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서울은 찜질방이 난방이 안되네??

추워서 깻다 추워서

어우... 이태원 랜드 비추요

술도 안깨는데 온몸이 밟힌거 같다 추워서 시부럴...

무튼 9시 15분쯤 깨서 씻고

버스타고 양재 at센터로 향함

차가 좀 막혀서 10시 20분쯤 도착

근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4월에 하는 주류박람회 만큼 대기타고 그런 거 없이 바로 입장

일단 나는 내가 준비해놓은 게 있어서 부스 한바퀴씩 돌면서 뿌리고 부탁좀 드리면서 다님

ㅇㅇ 이건 나중에 정리해서 올리든 뭐... 귀찮으면 안할수도 있고

일단 입구에서 전통주 명인 소개,

상받은 전통주 소개,

전통주란 무엇인가,

효모 관련 소개,

기타 등등 의 부스를 지나고 나면

요기 술 품질 인증 마크 부스가 있는데

여기서 페북으로 요렇게 사진찍고 해쉬태그 단거 글 쓰면

선물을 준다

무려!! 오메기술이랑 텀블러2개

오져따잉...

근데 너무 초반에 받아서 ㅠ 개무겁...

다행이도 짐 보관하는 곳이 있어서 보관하고 다님

12시 14시 16시에 주안상 세트를 무료로 맛보여 주는데

각 시간 10분전에 가서 교환권을 받고

시간이 되면 교환권과 음식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줄 겁나 서니까 미리미리 가서 줄서서 받도록 하쟈

음식은 3가지

도미구이와 아황주

장떡과 담솔

소불고기와 미르

소불고기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받아서 줄도 엄청 길다

우리는 담솔이랑 아황주 고름

아황주 페어링 오짐 ㅇㅇ 역시 전통주는 생선구이가...

장떡에 담솔

담솔 비싸서 그런가 진짜 3방울씩도 못마셨네 ;;;;

담솔 맛도 잘 모르것다

자 무튼 부스가 한 ... 몇개있더라;;;

대충 40 ~ 60개 정도 있는데

나는 서울탁주에서 양산형 라인이랑 막걸리 중에 플레이버 막걸리들 - 메로니아, 바나나맛, 알밤막걸리 안마셨고

그리고 맥주 부스 2개 있는데 그 중에서 둘다 쌀맥주는 마시고 둔켈이나 이파같은건 안마셨음

그리고 그 외에 모든 술 다 맛보고 나왔음

ㅇㅇ;; 진짜 다 마셔봐따;;;; 으어 죽을거 같네

무튼 다 마셔본 것 중에서 알짜배기들을 추려서

이건 꼭 마셔봐라 하는 애들만 추렸으니까

주량 약한 갤럼들은 내가 소개한 애들은 반드시 마셔보고 올 것!!

주량 자신 있음 다 마셔 보등가

1. 오미나라

오미나라는 유명하지?

전 한국 디아지오 부사장님이신가? 하시는 분이 만드는 건데

오미자 와인이랑 오미자 증류주를 만드심

오미자 와인은 만드는데 3년 걸리신다고 퍄퍄

그리고 우리같은 서민은 마시기 힘든 고운 달이라는 증류주도 만드시는데 요게 오미자 증류주 되시겠다

근데 시음 음슴.. ㅠㅠ

그래서 몰래 찔러봤다

혹시 고운달 조금만 맛보면 안되까요 ㅠㅠ 징징징징

했떠니 갑자기 구석에서 고운달을 샥!!!

잔에 뙇!!!

퍄퍄퍄 갤럼들도 가서 부스에 사람 없을때 조용히 부탁드려보자

돈있으면 사서 마심 되는데 난 고운달 살만큼 돈이 없어서 ㅠㅠ

저거 한병 20만원 내외던가.. ㅠㅠ

무튼 오미나라 부스 꼭 가라 아니 두번가라

그다음은 민속주 안동 소주

조옥화 할머니가 만드는... 주갤에 손자도 있다매...

난 많이 마셔봤지만

유명한데 맛 못본 갤럼들도 있는걸로 아니까 가서 마셔보자

근데 직원이나 관계자가 아니고 걍 알바가 있어서 아쉽...

전문성이 떨어진다... 맛만 보자 맛만

천비향 좋은술

유명하져??

청주중에 이정도 퀄리티 나오는 곳은 손에 꼽져 퍄퍄퍄

안드셔 보신분 꼭 드셔 보시길

이것도 뭐 유명하져??

못마셔 본 갤럼들은 꼭 드셔보세여

감홍로

헐... 쉬버

명인분께서 직접 나와 계시더라 헐.... 대박...

게다가 겁나 친절하셔가지고 설명도 막 해주시고 그래서 이것저것 막 물어봤음

증류기는 동증류기 안쓰시고 스텐으로 쓰신다네 찾아보신 자료에 의하면 동증류기는 건강에 안좋다는거 읽고 그러신다 카드라

난 감홍로 비싸서 한번도 못마셔 봤었는데

이야 이거 진짜 한국 3대 명주라 할만하네 싶은 정도

알콜 품질이;;; 우와.. 싶더라

개인적으로 한국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은 술임

내 기준 한국술 증류주 베스트 꼽으라면

죽력고 (QC만 되면...), 화요, 감홍로, 에어링시킨 민속주 안동소주 정도 꼽고 싶다

같이간 횽 말에 의하면 술을 마시는게 아니고 차를 마시는 것 같다고

진짜 뿅갈정도로 괜춘...

마침 갔을때 외국인도 있었는데 외국인도 마시쎠효 하드라

시나먼향이 좋다고 ㅇㅇ;

다음은 제주도 오메기술 고소리술

오메기술 고소리술은 제주도에서도 여러 생산하는 곳이 있는데

우리술 대축제에는 2개 부스가 있다

1개는 좀 양산형 부스인데 소믈리에 대회하는 곧 맞은편에 있고

여기는 거기 뒤편에 있음

양산형 부스에서 일단 마셔본 후에 여기 와서 마셔보도록 하자 비교해봐야 차이를 알지

여기 오메기술은 진짜 맛있다

깜놀...

여담으로

오메기는 조를 얘기하는 거라고 함

조가 너무 짝아서 당화하기 어려우니 오메기를 떡으로 해서 술을 빚는데

그래서 제주도에서 파는 오메기떡이 원래 술떡이었다고...

지금은 팥뭍혀서 파는데 옛날에는 걍 설탕찍어 먹었다고 한다...

고소리는 소줏고리의 제주 방언 ㅇㅇ

고소리술은... 음... 각자 마셔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무튼 오메기술 꼭 마셔들 봐여

다음은 특정 주류 부스는 아닌데

여기 있는 것들 다 괜찮드라

근데 자색고구마, 술취한 원숭이, 허니비와인 전부 부스 있음 ㅎㅎ;;

어디서 고르든 편한대로 하세여

산양삼막걸리, 청주랑 문배주는 여기서 마셔봐도 좋음

전통주조 예술

만강에 비친 달, 홍천강 탁주, 무작 등등 유명하져??

전체적으로 꽤 좋은 술들 뽑아내시는

새로 동짓달 기나긴 밤이라는 라인업이 나왔다고... 이건 안주시는거 같든데

무작이라고 증류주 있는데 이것도 1병에 20만원..... 53도....헉..

여기서도 얘기 잘 하면 조금씩 맛보여 주신다

다만 여기는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 항상 사람이 있어서 조용히 가서 말걸 타이밍 잡기가 힘든.. ㅠㅠ

갤럼들도 조용할때 가서 몰래몰래 무작 1잔만 마셔보면 안될까요 @.@ 초롱초롱

해서 마셔보도록 하자

53도라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순함과

마시자 마자 촤악 하고 치고 올라가는 향과 놀라울 정도로 깔끔하게 끝나는 맛의 향연이 있다.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 라이트랑 느린마을 막걸리 가져왔음

라이트도 괜찮던데??

다만 숙성된 애들도 가져왔으면 좋았을텐데 싶더라..

식초도 맛볼수 있는데 ;;;; 뭐 궁금하면 마셔보자..

난 마셔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