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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트르담드파리 첫공 늦은후기 (홍공다범문쫑금)모바일에서 작성

ㅇㅇa(211.36) 2016.06.20 10:00:02
조회 11603 추천 55 댓글 26



노담 첫공, 대성당의 시대가 열리는 날 갔다왔음.ㅠㅠ
노담 진짜 돌아와서 너무 좋다. 여전한 댄서들의 열정적인 군무와 움직임, 그리고 돌아온 배우들의 깊은 감정.
공연을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삼층인데도 울컥울컥하는 뭔가가 있어서 정말 노담을 좋아하는구나 싶었어.
이번엔 뉴캐들이 많아서 솔직하게 기대도 되고 궁금했음. 다 본적없는 배우들이라. 꽃다는 저번 열음 방청때 보긴 했는데.. 쫑과 금나배우는 본적없음.
어...........미리 말하지만, 후기에 다소 불편한 내용이 있을수도 있으니 불편할것 같은 바발들은 뒤로가길 추천할게.. 미안.

*

13노담때 나는 홍콰지 캐릭터를 좋아했었어. 곰도 그렇고. 특색있게 소화하는게 좋았는데, 홍콰지가 돌아온대서 좋았음. 그리고 돌아온 홍콰지는 정말 좋았음. 물론 공스메도 그랬고, 오랜만에 노담으로 돌아온 범롤로도 그랬고.
컨디션이 좋은 편의 날은 아니었지만 다시 볼수있다는거, 영상으로만 보던 범롤로를 만난다는게 좋았고 기대가 됐어.

홍콰지는 처음부터 놀랐어.
내가 홍콰지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인 특유의 해맑은 순수는 그대로, 그런데 감정은 더 깊어져서 돌아옴.
그리고 홍 음색과 콰지를 표현할때 내는 깊고긁는 듯한 느낌 사이에서 더 깊고 안정된 느낌을 받았어. 음색이 더 깊어지고 좋아졌더라고.. 성량도 폭풍성량이고. 이날 음향 좀 별로였는데 그 음향 씹어먹는 성량이었어.

홍콰지 미치광이때 그.. 발판같은 거 타고 발 흔드는 디테일 참 좋아. 접하지 못했기에 간직된 순수, 아이같은 콰지의 심성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행동. 물론 콰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는 아니지. 사람들이 자신을 꺼려하는걸 알아, 그렇지만 그들에게 다가가고 싶어하고 어울리고파하는 상처속에서도 아이같은 순수가 안타까우면서도 따라 미소짓게 돼.

버려진 아이와 내집니집의 홍콰지는 순수한 노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날은 조금 달랐어. 갠적으로는.. 홍콰지 안에 있는 상처가 좀더 보였던 노선이었어. 미치광이에서  느꼈던 홍콰지의 상처가 좀더 깊게 보여졌어. (사실 이 부분은 불공평까지 이어졌음..)
버려진 아이의 홍콰지는 범롤로를 따르는 무조건적 경외를 이해시키는 깊은 상처가 느껴졌어. 내 부모조차도 피하려 했던 괴물... 자신의 아픔을, 상처를 토해내는 홍콰지의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그 상처가 너무 깊어 쉽사리 손을 뻗을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여기서부터 홍콰지 성량이 본격적으로 터져서 놀람. 미치광이 때부터 느낌이 좋았지만 이날 공연 좋을거란 확신이 뙇 듦.
니집내집 홍콰지는 순수해.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걸 공스메에게 보여주고자 하지. 그리고 이날의 느낌 때문일까, 그건 외면당하지 않고자 노력하는 하나의 애처로운 몸짓같이 느껴졌어.
성당의 종들과 새장송에서의 홍콰지의 감정은 더 깊어졌더라. 닿지 못하는 마음, 그리고 외면당할까 버려질까 홀로 아파하는 마음. 홍콰지와 공스메는 다르지만, 배척당한다는 점에선 같은 동류지. 홍콰지는 또한 그렇기에 아파했다고 생각해. 더 겁이 났을것도 같아.

해방도 참 좋았어. 전엔 자연스럽게 에스메에 대한 감정-호감이 선을 넘기며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 진정한 자신을 찾았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비슷하긴 한데 약간 달랐어. 음.. 기폭제가 되어 진정한 자신을 찾았다는 느낌이 좀더 크게 다가왔달까. 자신의 손으로 자신이 생각하고 해낸 것. 상처로 움츠린 자신을 넘은.

불공평은 위에서 얘기했듯 미치광이서부터 연결된 홍콰지의 상처가 짙은 넘버여서 더 안쓰러웠어. 이날 홍콰지가 정말 좋았던게, 첨부터 끝까지 하나로 이었어. 언제는 안그랬다는게 아니야.. 배우가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이 더 깊어졌달까.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홍콰지의 디텔인 프롤로! 하고 밀어버리는 부분이 더 깊고 짙고 아팠어.
당스몽은.. 아하, 이건 두말하면 입아프다. 진짜 실제로 봐야해. 홍콰지 당스몽ㅠㅠ... 진짜 위에서부터 같은 얘기를 계속하긴 하는데, 더 깊고 짙고 아파. 절절하고... 그녀가 죽어서야 가까워질수 있었던 홍콰지. 살아있는 동안 모두에게 배척당했던 자신과 그녀. 공스메와 자신을, 페뷔스와 범롤로를 배치시키며 그의 분노와 슬픔은 최고치를 찍었어. 감정폭풍은 더욱 사납게 저 깊은 곳까지 긁어내며 휘몰아쳤어. 버려진 아이서부터 터지던 성량은 마지막에 정점을 찍으며 지붕날림ㅠ


공스메.
여전히 세상 다가진듯 예쁘고 몸놀림도 좋음. 몸쓰는 선이 정말 예뻐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 프롤로와 페뷔스가 끌린게 이해가 가는 매력의 소유자야.
나는 공스메 특유의 성숙한 느낌을 좋아해. 뭐랄까, 집시들은 역사적으로 배척받은 부류들이잖아. 그 배척의 역사에서 겪어야 했던 그들의 아픔이 녹아있는 느낌이야. 그래서 보헤미안의 공스메는 애달픈 느낌을 풍겨.
안타깝게도 그 애달픔은 프롤로와 페뷔스에겐 욕망을 불러일으킨듯 하지만.

쫑페뷔 집적을 좀더 경계한다는 느낌이 있었어. 그렇지만 그 다음 자신도 모르게 드러냈지, 혹시나 하는 기대. 배척당했으면서도 경계를 넘 빨리 푼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더라고. 이날 홍콰지가 버려진 아이서 보였던것처럼, 공스메도 그랬겠지. '누군가'가 필요했던거야. 상처받은 자신을 받아들여줄사람. 동류와는 다른 사람. 좀더 강한 사람. 그런 마음은 꽃다그랭에게 페뷔스 이름을 물어볼때 정말 잘 드러났어.
금나플뢰와의 이중창에서도 그랬지. 태양같은.. 어둠속의 자신을 이끌어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거야.

그리고 이날 진심 탁 치게 만들었던 공스메의 아베마리아와 살리라.
집시였던 공스메가 성당안에 들어올일은 없었겠지. 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 숨길수없던 불안감과 상처를 공스메는 털어놓았어. 마치 신에게 고해성사를 하듯.
홍콰지의 스토리텔링이 더 좋아진것처럼, 공스메의 스토리텔링 또한 그랬어. 공스메는 그 순간 공스메일뿐이 아니라, 집시 그리고 그를 넘어 외면받고 배척당하는 이들이었어.
그런의미에서 살리라는 정말 아름다웠어. 원래 공스메하면 살리라라고 하긴 했지만 더 아름답더라. 블퀘 가득 퍼지는 조명과 함께 가냘프지만 힘있게 가득 극장안을 채우는 공스메의 노랫소리는 따스하고 슬펐어. 자유와 사랑을 노래하던 공스메. 배척받는 이들의 바람, 그것은 클로팽을 위시한 집시무리들의 바람이기도 했고, 외모때문에 숨어 지내던 콰지의 바람이기도 했고, 공스메의 바람이기도 했지.

새장송의 공스메는 깨달았지. 배척당하는 홍콰지와 마녀로 몰린 자신이 동류라는거. 그녀는 같은 상처를 가진 홍콰지를 좀더 깊게 들여다보고 의지하게 됐었다고 생각해.
감옥씬. 고문받고 취조당하면서도 마음을 굽히지 않고 맞서던 공스메. 여리지만 강한 그모습은 인상적이었어. 범롤로의 욕망을 더욱 부추긴거 같았지만. 범롤로의 욕망을 마주한 그녀의 반응은 충격 그자체였지. 그녀는 왜 페뷔스를 끝까지 기다렸을까. 순수를 간직했지만 집시였던 그녀가 마냥 아이같진 않았을거야. 그건.. 물론 사랑도 있었겠지만, 페뷔스가 이름처럼 그녀의 '태양'이었기 때문이겠지. 버림받았던걸 알면서도 놓지못한 그녀의 '태양'.

습격에서 문로팽이 쓰러지자 달려나와 울며 쓰러지는 모습은 안타까웠어. 그녀는 이제 세상을 다시금 직시했지. 태양은 없었어. 살고있는 진창을 헤쳐나가야하는건 오직 그녀자신이었어. 고개를 들며 쫑페뷔에게 덤벼드는 공스메의 모습에 선연히 어린 적의와 분노, 그리고 짙은 슬픔. 이제 그녀는 소녀가 아닌 싸워나가는 여인이었어.
결국, 죽게 되었지만...ㅠ


범롤로.
우와. 우와. 영상으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범롤로를 보게 됐어. 친구 중에 전에 노담을 큰 맘먹고 봤다는 친구가 있는데 그날 캐스트를 기억을 못하고 더듬거리는데 유일하게 단번에 기억하는게 범롤로였음... 그 신부님 쩔었다며.
그래서 기대가 됐던게 사실이야. 범사마를 다른 작품에서야 봤지만ㅋㅋㅋ 영상도 봤지만 어디 실제로 보는것과 같은가.
그리고 실제로 본 범롤로는.. 역시 범롤로였어.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놀랄정도로 무게감을 잡아줬어. 극의 갈등을 일으키는 역할을 역시 훌륭히 소화했음.
범롤로는 뭐랄까... 절제와 번민이 뒤섞인 복잡한 느낌이었어. 때로는 무서울정도로 단호한 절제를 보이지만 그 속에 숨겨져있는 것은 번민, 번뇌. 끊기위한 몸부림에서부터, 더 심한 집착이 되면서 괴로워하는것까지 입체적으로 훌륭했어.

신만을 바라보며 존경받는 대주교로 살아온 범롤로에게 어느날 나타난 공스메. 금욕과 절제를 당연시하던 그가 저도 모르게 눈을 줄정도로 공스메는 아름답고, 독특한 매혹적인 느낌을 가졌었지. 애달픈 모습, 그리고 범롤로가 가지지 못한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을거야. 가지지 못한 것에 끌리는건 사람의 본능과도 같은것이었을까.
그러나 그 끌림은 점점 커져가며 집착이 되어버렸지. 결국 범롤로의 파멸의 길이 되어버렸어..

벨은 정말 좋았어. 홍범의 화음과 감정의 조합은 훌륭했어. 홍콰지가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시작한다면, 범롤로가 무게감을 잡으며 짙은 감정을 더했어. 누구하나 묻히지 않는 화음.
공스메를 향한 각자의 마음 속 욕망, 색채는 다를지언정 그녀를 원하는 마음은 같은 것. 그리고 그런 그들의 마음을 받아내는 십자가형의 자세를 취하던 공스메.

파멸의 길로의 범롤로는 우와아아 싶었음. 고뇌하는 모습을 진짜 잘 표현했어. 이미 통제를 넘어섰단걸 고통스럽게 인정하던 범롤로, 그리고 그 속에서 감추지 못하던 작은 희열. 입체적, 정말 훌륭한 연기였어. 그리고ㅋㅋ 기둥? 정말 잘씀.

피렌체, 새로운 시대의 서막과 그 서막을 쉬이 인정치 않는. 범롤로의 부인은 인상적이었어.

신부가 되어도 대단했어. 오... 자신의 욕망의 대상인 공스메를 욕망하는데, 절제를 이기지 못하고 터져나오는 감정 속 아직도 묻어나는 고뇌가 인상적이었어.
사랑.. 일까, 그 집착과 그로인한 고통과 고뇌가 터져나오며 끈적끈적한 욕망이 되어버린 그 모습.
옷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데 진짜 심하게 쥐어뜯어서 상의 다풀려서 깜짝 놀람. 보통 삼분의 일이나 절반정도만 풀리던데... 겨.. 격하다.
사자후처럼 감정 토해낼때 진짜 굿bb 내가 아닌 루시퍼!! 할때 이야 진짜 대단..

마음이란건 명령한다고 얻을수있는게 아닌데, 접해보지 못한 것이어서 그럴까, 그저 해왔던대로 선언하듯 명령하고, 그리고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강제하던 범롤로.
마지막의 웃음소리는 끝까지 그가 이해하지 못했음을 잘 나타냈어.


문로팽.
역시 문로팽. 빡빡스탈 아니라 뭔가 살짝 아쉽... 그렇지만 박력과 카리스마가 더해져 돌아왔다! 역시 문로팽이야.
아.. 이방인에서 눈물나더라. 집시무리를 이끄는 수장, 배척받는 이들의 정점. 그의 등 뒤로 보이는 그동안의 고통스런 길.

보헤미안의 문로팽은 그런 집시의 우두머리이자 다정한 보호자.
기적궁에서는 다시금 강렬한 카리스마를 토해냄. 이날은 여유로운 느낌 가득.. 그리고 배척받는 이들의 수장이기에 외부인을 경계하는 당연한 모습까지.

클로팽 넘버중 또 한 카리스마하는 죄인들.
난 죄인들 조명퍼지는거 좋아하는데, 진짜 좋았어. 조명과 함께 강렬하게 토해내던 문로팽과 집시무리들.
세상 이 부분 혹시 진성으로 뻗는거 들을수있을까 했는데(첫공이니까) 그렇진 않았고 그냥 가성이랄까 안정적으로 처리해버림. 하긴 그 부분이 좀 높아야지ㄷㄷ

죽을때는 애틋함이 눈물ㅜ


드디어 뉴캐들.
먼저 금나플뢰. 플뢰가 염색해서 새롭다ㅋㅋ 금발플뢰! 여튼 예뻤어. 전작서 금나배우 본 지인이 칭찬해서 기대했음.
뉴캐인데 금나플뢰 선방했다고 생각함.
다이아몬드?하고 말탄 그대하고 잘했어. 사랑받고 자라며 모든 좋은걸 누린 귀족 영애의 당연함이 느껴지는 플뢰였어. 그녀의 강한 자존심은 상처입었고, 어린 영애는 자신도 모르게 당연하지 않았던 질투라는 표독스러움을 드러냈어.


그리고.... 쫑페뷔와 꽃다그랭.
(여기는 혹 불편한 바발들은 피하길 추천해. 불편한 내용이 있을거 같음... 미안;)

꽃다그랭부터. 나는 솔직히 말하면 뉴캐중 가장 기대한게 꽃다였어. 열음서 꽃다를 정말 좋게 봤거든. 어느점이 그랬냐면.. 분위기를 조성하는거였어. 그래서 헤뒥의 새로운 느낌을 받았어서, 이번 노담도 기대했어.
그랭은 극의 해설자, 극을 풀어가는 사람이니까 꽃다가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했지.
몸 쓰는건 살짝 어색한 감은 있었지만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해.
그런데 내가 기대한 분위기 조성은 아쉬웠던게 사실임..

그런데 노래랑 딕션이..
허어. 딕션이 못 알아듣겠더라..;;; 내가 넘버를 대강 아는데도 못 알아듣겠어. 교포들 발음보다 더... 뭉개지는 비음섞인 발음이었음. 꽃다를 실공연은 본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열음은 나쁘지 않았고, 프실 본 친구 말론 괜찮았다는데 왜?ㅠ;;  감기니 혹시...
노래도 좀 그랬던게.. 일단 음색은 좋았음. 그런데.. 떼창은 뚫고 나오질 못하고, 떼창이 아닌 부분은 올리는 것도 내리는 것도 힘들어보였어. 나름 안정적으로 처리하려고 애쓰는거 같긴 한데ㅠ;; 이쪽도 저쪽도 힘들어보였음. 그러다보니 노래가 맥아리?없게 들림. 게다가 음을 끌면서 표현해야하는데 호흡이 짧은지 끌지를 못하고 흡,하면서 끊어짐....;;; 호흡 소리가 느껴져서 힘들어보이더라.

대성당이 이게 정말 심했는데... 올리는 것도 내리는 것도 힘들어보이고, 호흡도 못 끌었음ㅠㅠ;; 극의 시작이라 좀 끌면서 분위기 조성을 해야하는데 이게 안됨...;;; 툭툭 끊겨.. 전에 대성당이 그냥 부르는게 아니라 창법이 복잡하고 부르기 힘들다고 누가 그랬던걸 들은 적은 있는데.. 어려운 곡인걸 알긴 아는데.. 그랭이잖음...... 삑이 나도 좋으니 시원하게 질러줬음 좋겠단 생각을 했음..... 근데 최고음역대가 힘들어보였음.

파리의 문들하고 발다무르 분위기 기대했는데 밑밥은 깔리는데 끝까지 이어지지 못해서 좀 아쉽ㅠ

미치광이도 호흡이 끊김.ㅠ 그리고 떼창 다 묻힘. 그랭은 떼창을 뚫고 나와야하는 부분이 꽤나 있는데 못 뚫어..... 특히 숙명이여는 다 묻힘. 숙명이여 왕자이건 거지건 하면서 뚫고 나와 운명의 지배자여 하면서 무게감있게 처리해야하는데ㅠㅠ...
그리고 해방도 그렇고 습격때.. 그랭이 시원하게 내질러야하는데 지르다 목에 걸린 느낌임ㅠㅠ;;;;;;;; 묻히고 급 끊겨버림. 당황;;

그나마 달이 제일 나았음..

(이날 줄? 안내려왔지..?)


쫑페뷔.
여기도.. 어.. 음;; 일단 꽃다도 그렇고 쫑도 잘생겼더라. 그건 좋았음.
페뷔 ㄱㄱㄲ미 충천해야하는데 그런 느낌보단 야비한 도련님 느낌.
그건 그렇고... 쫑도 노래가;;; 쫑 그리고 목 괜찮을까..? 쌩목으로 노래하던데. 페뷔 엄청 고음이라 쥐어짜듯 노래하던데 나중에 잘못하면 목갈듯. 안타깝게도 그러다보니까 애쓰는건 알겠는데 페뷔 음이 안나...
그리고 쫑도 저음이 안남. 페뷔가 고음 담당이긴 한데 본인만의 저음이 있는데, 그 음이 안 살아남....
그러다보니 목소리가 떠. 다른이들과 하는 부분도 그렇지만, 본인 혼자 부르는 부분도 떠. 가요부르는 느낌이야. 창법이 잘못됐다거나 완전히 바꿔야한단게 아니라 극에 맞게 녹여야하는데 그러지 못한듯.. 고음도 저음도 못살고ㅠ;;
에또.. 마지막에 에스메와 집시무리들 향해 선언할때도 그렇고, 극 전반적으로 박자가 안맞아.. 내가 쫑이 처음이라 그런데, 혹시 엠알 뮤 한적 없어? 박자가 왜 때문에...

괴로워 박자 특히 심했어.
그리고 벨은.. 어허허 화음내야하는데 화음이 안들려. 홍범한테 다 묻힘. 그나마 들리는 부분은 박자가 빗끼면서 들리는데 화음을 못내고 목소리가 떠.


여튼 꽃다, 쫑은 고음도 힘들고 저음도 힘들어보였음...
이게 첫공이라 그런거라면 정말 좋겠고, 훅 늘었으면 좋겠음. 아직 표 더 있어.. 화이팅임.

*

댄서들은 여전히 멋졌어. 이방인 하는데 눈물남ㅠㅠ 내가 노담을 보러왔구나 싶어서 울컥하면서 코가 시큰해지더라.
서울 첫 무대라 그런가 조금 들뜬 느낌? 같은게 있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노담이다 싶었음. 댄서들 기합소리 쩔더라ㅋㅋㅋ
큰종 마리아를 비롯해 마리아들 진짜 굿굿bb 아아아, 정말 떨어질거 같아 너무 잘함ㅋㅋㅋ
괴로워 댄서들도 역시 쩔었는데. 정가운데 댄서 누구지, 진짜 잘하더라ㅋㅋㅋ 그리고 말탄 그대 댄서들도! 움직임이 예술이야ㅋㅋ
댄서들 움직임 진짜 감탄하면서 봤어ㅠㅠ 역시 노담 댄서들ㅠㅠㅠ

*

조명은 역시나 아름다웠어. 노담하면 조명을 빼놓을수가 없는데, 역시 명불허전.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의 무늬, 창살의 표현, 그리고 배우들의 심리를 절묘히 나타내는 조명의 아름다움.
또 좋아하는데가 있는데 프롤로를 표현할때야. 감옥에 있는 에스메를 향할때 나타나는 십자가, 그리고 그 끝에 그 주위로 나타나는 창살 조명. 신념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뇌와 스스로 만든 감옥.

그리고 음향팀.. 일 부탁드림ㅠㅠ 음향조절 까다로운건 아는데 이건 진심 첫공때 음향 너무 심했어. 빵빵하게 튼다고 다가 아닌데ㅠㅠ 배우들과 엠알이 양쪽다 빵빵하게 틀기만 하고 안어우러져ㅠ.. 게다가 왜 때문에 물먹은 소리나요... 스피커에 젖은 막 덮어놓은 느낌이라 내 귀를 의심했음.
그러다보니 배우들 노랫소리가 전체적으로 시원하지 않고 창고속 옛날 티비소리 듣는 느낌이.. 배우 역량으로 뚫고 나와야 했음.
버려진 아이땐 한 곡 안에서 마이크 조절이 실패한건지 홍 마이크 음향도 이상;;;;

*

컷콜때 거진 기립함.
그리고 컷콜에 첫공이라 그런가 무인 있었어. 오리지날 스탭들 올라옴. 제작자, 무용, 연출, 작곡가 등.. 맞나? 로베르 옹이라니까 환호가ㅋㅋ 그리고 작곡가가 간단하게 다른 스탭들 소개도 하고 뭐 기쁘다는 인사함. 노래도 짧게 한 소절 했는데 생각보다 잘하심ㅋㅋㅋ

꽃다그랭 컷콜 대성당하는데 무반주 빨리 끝나고 떼창이랑 음이 받쳐야되는데 싶었음;; (꽃다 미안ㅠ;;) 그렇지만 개인적으론 본공 대성당보다 컷콜 대성당이 나았음...
이때 제작자 귀여우셨던게 다들 컷콜하러 나오는데 혼자 재밌는 걸음으로 슬쩍 들어가더니 대성당하는데 한쪽에 몸 숨긴채로 빼꼼 나와서 카메라로 찍는건지 뭐 들고 지켜보고 있더라ㅋㅋㅋㅋㅋ
홍콰지가 호쾌하게 공스메 안아 돌려줬고, 막 내려갈때 몸 숙여서 계속 인사해줌ㅋㅋㅋ


*
*


ㅎㅈㅇㅇ 노담이 돌아왔다.
ㄷㅈㅇㅇ 뉴캐들 분발해줬으면ㅠ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날 몸상태마저 극 보는데 안좋아서ㅠㅠ  1막은 멍했고 2막은 심한 두통과 함께 봄ㅠㅠㅠ 뒤에 앉은 커플이 머리위로 물음표 띄우는거 들으면서 나도 극 집중안되는거에 아쉬웠음..
*광고자첫! 다들 대단b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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