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전립선딸 후기
일단 아날확장이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딱히 확장은 아니긴 해
우리가 생각하는 아날확장이면 막 항문이 그냥 벌렁벌렁 벌려져서 똥이랑 장액 다 흐르고 그런 걸 생각하는데
인간의 괄약근이라는 건 생각보다 대단한 거라구
진짜 찢어지지 않는 이상 아무리 벌려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원상복귀되는게 괄약근이야
그만큼 처음 풀을때도 많이 풀어줘야 하는 것도 괄약근이고.
일단 이걸 하려고 한 계기는 그전에 전립선딸을 칠 때의 일 때문이야. 내가 산 아날라이저의 끝부분이 두껍고 뭉툭하더라고. 그래서 넣을때는 어느정도 넣을 수 있는데, 뺄때가 좀 잘 안 빠졌어. 그래서 이런 경우에서 빠지는 게 조금 편해지게 괄약근이 두꺼운 것에 익숙해지게 하려고 아날확장을 하는 거야.
사실 확장이라고 해봤자 도구같은 건 안 쓰고, 그냥 손가락으로 하는 거야. 매우 원시적인 방법으로, 두 손가락을 넣은 뒤 벌리는 거지. 원래 이런 것도 따로 확장용 도구가 있기는 한데, 돈이 없기도 하고 해서 ㅠ_ㅠ
일단 아날과 관련되어 있는만큼 당연히 첫시작은 관장이야
사진으로 올린 것도 전에 말했던 관장 도구야. 전글에도 어떻게 관장했는지 말해줬으니 이건 그냥 생략할게!
대신 이번에는 도구가 아니라 메인은 손가락으로 하는거라 관장을 더 철저히 했어. 비데도 쓰고 관장도 거의 1시간에 걸쳐서 했지. 빈말 안하고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했어.
그다음에는 손가락을 깨끗이 했어. 항문과 그 안쪽 살은 민감하기도 하고, 이상한 병이라도 옮겨지면 안되니까 손을 비누로 아주 깨끗이 씻고, 손톱도 혹시나 장벽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짧게 깎고 트리밍까지 했어.
그다음은 뭐, 러브젤을 바르고 삽입하는 거야. 먼저 이거 하나는 말해둘게. 히토미같은 데서 보추를 처음 따먹을 때, 막 기분나쁜 아저씨가 한두번 보추의 항문을 휘젓고 난 뒤 "적당히 풀어졌군" 이러잖아?
그거 진짜 개구라야. 한두번 휘젓는 거 가지고는 괄약근은 절대로 안 풀어져. 그전에 러브젤도 없이 그냥 아날에다가 손가락을 쑤셔넣는 것도 말이 안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내가 해보니깐 히토미가 얼마나 망상덩어리인지 알 수 있더라고.
이거 진짜 다 거짓말이야. 조금 손가락 넣어서 10분동안 휘젓는다고 처음이면 기분 생각보다 좋지도 않고, 아날이 막 쭈왑쭈왑 보지처럼 되지는 않아.
일단 우리 항문은 러브젤을 바른다는 전제 하에서 엄지손가락이 아닌 손가락 하나 정도는 쉽게 들어가. 물론 그 이후부터가 힘들긴 하지만. 당연히 처음에 두 손가락 이상을 넣으려고 하면 아무리 러브젤을 발라도 잘 들어가지도 않고, 억지로 쑤셔넣으려 하면 아프지. 그래서 손가락 하나로 몇십분동안을 휘저어야 해.
나는 일단 중지를 넣었어. 가장 길기도 하고, 확장을 하는 김에 전립선도 좀 같이 개발하면서 할 생각이었거든. 그렇게 한 15분을 했나? 검지도 같이 넣을 수 있게 되었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거지.
사실 확장이라고 해봐야 별 것 없긴해. 그냥 손가락을 넣고, 양쪽으로 벌리는 거지. 사실 이때 자세가 중요한데, 단순하게 누워있으면 잘 안벌려지거든. 그래서 나는 이거 하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쉽게쉽게 가기 위해서 자세를 딱 잡아서 했어.
교미 프레스라고 알고 있지? 그 자세에서 당하는 쪽이 하는 자세를 했어. 즉 등으로 눕고 난 뒤, 다리와 발을 벌린 뒤 머리 뒤로 뻗는 자세야. 그렇게 하면 다리와 엉덩이가 자동으로 같이 벌려지고, 그에 따라 아날도 같이 쭉 벌릴 수 있게 되지.
아무튼 일단 두 손가락을 넣을 수 있게 된 시점에서부터는 말 그대로 당기는 거라고 보면 돼. 처음에는 왼쪽 중지와 오른쪽 중지를 넣어서 양쪽으로 당겼는데, 그렇게 하면 당기는 과정에서 양쪽 검지가 서로 교차되어서 생각보다 더 당길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검지로 바꿨지.
그런데 하다보니까 생각보다 확장이 안되더라고? 계속 당겨도 공간이 안 생겨. 근데 그건 보니까 그냥 아날 입구만을 당기고 있어서 안되던거라고. 그걸 알고 나서부터는 아예 손가락들을 푹- 손가락이 전부 잠길 정도로 집어넣고 난 다음에 당기기 시작했어. 그제서야 슬슬 공간이 나오더라고.
대충 한번에 손가락 4개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 난 다음에 오늘의 확장을 마쳤어. 한 1시간 정도 걸렸나? 끝까지 가니깐 검지손가락이 양쪽으로 당기면, 그 사이에 중지 2개 정도는 들어갈 공간이 생기더라고. 확실히 괄약근은 대단하더라구? 오늘 처음 이걸 해보는데 그 정도로까지 확장이 되다니, 정말 놀라웠어.
그래서 그렇게 조금 즐기다가 끝내고 샤워했어. 손도 거의 5분동안 깨끗이 비누로 다시 씻고.
사실 이걸 하면서 쾌감이 느껴지냐, 하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 저번에 전립선딸을 할때도 말했지만, 전부 개발되기 전이라 이런 부위들이 자극되어서 나는 쾌감보다는 배덕감에서 오는 심리적인 쾌감이 더 크지.
"넣으면 안 될 것에 넣었다", "벌어지면 안 되는 것이 이정도까지 벌려졌다".
이런 것에서 오는 쾌감이 주이기 때문에, 사실 막 사정하는 것처럼 오르가즘이 오지는 않아. 물론 이렇게 계속 개발하다 보면 언젠가는 신체적인 오르가즘을 느끼는 날이 올 거라고 난 믿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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