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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임∙창작 모두 손쉬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16(GU605CW)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09 1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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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게이밍 PC’는 이름 그대로 게이머를 대상으로 만든 고성능 PC를 의미한다. 그런데, 게이밍 PC를 구매하는 사람 중에는 게이머 외에도 콘텐츠 제작자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고품질 게임의 구동에 적합한 PC라면 그 외의 각종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에서도 좋은 성능을 내기 때문이다. 다만, 게이밍 PC의 디자인이나 부가기능은 아무래도 ‘게이밍’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용으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어색함도 있었다. 예를 들어 과하게 화려한 장식이 달려있거나, 배터리 효율이 미흡하다면 작업용으로 쓰기엔 다소 불편할 것이다.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16(GU605CW) / 출처=IT동아



이번에 소개할 에이수스의 2025년형 ‘ROG 제피러스 G16(ASUS ROG Zephyrus G16, GU605CW)’는 다양한 소비자층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80을 비롯한 강력한 스펙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에이수스 ‘ROG(Republic of Gamers)’ 브랜드에 걸맞은 강력한 게이밍 능력을 갖췄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엔비디아 스튜디오(NVIDIA Studio) 드라이버를 정식 지원하고, 업무 자동화를 돕는 AI 가속기능을 탑재했다. 덤으로 배터리 효율도 수준급이다.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이 제품의 면모를 확인하자.

16인치인데 의외로 작아 보인다?


ROG 제피러스 G16은 작지 않다. 16인치의 화면을 갖춘 대형 노트북이다. 하지만 의외로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본체 두께가 1.74cm로 얇은 편이고, 화면 주변의 베젤 역시 0.5cm 이내로 얇기 때문에 체감하는 크기는 15인치급 노트북 수준이다.


상판에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지르듯 설치된 ‘슬래쉬 라이팅’ LED가 달렸다 / 출처=IT동아



본체는 CNC 가공을 거친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제작했는데, 플라스틱에 비해 두께는 줄이면서 높은 강도를 확보하기에 적합한 재질이다. 열 배출 성능도 좋은 편이라 발열 관리가 중요한 고사양 노트북에 잘 어울린다. 무게 역시 16인치급 노트북치고는 가벼운 1.95kg이다.

본체 상판에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지르듯 설치된 ‘슬래쉬 라이팅’ LED가 달렸다. 현재 하는 작업의 종류에 따라, 혹은 출력 중인 음악에 따라 각기 다른 패턴으로 빛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소소하지만 제품의 개성을 더한다.

고품질 콘텐츠 표현에 최적화된 OLED 화면


화면도 고품질이다. 일반적인 LCD 패널 대비 컬러 표현능력이나 명암비(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구분하는 능력), 응답속도, 시야각 등 대부분의 사양면에서 우월한 OLED 패널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화면 해상도 역시 일반적인 풀HD급 대비 한층 정밀한 2.5K급(2560x1600)이며 최대 밝기 역시 500니트(nits)로 높다. 여기에 더해 명암비 역시 100만:1에 달하는데, 이 역시 기존 LCD 화면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


기존 LCD 대비 훨씬 우월한 화질을 제공하는 OLED 화면을 탑재했다 / 출처=IT동아



ROG 제피러스 G16의 화면은 이런 우월한 사양을 바탕으로 화면 전반의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그 중에서도 고급 규격인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한다. 또한, 영화 업계의 표준 컬러 영역인 DCI-P3 규격을 100% 지원하므로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왜곡 없이 표현할 수 있다.

물론 콘텐츠 제작 환경 외에 게임 플레이시에 유용한 부가 기능도 다수 품었다. 일반적인 60Hz 주사율(1초당 전환되는 이미지 수) 대비 4배 더 부드럽게 움직이는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그리고 콘텐츠의 초당 프레임과 화면의 주사율이 어긋날 때 화면 일부가 찢어지듯 왜곡되는 티어링(tearing)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ROG 제피러스 G16은 이를 방지하는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능을 지원한다. 지싱크 기능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도 줄일 수 있어 게이머들의 선호도가 높다.


큰 키캡에 RGB LED 백라이트를 갖춘 키보드가 눈에 띈다 / 출처=IT동아



ROG 제피러스 G16에 탑재된 키보드는 우측 숫자 패드가 없지만, 그 대신 각 키캡이 크고 키 사이의 간격도 넓어서 타이핑 감각이 좋은 편이다. 게이밍 키보드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RGB LED 기반의 백라이트도 내장하고 있어서 다양한 색으로 빛난다. 터치패드가 여느 노트북에 비해 훨씬 넓은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키보드 양쪽에는 저음용 듀얼사이드 우퍼 및 고음용 트위터를 비롯한 총 6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스피커를 배치했다. 가상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실제로 들어보면 노트북용 스피커 답지 않게 음량이 상당히 크다. 그리고 찢어짐이나 뭉개짐도 거의 느낄 수가 없는 깔끔한 소리를 들려주므로 굳이 별도의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음향적인 만족도는 높을 것이다.

최신 기술 적용하고 편의성도 챙긴 인터페이스 구성


본체 양쪽 측면에는 총 4개의 USB 포트가 달렸는데 그 중 2개는 요즘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타입-C 규격 포트다.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 4(Thunderbolt 4) 기술을 지원하므로 최신 주변기기의 성능을 온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음성 출력도 가능하므로 별도로 마련된 HDMI(2.1) 포트와 함께 활용한다면 최대 3대의 외부 모니터를 ROG 제피러스 G16에 연결해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


고속 충전이 가능한 200W 어댑터(왼쪽), 휴대성이 좋은 100W 어댑터(오른쪽)를 함께 제공한다 / 출처=IT동아



그리고 ROG 제피러스 G16는 독특하게도 전원 어댑터를 2개 제공한다. 전원 포트에 연결하는 200W 용량의 일반 어댑터, 그리고 타입-C 포트에 연결하는 100W 용량의 USB-PD 규격 어댑터가 바로 그것이다. 200W 어댑터는 고속 충전이 가능하지만 크고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외출할 때는 100W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지만 휴대성이 훨씬 좋다.

최고 수준의 프로세서∙그래픽카드에 스튜디오용 드라이버까지


외부 구성도 충실하지만 역시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는 내부 사양이다. 시스템의 두뇌는 노트북용 프로세서 중에 최상위급 제품인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를 탑재했다. 총 16개의 코어를 품고 최대 5.4GHz로 구동하며, AI 연산에 최적화된 인텔 NPU(신경망처리장치)까지 내장했다.

그래픽카드 역시 범상치 않은 제품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80(16GB)을 탑재하고 있다. 지포스 RTX 5080은 단순히 높은 그래픽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외에도 AI를 통해 그래픽의 품질을 극대화하는 기술도 품었다.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보정하는 DLSS 4 기술, 그리고 낮은 프레임을 높은 프레임으로 보정하는 프레임 생성(Frame Generation)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술은 성능 자원 및 소비전력을 절약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8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으며 엔비디아 스튜디오 드라이버도 정식 지원한다 / 출처=IT동아



참고로 ROG 제피러스 G16은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되는 ‘엔비디아 게임레디(NVIDIA Game Ready)’ 드라이버 외에 각종 콘텐츠 제작용 앱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스튜디오(NVIDIA Studio)’ 드라이버도 정식 지원한다.

물론 기존의 게임레디 드라이버를 탑재한 시스템에서도 콘텐츠 제작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튜디오 드라이버를 이용하면 한층 높은 안정성 및 호환성을 기대할 수 있다. 포토샵(Photoshop), 프리미어(Premiere),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등의 어도비(Adobe) 소프트웨어, 3ds Max나 아놀드(Arnold) 등의 오토데스크(Autodesk) 소프트웨어 등 업계에서 널리 이용하는 유명 제작 도구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엔비디아는 강조한다.

그 외에도 7467MHz의 빠른 클럭 속도 및 64GB의 넉넉한 용량을 갖춘 LPDDR5X 규격 시스템 메모리(램), 그리고 PCIe 4.0 고속 인터페이스 기반의 2TB SSD(NVMe)를 탑재하는 등 다른 주요 구성품 역시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수준에 부합한다.

성능은 명불허전, 발열이나 배터리도 ‘양호’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가 간단한 테스트를 해봤다. 게임 구동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3DMark 벤치마크의 경우, 파이어 스트라이크(Fire Strike) 모드에서 30971점, 타임 스파이(Time Spy) 모드에서 14273점을 기록했다. 구동 환경(전원 설정, 본체 온도, 백그라운드 소프트웨어 등)에 따라 벤치마크 점수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 정도면 시중에 팔리는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최상위권의 성능이 맞다. 어지간한 데스크톱 부럽지 않을 정도다.


3DMark 성능 테스트 결과 / 출처=IT동아



게임 구동 테스트도 해봤다. 참고로 ROG 제피러스 G16에 탑재된 지포스 RTX 5080은 AI를 통해 실제 성능보다 부드러운 초당 프레임을 구현하는 프레임 생성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 중 이 옵션의 적용 여부에 따라 테스트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아두자. 모든 그래픽 옵션은 ‘울트라’ 품질에 2560x1600 해상도에서 진행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 벤치마크 결과(프레임 생성기능 활성화) / 출처=IT동아



‘몬스터헌터 와일즈’ 벤치마크의 경우, 프레임 생성 기능 비활성화 시에는 평균 58.89 FPS, 활성화 시에는 평균 92.57 FPS를 기록했다. ‘사이버펑크 2077’ 벤치마크도 양상은 비슷했는데, 프레임 생성 기능 비활성화 시 평균 84.60 FPS, 활성화 시에는 146.64 FPS를 기록했다.


‘사이버펑크 2077’ 벤치마크 결과(프레임 생성기능 활성화) / 출처=IT동아



프레임 생성 기능을 이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으며, 프레임 생성 기능을 이용한다면 한층 쾌적한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신 게임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로 제작된 예전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키보드 중앙 부분은 섭씨 40도 이상으로 온도가 높아지기도 했지만, 게임 중 손이 자주 접촉하는 이른바 ‘WASD 구역’의 온도는 섭씨 33도 전후를 유지했다 / 출처=IT동아



고사양 콘텐츠의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발열 처리 시스템도 검증해봤다. 벤치마크 도중 디지털 온도계로 측정해보니 키보드 중앙 부분은 섭씨 40도 이상으로 온도가 높아져서 만지기가 꺼려졌다. 다만, 게임 플레이 중 자주 손이 접촉하게 되는 키보드 양 측면, 이른바 WASD 영역은 섭씨 33도 전후를 유지했다. 고성능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하는 열 자체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효율적인 설계를 통해 체감 온도를 낮췄음을 알 수 있다.


약 7시간 이상 유튜브를 연속 구동하고도 8% 정도의 배터리가 남아있었다 / 출처=IT동아



고사양 노트북이지만 배터리 효율도 의외로 괜찮다. 배터리 100% 상황에서 유튜브 영상을 연속 구동하며 배터리 감소 추이를 측정해보니 약 7시간 후 8%의 배터리가 남아있었다. 이용하는 작업 종류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은 달라지겠지만 이 정도면 배터리 효율을 거의 기대할 수 없던 기존 게이밍 노트북과는 확실히 다르다.

상위 1%의 게이머 및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노트북


2025년형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16(ASUS ROG Zephyrus G16, GU605CW)’은 말 그대로 ‘만능’ 노트북이다.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인 ‘ROG’를 달고 있기 때문에 기존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체험해 보니 그건 편견이었다. 16인치의 대화면을 달고 있지만 효율적인 설계로 체감 크기와 무게를 줄였으며, 열 배출 구조나 배터리 효율도 기대 이상으로 양호했다.

또한,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80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강력한 사양을 기반으로 우수한 게임 구동 능력을 발휘한다.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 스튜디오 드라이버 정식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강력한 노트북을 손에 넣기 위한 대가는 만만치 않다. 2025년 5월 온라인 쇼핑몰 기준, ROG 제피러스 G16의 가격은 57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절대적인 성능 및 만족도를 더 중시하는 상위 1%의 게이머, 혹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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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게이밍 노트북∙태블릿이 하나로, 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GZ302)▶ 기업 현업 실무 경험 쌓는 'IT동아 실무프로젝트' 7기 수료식 개최▶ [리뷰] 팔방미인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14 OLED(UX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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