교환학생이었음

여행 참 많이 다녔는데 이 백수생활도 이제 끝인가 하니 너무 슬프다

암튼 마지막 여행지로는 프랑스랑 체코 여러도시 다니지도 않았고 딱 파리하고 프라하

파리에서 6일 프라하에서 8일 있었어

잘먹고다녔다 ㅎㅅㅎ

파리 라뒤레

저번 프랑스 먹방기에서도 말했었는데 나 한국에서 마카롱 먹어본 적이 없어

그래서 사람들이 한국 마카롱이랑 다르다 이러는데 그걸 모름 ㅅㅂ

세팅도 고급스럽게 잘해주는데 3만원이라서 좋았다

조금 비싸서 화가났지만 카페같은데 가도 에이드 8천원에 팔잖아 그것도 직접 셀프로 가지러 가야되는데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정이 되면서 기분이 좋아졌어 ^*^

프라하 1일차

파리에선 뭘 제대로 먹고 다니질 못했음 맨날 크루아상이나 베트남음식이나 먹었어 미안

허니버터윙

한국치킨 맛 같을 느낌이라 시켰음... 외국 KFC는 존나게 맛이 없어서 아무리 치킨이 땡겨도 시켜먹지 않았다

치즈소스가 맛있었다

근데 빡치는게 그냥 꿀을 치킨에다가 범벅을 해놓았ㅇ 흑흑

맥주는 코겔. 맥주 ㅅㅌㅊ 독일보다 낫더라

카페가 엄청 크길래 들어갔다

뭐 검색해보니 개업 초창기땐 아인슈타인도 들어와서 먹었다는 카더라

핫초콜릿과 블루베리 파이를 시켰어

핫초코는 매우 점액성이야 초코 녹인거야 생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ㅅㅌㅊ 존나 맛있음

근데 블루베리파이는 점원한테 추천받아서 시켰거든 근데 ㅎㅌㅊ였어

너무 시었어

이거 두개에 한 6천원이었으니 그래도 가성비로는 갑이었던 것 같아

여기서 저녁때까지 멍때렸다

그래서 카페에서 저녁까지 해결함

칠면조 찹 어쩌구가 가게 베스트메뉴이길래 시켜봤어

칠면조 돈까스였어

치킨까스보다는 살이 미세하게 부드럽다는 차이가 있었어

와 여기서 우연하게 알던 사람 마주침

나는 그사람 여행온 것도 몰랐고 그사람도 나 여행온 것도 몰랐고

그래 아주 먼 사이였어

근데 진짜 신기하더라 그래서 이왕 같은 나라에 있는 김에 맥주나 먹으러갔어 그니까 이거는 안주야

오븐윙

맥주는 필스너 먹었는데 난 코겔이 더 좋더랗

2일차

이날은 날씨가 구려서 밥만 먹고 호스텔에서 잠만 잔 날이야

날씨가 너무 추워서 힘들었음 1도였는데 뒤질뻔했거든

아마 내가 -18도였던 1월달에 귀국했으면 진짜 뒤졌겠구나 싶어

굴라쉬

소스는 다르지만, 고기의 식감은 갈비랑 장조림을 반반 섞어놓은 것 같아

그리고 찐빵이랑 같이 내놓음

굴라쉬는 동유럽 전역에서 전통음식이라고 파니까

체코것도 한번 먹어보고 헝가리것도 한번 먹어보고 폴란드 것도 한번 먹어보면서 여행하면 참 재미있는 여행이 될거야

사실 이건 에피타이저였어

근데 메인디쉬보다 늦게나옴

게다가 에피타이저답지않게 메인디쉬같은 위용을 풍김  좀컸다

난 사우어크라스트가 좋더라 시큼한것이 맛있다

2일차엔 이렇게 먹고 호스텔에서 과자랑 젤리만 축냈어

3일차

마늘스프

갈릭스프라길래 오 존나 고소하고 달콤한 갈릭!이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아니엿어

마늘 원액이었어 건강해진 기분이 들더라

그래도 안에 들어가있는 치즈랑 햄 건져먹는 재미가 있었다

이거 개 맛있었어

이거 완전 한국 갈비더라

1kg 립이였음 크 양 ㅅㅌㅊ 가격 ㅅㅌㅊ 13000원밖에 안했는데 너무너무 맛있드라 너무 좋았음 캬

양이 많아서 코겔맥주 3개나 처먹으면서 다먹었어

근데 3일차는 이거 먹고 계속 배가 불러 있어서 다른걸 처먹진 못했어

뱀처럼 점심때 립을 뱃속에 축적시켜놓고 하루를 살았음

4일차

trdelik

한국어로는 써지지 않아  어떻게 읽냐고 아저씨한테 물어봤는데 어려웠어...

체코 전통빵이래

원래 빵따위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지나가다 한국인 가이드가 한국인 인솔하며 한번 시간날때 드셔보세요,,맛있습니다라고 하는걸 들었어

그래서 솔깃해서 한번 시켜봤지

맛있더라 질감은 전혀다른데 맛은 호떡맛이야

그리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니 호떡보다 좋더라

호떡은 먹다보면 꿀 흐르잖아

점심은 길거리에서 대충 해결했어

양파 감자랑 소시지

맛은 뭐 다들 생각하는 그 맛이었어 감자를 먹는데 목이 좀 멕혔던 기억만 나

저녁으론 케이크를 먹었어

카메라가 죽어서 배터리 충전좀 하려고 길가 아무카페나 들어갔는데 아주 좋았다

직접 사람이 피아노 쳐주는데 분위기 ㅅㅌㅊ 케익도 개맛있었다

처음엔 핫초코랑 케익을 먹었어

여기도 핫초코가 걸축한 것이 아주아주 좋았다 근데 생크림 같이 먹으려면 생크림 추가해야됨 ㅠ

빠르게 다 처먹고

포도-레몬 에이드 시킴

이상하게 나는 추천메뉴만 시키면 맨날 좆망하는 것 같아

내 맘대로 골라야 성공하는듯

내 스타일은 아니였어 그래도 케익 진짜 ㅅㅌㅊ  크림 존나 짱 맛있어서 놀랐어

5일차

그전에 먹었던 립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립을 시켰어

여기는 900g

저기는 숙성된 립이고 여기는 구운 립이라 그런가 흑흑  저번에 먹었던 립이 훨씬 짱 맛있었다

아마 저번에 먹었던거 안먹고 여기꺼 먹었으면 ㅇㅇ괜찮네 하고 처먹었을 텐데

저번 립..저번 립 먹고싶다...하면서 먹음

이건 strudel

아이스크림 하나 추가했다고 가격이 50코루나가 뛰더라 흑흑

근데 아이스크림이 속끝가지 꽉차있고 아이스크림이 짱맛있어서 좋았다

근데 이거 자꾸 흘러서 ㅠ

길가면서 먹는데 참 빙구처럼 보였을거야

너무 한국음식이 먹고 싶었어 ..비빔밥

이탈리아에서 23유로 주고 오삼먹었던 적이 있어서 (근데 사실상 고추장 양배추볶음이었음)

그래 ㅅㅂ 20유로는 줄수있어 하고 찾아서 들어갔는데

오 비빔밥 한국돈 9천원 캬 하며 좋아했어

9천원에 이야 혜자네 하며 감동하며 먹을 날이 올 줄이야

근데 외국인 입맛에 맞게 조금 변형된 건지 소스가 맵지않고 매우매우 달았음

그래도 오랜만에 밥이라 맛있게 먹었다

6일차

체코 전통음식이라는 꼴레뇨야

그냥 족발같아 근데 나는 껍질 안먹어서 껍질 떼고 먹느냐고 힘들었어

이것도 양이 1kg 헤헤  근데 11000원밖에 안해서 기분 좋았어

양이 진짜 많았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줄지않는 기적을 봤음

역시 코겔은 빠질 수 없지

근데 맨날 메뉴 나오기전에 반이상 처먹어서 기본 두 개 이상 처먹었음

trendelik

맛있었어서 저번에 먹었던 집 가서 다시 처먹었어

근데 아저씨가 아는체 안해줘서 슬펐음 나랑 같이 웃으면서 그렇게 노가리까놓고 흑흑

암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존나게 맛있다

만드는 건 굉장히 단순해 근데 맛있음

7일차는 버거킹이었는데 사진이 없다

아마 버거킹이라 없는듯?...................

마지막은 프라하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