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엄마의 간절한 부름에 빡시게 일을 하다가

할머니가 먹으라고 사다주신 붕어빵

존나 꼬소하고 쫀득거려서 순간 아침에 찐빵 조터지게 먹고 왓는데

위에 시동걸림

찹쌀떡이랑 찹쌀도넛 쫀득하고 기름진게 존나 땡겻는데

떡집도 문닫고 결국 빠바가서 존나 득템햇음

일단 이집 빠바는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는 집인데 잘 팔리지 않는 동네빵집 스타일이라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함 빵퀄리티는 어떤건 아주 약간은 후달리는듯 느껴지지만 솔까 프렌차이즈라 거서 거기임

베이비슈 2개 , 찹쌀도넛 , 크림치즈곡물페스츄리 , 엔젤브레드 << 요게 진리임

이렇게 사옴

베이비슈 이집꺼는 가격도 400원에 존나 착하고 크기도 항상 똑같고 크림도 알찬게 두말할 필요없이 사와야함

싺쓸어올랫는디 꼭 갈때마다 없거나 2개만 잇는데 왜 2개인지 존나 신기함

또 찹쌀스틱도넛이랑 크림치즈도넛까지 다 쓸어오고 싶엇는데 여긴 찹쌀도넛바께 없어서 사왓는디

역시 찹쌀도넛은 도넛셔틀해주는 가게 손님이 사다주는게 제일 마싯음 팥이 좀 적어서 아쉬웟지만 아침부터 꾸준히 팥을 섭취해서 갠찮앗음

크림치즈곡물은 원래 개좆만하고 맨날 뚝뚝 끊기고 크림양도 애미없어서 평소 천대하던 녀석인데

오늘 갑자기 또 업뎃되서 크림양 존나 많아지고 모양도 왠일로 존나 이쁘고 크기도 거의 크림치즈호두만해져서 냅다 사왓음

이집은 성형,크기도 존나 뽑기스타일이라 스위트밀크빵가튼경우는 같은칸에 크기도 모양도 다른게 3종류가 나란히 잇음

암튼 뽑기 대성공해서 존나 굳킹임 크림치즈호두보다 크림 더 많고 크기도 비슷하고 페스츄리답지 않게 쫄깃하고 빵같애서

솔까 크림치즈호두먹을바에 크림치즈곡물이 훨 나음

그리고 존나 레어템인 엔젤브레드 떳음

이건 거의 어쩌다 아주 가끔 보일까말까한 다른데선 이미 예전에 단종된 희귀한 녀석인데 이집은 아직도 아주 간간히 나옴

맨날 보기도 힘들고 어쩌다 보여도 기회가 안되서 패스햇엇는데 오늘따라 삘받아서 도전햇는데 시밬ㅋㅋㅋㅋㅋ

이거야말로 빵에 대한 내 꿈과 상상을 현실로 재현시켜놓은 포텐터지는 신세계의 빵임

항상 크림과 케이크 단과자의 사이에서 방황하는게 거의 생활화수준인데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이것저것 조합해서 먹으면 쩔겟다 상상하곤 햇는데

내 머릿속을 읽어낸 거의 만족스러운 단계까지 조합시켜놓은 진정한 빠바의 본좌템이라 하고싶음

일단 소보로 올라간 맘모스같은 빵위에 커스터드크림 골고루 뿌려싸놓고 가운데에는 큼지막한 제누와즈 그리고 다시 빵으로 감싸여있음

그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크림은 존나 폭발적임

사실 케이크 재활용이라는걸 대략 짐작할 수 있는 빵이긴 한데 존나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잇음

빠바 제누와즈는 갠적으로 존나 내스타일의 부드러움과 촉촉한 맛이라 갠적으로 빠바 케익은 좀 찍쌀정도로 탐하는 편인데

모든것을 한꺼번에 완전 케익과 빵을 다잡는 만족감은 물론이고 둘의 조합이 크리터져서 조화로운 맛이 한번 더 폭풍을 몰고옴

가성비는 말할것도 없고 빵 자체의 성능과 만족감 모든면에서 이런 만족감은 찾기 쉽지 않을듯함

사실 엔젤브레드 다른것도 비슷한거 먹어본 적은 잇지만 조화롭지 못하고 따로 노는 맛에 필링도 역부족이엇는데

이건 진짜 ㅅㅂ 걍 찍쌈

빵과 빵사이에 생크림케익을 그냥 퍼부어 놓은거라고 보면됨

워낙에 임팩트가 강해서 옆에서 아줌마랑 엄마는 따로 상차려서 밥먹다가도 

빵보면서 계속 맛잇어보인다고 앵간해선 미친 빵덕후인 밥상에 혼자 빵쳐먹는 내빵은 거들떠도 안보고들 하시는데

계속 눈치주길래 어쩔수 없이 남겨드렷는데 일반인에게도 임팩트가 존나 쩔어줄정도로 먹어줌

여지껏 사온 빵중에 제일 맛잇다고 앞으로 이거만 사오라고 계속 함

더이상 설명을 못함 현기증나게 질질 쌈

배트지는데 운동하고 오니까 ㅅㅂ 또먹고싶음

오늘 진짜 무슨 빵부페 먹은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