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는 밀리지 않을것을 다짐하며 몰아쓰기

기억은 이미 휘발휘발

기억나는 부분만 대강대강ㅋㅋ

18 뀨죠페어 관대날

플뷰 때는 사랑고백 후 둘이 싸울 때 냉랭하고 바스락?건조?한 느낌이었거든

그런데 이날은 죠가 말하고다니지 말라고  울면서 애원하듯이해서 자첫때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어

해기가 약한모습을 보이니까 강구한테 상처주는 말들을 쏟아낼때도

전에 봤을 때보단 쪼금 덜 아픈 느낌..그래도 심하지만ㅠㅠ

그리고 관대 때 혼자 놀랐던거 

죠기의 버킷리스트 뭐 있었나 얘기하던중 엄마 아침밥 차려주기 나오니까 뀨가 그건 자기는 못했을거라고..없으니까

그래서 순간 뀨 어머니 돌아가셨나?? 그런걸 급 말해서 당황당황 

-> 근데 나만 놀란거 같아서 나머지 사람들은 덕이라 다 알고있었나?? 

-> 이러다 강구 얘기란거 깨달음ㅋㅋ 

그리고 관대 막바지에 큐시트 읽던 죠가 이 말은 안할래~ 이랬는데 그 말이 뭔지 궁그매

글구 해기가 무대 왼쪽에서 포스터 펼치고 있을 때 다리위에있는 포스터 아래로 떨어져서 닫힘

완전 크게 쿵소리나서 당황ㅋㅋ 

19 황태

버킷 본 중 젤 좋았던 날

물론 세부사항은 기억 안남ㅠ

그 전에 황태 봤을 때는 후반 신파미가 넘 강했는데

이 날은 그때보다 좀 담백해서 훨씬 좋았음

해기 아파할 때 이상한 신음소리도 안내고ㅎㅎ

글구 슬슬 개그가 더이상 웃기지 않은 타이밍이었는데

이 페어 애드립 나랑 맞아ㅋㅋ 패륜아ㅋㅋㅋ

기구한 콘서트에서 강구가 해기아빠한테 인사하자

해기가 아빠쪽 쳐다보며 울음참는 표정인데ㅠㅠㅠ

이 표정이랑 컷콜에서 두 배우 눈이 촉촉한게 인상깊었음

황구는 나중에 해기아빠한테 기대서 볼 때 그나마 맘이 편한 강구이기도 하고

해기 만나기 전에는 자살시도는 했어도 진짜 죽을 생각은 전혀 없었을것 같기도 함ㅋㅋㅠ

그리고 아직 안고쳤는지 이날은 다리위의 포스터 아예 고정안됨ㅋㅋㅋ

그걸 태기가 어떻게든 올려보려고 계속 시도하다 결국 포기하고 가는데 슬프다말고 빵터짐ㅋㅋㅋㅋ

20 꼬덕 낮공

다른페어는 다 강구가 앞인데 이 페어는 해기가 앞이네

근데 덕꼬는 이상하니까ㅋㅋㅋ

꼬기는 순하고, 젤 쭈굴하게 굴면서도

화낼 때는 또 제일 잔인한 해기인거 같음

표정이랑 눈빛이 아주....

고백하고 싸울 때 강구한테 비아냥거리듯 공격하고

덕구도 자극받아서 같이 크르렁거리고

내 앞에서 남자 둘이 진짜 싸우는거 같아서 무서웠음ㄷㄷㄷ

면회소에서 덕구가 포스터 구겨서 바닥에 버리고

해기 시선이 그걸 따라가면서 상처받는게 보이는데ㅠㅠ

그래놓고 나중에 편지 손에 쥐여줄 때

손 못놓고 한참 잡고 있는데 볼 때는 오글거렸는데 끝나고나서 떠올리면 그게 또 위로가 되더라ㅋㅋ

강구가 말과 행동은 까칠했어도 그렇게 손잡고 우는동안 서로 맘이 전달됐을거 같아서...

다리위에 올라강 덕구는 맘이 다 무너져내린거 같았음..울망울망한 여린 애같고, 위태로워보이고

근데 그걸 또 꼬기가 울망울망하며 강구야~(그러지마~) 이러고 잡고

여태까지 해기가 강구한테 쓰레기라고 비난한 후에 강구아빠가 떠난다고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덕구는 그 소리 먼저 듣고 해기보러 오는거 같더라

'나더러 어쩌라는거야~!'이러고 짜증내다가 해기 보고 웃는데 거기다대고 해기가 퍼부어ㅠㅠ

그러니 덕구도 화나서 고슴도치처럼 가시 세우고.........

이날은 포스터 고쳤더라ㅋㅋ

26 황태

여태까지 중앙~오른쪽만 앉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왼쪽 앉아봤는데 나름 괜찮았어ㅎㅎ

생각보다 왼쪽에서 하는게 많더라고 생각보다는..

버킷에서 사이비종교씬이 해기의 약해진 마음과 간절함을 드러내는 중요한씬이라고 생각해서

기도하는 해기모습을 잘 보고싶었는데 태기는 개그노선이라 많이 아쉽ㅠ

뭐라고 기도하나 봤더니 그 씬 가사를 점점 빨리 말하는거였어ㅋㅋ

관대에서 화왕이 너도 맞아보라고 했다길래 그냥 한 대 맞은줄 알았더니

사이비종교씬에서 데려갈 때 때리는구나..이제 알았음ㅋㅋㅋ

사랑누나한테 고백할때는 몸이랑 얼굴은 다 옆을 향한채로 눈으로만 힐끔힐끔ㅋㅋ

태기 병세는 나날이 악화되는거같더라...

시야가 바뀌어서 그런가 그전엔 태기중심으로 봤다면 이날은 강구도 생각하게됐는데

자신에게 다가온 첫사람인 해기가 쓰레기라고 부르며 잔인하게 떠나가고

아빠도 떠나가고.....'이젠 없을거야 나와 함께 할 누군가가' 

완전히 버려진 기분으로 막다른 곳에 몰리고 손목을 보는데

그 때 정말 죽을걸 그랬나..하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심쿵ㅠ

어둡고 넓은 들판에서 홀로 외로워하고 무서워하던 실비아도 떠오르고(필립 ㄱㄱㄲ)

그 순간 해기가 부르는데!! 위태롭던 순간 강구를 잡아주는 따듯한 빛같기도 하고..

그치만 쓰레기라고 계속 비아냥거린건 진짜 ㅈㄴ 심했어ㅠㅠ

그래서 길잃었다 엄마 찾은 애처럼 강구가 허겁지겁 쫓아갔는데!!

한다는 소리가 사람들과 이별하기 위한 콘서트......ㅠㅠㅠㅠ

혼자라고 생각했다 함께 해줄 사람이 다시 생긴줄 알았는데 다시 이별이래ㅠㅠㅠ

이건 강구한테 너무 잔인하자너.......... 

해기 이자식은 계속 약주고 병주고 약주고 병주고

그리고 해기 영혼이 계속 강구를 따다니면서 바라본다는것도 이날 깨달음

처음 강구가 등장했을 때도, 나중에 기구한 콘서트에서도

강구가 움직일 때 따듯하게 계속 바라보면서 따라다녀서 뭔가 나도 따듯해졌음ㅎ

26 황죠 크로스

와.....죠기 그 헤어 뭐예요? 그 의상은 또 뭐예요? 심지어 화장도 진해

해기 가디건 약해보이는걸로 고른거 아니었어요? 근데 왜 그거 안입어요?

진짜 완전 세보이더라

왜소해 보이라고 검은색 입혔나 했는데 가디건 두께감까지 더해져서 더 두꺼워보여

원래 강골인 느낌이라 강구 협박이 전혀 안먹히는 느낌

병만 아니었으면 못개길듯ㅋㅋ

처음 레지던트인척 하는데 그냥 진짜 레지던트 같았음. 아님 체육선생님이나ㅋㅋ

그런데 그 체구로 애교는 또 쩔어ㅋㅋㅋ

볼수록 정신상태가 심각해지는것이 이대로라면 막공에서는 꽃 꼽고 나올듯ㅋㅋㅋㅋㅋ

어깨춤 노래는 언제 고딩한테까지 내려간거야..

사랑누나 멱살은 잡지 말고ㅋㅋ 황구 나쁜남자 썰에 넘어가는 해기라니ㅋㅋㅋ

전체적으로 노선은 황태쪽에 가까웠던거 같은데 포스터는 뀨죠

낮공이 황태인데 왜 굳이 바꿨는지 모르겠음

죠기는 황구가 해기아빠한테 인사할 때 그 쪽 보면서도 웃더라

이 페어는 실친 느낌이 강해서 편한 느낌은 있는데 역시 비쥬얼 설득력이..

뀨는 작아도 딴딴하고 인상도 날카로워서 괜찮았는데

화왕은 예쁘장하고 호리호리해서...

컷콜에서 팔 뿌리치는데 죠가 버티고 힘주니까 오히려 화왕이 휘청ㅋㅋ

그리고 해기가 장례식 콘서트 얘기할 때 낮보다 더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황태가 최애페어인 나는 살짝 섭섭했다

컷콜에 영상만 찍는데 이거 쓰고 하나 없어진거 알았다....악!!!ㅠㅠ

내 황태...........0ㅁ0

마버킷은 볼수록 무거워.....

강구랑 그렇게 헤어지고 세상을 떠난 해기도

껍데기나마 있던 아빠도, 첫 진짜 친구도 모두 떠나가고 혼자 남겨진 강구도

안쓰럽고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