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까진 아니고

자연을 만만하게 봤다가는 혼쭐남

폰이 침수돼 버려서 사진이 얼마 없는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시~작!

지난 목요일 평창에 많은 비로 송어 축제장 둑이 터져서 송어들이 ㅌㅌ했다는 기가맥히는 소문을 들음

송어사랑님 못지않은 트라웃러버로 림톤형이랑 가기로 함

꼭 송어를 잡으면 줘패야겠다는 생각에 설레서 타잉을 열심히 해댄다.

씨...바 내가 핫산인지 뭔지;;

송어들이 아주 조아하는 마라부님프(이하 돌머가리)

암튼 모든 준비를 하고 잘라고 눕는데 기분이 좀 쎄~하더라 기분탓이겠지?

24일 새벽 5시30분 기상! 알람 어플은 알람몬을 쓰세요. 꼭 쓰세요. 두번 쓰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로 나가서 꼭 담배를 한대씩 피움. 

아~ 개운하다

씻고 나갈준비를 하고 전날 미리 챙겨뒀던 짐을 챙겨서 나간다.

엄마 아부지...불효자식은 가족들 버리고 낚시하러 갑니다

오늘의 경로 : 집 - 수원 시외버스 터미널 - 원주 - 장평 - 진부 송어축제장

시ㅡ팔....갔는데..갔는데,,,..,.눈앞에서 버스를 놓쳤다. 길막하는 틀딱만 없었어도... ㄹㅇ 줘팸 진짜

암튼 그래갖고 도착예상 시간보다 한시간 가량 늦게 도착을 해버림

장평에서 림톤형을 만나갖고 출동!

근데 밥도 대충먹고와서 배고프더라

이상태로 낚시하다간 다리에 힘이풀리고...힘이풀리면 넘어지고..넘어지면 순두부찌개 맛있게 먹으면 댐 ㅅㄱ

보통 시골짱깨집 가면 진짜 개 씹노맛인 곳이 많았던 것 같았는데

여긴 ㅍㅌㅊ였다. 난 일반짜장 먹었는데 짜장이랑 면이 잘 묻어나서 일단 ㅍㅌㅊ지만 

간이랑 기타 요소들이 살짝 부족해서 79점 드립니다. 

탕슉도 ㅍㅌㅊ

식사후에 도착해서 한컷

네 림톤형과 접니다.

림톤형은 못생겼으니까 가리고 전 잘생겼으니 선글라그를 끼워줌 얼평ㄱ

독설하면 팸.

준비 끝내고 담배하나 피우고 웨이딩 하로 감니다.

근데...무소통임

여길 지져도 저길 지져도..무소통...

하다못해 포인트의 주요 근원 보까지 올라와서 지지는데도 안나옴.

하는도중에 싸ㅍㅏ 낚시대 메고온 틀딱 구경하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꽝치는거 구경하는 수치플 당하는것 같아서 나옴

ㅆ
쒸이..,벌...내가 이럴라고 왔냐!!!!

어쩔수 없지! 

하고 미탄으로 넘어갑니다.

오늘 아침에 미탄, 기화천에 수량확인 및 수온 확인차 림톤형이 다녀왔는데 ㅆㅅㅌㅊ라서 

진부에서 낚시하다 수틀리면 오기로 결정.

근데 수틀려서 진짜 옴. 

아직 계류낚시는 1번밖에 안다녀와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되고 무섭기도햇다만...음...

어쨌든 감

차세워놓고 주욱 둘러보는데 건너편에서 초딩들이 무지막지하게 생긴 메타루-지그를 얼음낚시대에 달아서 분탕질 치고 있길래

림톤형이 가서 패버림

진짜 팸

난 뭣도 모르고 여기지지고 저기지지고 주우욱 흘려보기도 하고 했는데 ㅁㅅㅌ이었음..

버들치나 잡아볼까 하고 16번 웨트로 지졌는데 계속 따라만오고 안무네.. 버들치한테도 무시당해서 슬픔

나 버리고 림톤형은 계속 올라가길래 계속 버들치랑 놀았음

근데 저멀리서 림톤형이 부름.

물에 퍼질러진 라인을 정리하고 허겁지겁 올라감니다.

오?????

형잡음

오??!!!

이번에도 형은 못생겼으니까 가려줍니다 후후후

형따라서 나도 저 둑 위로 지져봄니다 휘릭! 휘릭!

흐르는 물따라서 라인을 당기다가...

묵직...!!!

멘꽝!!! 면꽝입니다!!!

계류가서 송어는 안잡아봐서 몰랐는데

진짜 쾌감지리네요

낚창이 랜딩장면.

또 한마리 걸었는데 라인이 터져부럿다..

암튼 뭐 이러다가 계속 했음 기분 최고여따.!

근데 라인 회수하다가 아주 미세한 토도도독이 느껴졌음

그래서 음? 뭐지? 하고 보니 훅에 반찬용멸치만한 버들치가 끼어있었음...

불쌍해서 사진만 찍고 보내줬는데 핸드폰 떨굼..

바로 배터리 빼서 보관...했는데 양식장 양수빰푸에 라인이 빨려들어감..

어쩌지어쩌지..하다가 당기니까 플라이 라인이 끊어짐.

여기서 플라이상식 하나! 릴에 라인을 감을때

백킹라인(밑줄) - 플라이 라인 - 리더라인 - 티펫라인

이런식인데 보통 라인이 어디 걸리거나 해서 끊어지면 티펫라인이 끊어지거나 재수없으면 리더라인이 끊어짐

근데 이번엔 플라이 라인이 ....

쥬륵... 

자기전에 뭔가 쎄하던게 이거구나 싶었다...

플라이라인도 구간마다 굵기가 달라서 끊어진대로 묶어 날리니 안날아감 ㅜㅠㅠ

무튼 낚시는 해야하니 라인 정비 하고 다시 시작!

사진은 못찍었지만 2짜 안되는 로리 송어를 한마리 걸고 날이 어두워져서 철수 !!

다시 장평으로와 원주에서 갈아타고 수원에 와서 또 버스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경험적인 낚시를 할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됩니다.

계류짱짱맨!

음...그냥 두서없이 존나 쓰다보니 길어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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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