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군번이니.. 이제 군대 추억도 정말 까마득한 이야기가 되어가내요..물론 대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군대에서 사고쳐서 영창 가거나 재수가 없어서 영창을 가는데.. 저 같은 경우는 재수가(?) 없다고 봐야죠..

초소에서 자빠져 자다 중대장한테 걸려서 담날 밥차에 실려서 헌병대로 ... 나원 살다살다... 밥차에 실려서

영창 갈줄은.. 이왕 영창 가는거 좀 폼나게 헌병대 짚차에 실려 가지..ㅠ.ㅠ

그것도 14박15일을 갔다 왔습니다. 물론 부사수도 같이 왔습니다. 둘다 자빠져 자서..--;

2~4시 타임 근무였는데 우린 2시간을 경계근무.. 진짜 피곤했음.. 마음이 약해서 이등병 에겐 쉬는데 잠은 자지

마라고 했는데 이놈도 많이 피곤했는지 깜빡 졸아서 ..

영창생활은 흥미진지한건 없고 밥도 조금 주고 한시간 빨리 기상하고 5시.. 하루종일 책만보고.. 중간에 일어나서

10분간 몸 풀게 해주고.. 하지만.. 운이 좋은건지.. 헌병애들이 불쌍하다고 밥 당번 시켜주고 헌병들 작업 나가는거

꼼사리 끼어서 보내주고... 작업도 대충 끝나면 노가리 까고 놀고. 헌병애들 생각보다 엄청 빡시더군요.. 복장부터

근무 나가기전에 준비 하는거 부터 .. 근무가 엄청 많더군요.. 여튼 영창은 갈곳이 아닌듯 합니다.. 덕분에 보름 늦게 제대 했지만..

있으면서 영창온 사람중에 특잉한 인물들.. 부대내 간부들 병사들 지갑에 돈 훔치다가(상습적으로)

잡혀오고.. 폭행(밖에서).. 강간(밖에서).. 그리고 자살시도 하다 실패..(내막을 좀 들어보니 내무반에 돌아이가 많더군요)

그리고 상사 한분 있던데.. 음주운전..ㅋㅋ 그리고 헌병수사관 중사(?) 인가 카리스마 작살

갑자기 영창 생각이 나내요..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