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몇번 날려먹었더니 분노가 치솟는닿ㅎㅎㅎㅎㅎㅎ 그러나 오늘 너무 좋았으므로 ㅠㅠㅠㅠ 그래도 계속 씀...
갈까말까 하는 날엔 가는 게 정말 맞나봐 ㅋㅋㅋ 너무 피곤했는데 가길 정말 잘했다!!!!! 나 자체 쓰담쓰담.

오늘 여러모로 참사가 돋보이는 날이었닼ㅋㅋㅋㅋㅋ
레이닝맨에서 은채앙 대사 까먹어서 다른 앙이 센스있게 " 씨컵이든 어쨌든 저쨌든(?) 무슨 상관이야 옷이 쉣인데!!"라는 식으로 잘 넘기고ㅎㅎㅎㅎ 

이 때부터 뭔가 오늘 참사의 날이라는걸 직감했어ㅋㅋㅋㅋ

머테리얼걸에서 동희앙 맞나? 바지 벗을 타이밍이 아닌데 자꾸 바지가 흘러내려서 황금색 반짝이 속옷이 자꾸 노출 ㅋㅋㅋㅋ
본인도 현웃터지고 민망해하면서 한 손으로 바지 움켜쥐고 있더라ㅋㅋㅋㅋㅋ
2막에서 탁구공 기계에서 안 나오곸ㅋㅋㅋ 앙들이 들고 있던 흰 탁구공 몇 개만 던져지곸ㅋㅋㅋ 셜리의 놀란 표정 잊을 수 없닼ㅋㅋㅋ

맥아더파크에서도 버스 문 안 닫혀서 앙이 빙글 돌며 춤추면서 닫고ㅋㅋㅋㅋㅋㅋㅋ

나 여태껏 꽃할매 잔망스러운 줄만 알았지... 이렇게 눈물 빼는 할매인지는 첨 알았다?
주광틱이 트럼펫 부는 흉내 내니까 꽃할매 "앟ㅎㅎㅎㅎ 그만햏 틱ㅎㅎㅎ ................... 보고싶잖아." 하는데 심쿵 ㅠㅠㅠ
그러고나서 눈물도 훔치더라고 이 할매.... 맥아더 파크때도 감정 제대로고...
하지만 잔망스러움을 잊은건 아냐ㅋㅋㅋㅋ 넘어질 때 또 치마 겁나 많이 올라가서 속옷노출할뻔ㅋㅋㅋㅋ 주광틱은 왜 안 내려줘요??ㅋㅋㅋ
자꾸 밥 앞에서 다리 드러내고ㅋㅋㅋㅋ 이 할매 자기 각선미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어.....

아 장례식 끝나고 눈물닦을때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닦는것이 마스카라 흘러내릴까봐 걱정하는 것마냥 진짜 여자같더라ㅋㅋㅋ 디테일해..

주광틱 좋더라. 마요미 본진이라 주로 마틱 고정이었는데 진작 주광틱 많이 안 본게 후회되더라고.. 핫스텊 끝나고 아담한테 화내는데 진심 울컥해서 말을 잘 못하더라니까..
얼른 가서 벤지 보고 공연도 해야 되는데 버스는 고장나고 그 와중에 아담은 사고나 치고. 얼마나 답답했겠어..
버스 뒤에서 진정 좀 하고 나와서 아담을 흘끗 보면서 한숨 쉬는데 아직 풀리지 않은 답답함과 뭔가 약간의 미안함이 뒤섞인 듯한 느낌이었어.
벤지 만났을 때도 놀랍고 반갑고 감격스러움이 한껏 드러나는 표정보니까 눈물나더라..
침대 씬에서도 벤지가 여기서 살거예요? 하는데 본격적으로 눈물 쏟더라ㅠㅠㅠ 벤지가 안기니까 어쩔 줄 몰라하면서 겨우겨우 꼭 껴안고ㅠㅠㅠㅠ

호이 아담은 말할 것도 없엌ㅋㅋㅋ 오늘도 아담 그 자체였어. 오늘도 꽃할매 엉덩이 겁나 찰지게 때리더라 퍽 소리나게ㅋㅋㅋㅋ 옆에서 헉 소리 내더라ㅋㅋ

마무리를 어케 하징... 아직까지 탑승하지 않은 사람은 얼렁 탑승 하도록 해!!! 2주 남았어ㅎㅎㅎ
늦으면 버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