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ㅇㅅㅇ가 말하는 막장 나이는 안 되었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께 용돈 한 번 받아본 적 없이

나혼자 벌어서 스스로 생활하고

그래도 대학 다니고 알바하고

내 능력껏 벌어서 지금까지 살다가

묻어뒀던 법조인 꿈 다시 풀어보고자 공부 시작했는데..

나이 많다고 이렇게까지 까이다니 ㅠㅠ

나랑 같은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들

많이들 합격하고 이미 현직에 지금 연수생인 친구들도 많은데

나는 사회에서 결국 고시생인것도 슬프지만

이렇게 까이는 것도 슬프다

경각심 일깨워줘서 고마운데

40대분들은 내 모르겠지만

철부지 어린애들처럼 부모님 용돈 받아쓰면서

니나노 하는 애들만 있는 거 아니야

나같이 처절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어

환경탓 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란거 아니까 구질구질하게 길게 쓰진 않겠지만

사람들 다 사연도 있고 아픔도 있는데

너는 고생없이 방황없이 살아와선지 그런걸 잘 모르나보다

나같은 환경가진 고시생들 모두 힘내고

열심히 공부해서

ㅇㅅㅇ 얼굴보러 연수원 내년, 내후년에 꼭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