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강력한 한파라는데 영하 5~8도래요..

한파라고 해서 영하 십 몇도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 또 다행 ㅋ

지난 주 해먹고 사먹은 음식들 사진 몇 장입니다.

퇴근하기 전에 남편이한테 점심에 뭐 먹었는지 물어보면서 제 마음대로 짠 저녁메뉴 두어개를 불러주고

고르라고 해요 ㅋㅋㅋ 이 날은 우동+유부밥을 고른 날이었어요.

소불고기 잘게 다져서 야채 넣고 볶음밥 하고요.

끓여줬던 우동장국에 물 희석해서 어묵 몇알이랑 면만 넣어주면 간단 우동정식 완성.

남편이가 우동을 좋아해서 저는 사치미가루랑 건더기 스프를 따로 사놨어요.

라면에도 넣고 뭐 여기저기 떙기는 데 넣어먹기 좋음 ㅋㅋ

파 많이 육개장이랑 시판 떡갈비로 진짜 대충 차려준 날.

출출할까봐 샌드위치도 해줌.

호밀빵 팬에 기름없이 굽고, 씨겨자소스 바르고요, 달걀후라이, 햄이랑 발사믹 뿌린 채소 올리면 끝이에요.

뚜껑 덮어주니 예뻐보이네요 ㅋ

팀 회식 소갈비살. 얘는 수입육이래요.

한 판 먹고 양념이 땡겨서 주물럭.

이게 저는 훨씬 맛있었어요. 역시 한우인가!

목포에서 올라온 꼬막.

2킬로가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도 알이 엄청 커서 좋았어요.

칫솔로 하나하나 문질러 닦다가 내가 이걸 왜 또 시켰나...

삶아서 까놓으니 또 뿌듯 ㅋ

양념장 매콤하게 만들어서

한 통은 우리집 먹을 꺼로 담아놓고요.

한 통은 회사 도시락 반찬 싸갈 거 담아놓고 나머지는 살 발라서 얼려놨어요.

된장국이나 청국장 끓일 때 넣으면 엄청 맛있거든요.

저녁메뉴 낙지볶음 당첨.

산채로 얼려버린 낙지 꺼내서 해동했다가 살짝 데쳤어요.

몇 마리 남았던 주꾸미도 같이 데침 ㅋㅋ

완성~매콤달콤해요.

거한 주말 저녁 밥상.

꼬막도 꺼내고, 낙지볶음에 목포 언니가 공짜로 보내준 삼치도 반마리 굽고, 소고기 무국도 진하게 끓였어요.

죄다 남편이 좋아하는 것만 가득이네요 ㅋㅋ

빠질 수 없는 주말 떡만두국.

이번엔 물만두 넣었는데 먹기 깔끔해서 저는 좋더라고요.

저는 잠깐 외출했는데 남편 점심 차려주고 나갔어요.

전날 낙지볶음 했을 때 이거 해보려고 일부러 조금 덜어놨었거든요. 뚝배기 낙지 알밥이에요ㅋㅋ

뚝배기에 참기름 두르고 밥 올리고 뚜껑 덮어서 타닥타닥 소리 날 때까지 약불에 두다가

위에 콩나물, 호박, 당근 볶은거랑 낙지 잘게 잘라서 잔뜩 올려줬어요.

저 나물들 아래 낙지가 한가득 있음 ㅋㅋ

날치알 잔뜩 올리고 위에 달걀후라이랑 미나리 얹고 잠깐 뚜껑 덮었다가 열어주면 끝.

싱거울까봐 매실 넣고 고추장도 같이 줬어요.

완전 맛있다고 바닥까지 긁어먹더라고요.. 자주 해야겠어요.

돌솥을 하나 살까봐요 ㅋ

제 저녁 ㅋ

토스트위에 아보카도 올리고 발사믹 뿌려서 먹었어요. 저 발사믹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음.

오늘 점심에 상사님이랑 먹은 참복탕.

이거 먹으려고 청담동까지 갔다왔어요. 사주시니 감사하게 먹었지만 제 돈 주고는 못 먹을 듯.

전복도 한마리씩 주더라고요.

서버 분이 다 해주시고 덜어주셔서 엄청 편함~ 나중에 상사님이 팁 주시더라고요..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저는 오늘 라무진에서 친한 회사 동생들이랑 불월 달릴거에요~

다들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