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본 미리암 에스메는 넘 사랑스러웠어 덕분에 완전 몰입해서 봤다

댄서들은 오늘따라 업된거 같았어 암전되고 커튼 뒤에서 반상회하심 아니 이양반들이ㅋ;

미치광이들의 교황 때는 가발 벗어 들고 장난치고 관객에게도 장난걸고

근데 탈색머리 한국 여댄서 분이 안 보여서 허전하고 걱정도 되고 신경쓰임ㅠ

작은 프랑스 여앙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 느낌

존 페뷔는 사랑이었어ㅜㅜ 머리를 올백으로 넘겨서 특이하게 묶었는데

보는 순간 심쿵 존 그랭도 꼭 봐야겠기에 끝나고 화욜 캐슷 물어봤는데 역시 모른다고;

괴로워에서도 페뷔스만 보이고 오늘 지분 수직 상승이었어 (개취 절대주의)

페뷔스 뜻 말해주고 리샤르 그랭이 매트들고 나갈 때 신기술 시전하심

다른 때처럼 차곡차곡 접어 개는게 아니라 도르르 한번에 말아서 들고 가더라

아 오늘 조명 사고 있었다

태양에서 에스메 그림자는 보이는데 플뢰르 쪽은 전혀 안 보이는 거야

이번에 그림자 효과 맘에 들던데 그게 안 살아서 아쉬웠어;;

스테파니 슈레저 플뢰도 넘 예쁘심

에스메가 형틀 콰지 얼굴 닦아주는거 암만 봐도 수건도 아닌 걸레 때깔인데

그릇 속에 넣지 말고 따로 들고 가면 좋겠단 생각

오늘은 벨이 호응을 특히 많이 받았어 어느 로리가 말한 대로 공연이라는게

배우들 앙들 관객들 시간대 무대효과..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는거 같아

내집니집은 오늘따라 예쁘고 짠한 기분이 들더라

새장속에도 그렇고 맷콰 미리암 에스메 케미가 좋은거 같아

성당의 종은 제일 큰 종 댄서분 종 위에서 두 손 다 놓고 하던데 아찔했어

종 위에 있을 땐 안전장치도 없는거 같던데 1열서 볼 때는 쓸데없이 맘 졸이게 됨

제롬 프롤로는 딱 권위의 상징 같아 로베르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잘 어울리더라

제롬롤도 신부가되어 때 단추 다 뜯던데 마지막 한 개는 남아 있었음ㅋ

감옥에서 에스메 덮치는건 로베르 롤이 확실히 터프하심

돌기둥은 당근 원격 조종인 줄 알았는데 살리라 때 눈높이가 딱 맞아서 봤는데

밑으로 사람 발 같은게 움직이는 거야 설마 그 안에서 사람이 미는 거였어?;;

그 넘버만 그런 건지 모르겠다

이전 습격땐 연기가 넘 많이 나와서 조금 힘들었는데 오늘은 딱 적당했어

클로팽 죽을 때 미리암 에스메 슬퍼하는 눈이 별처럼 반짝이는데 여신 같았음

프롤로 추락 씬은 라센이 더 드라마틱한 것 같았고

맷콰 당스몽에서 에스메 머리카락 천천히 쓰다듬는 모습은 어찌나 처연하던지ㅜㅜ

오늘 커튼콜 때 합장? 인사는 안 했고ㅋ 로디 클로팽은 양손 위로 흔들기 재미붙인 듯

미리암 여신님은 반짝반짝 빛났고 황홀한 손키스도 여러 번 날려줬어

마지막 커튼 내려갈 때 맷콰가 자세 낮추면서 끝까지 손 흔들어 주는데 홍콰 생각나더라

아 라이센스 그립다ㅠ

자체 4공만에 마이 드림 캐슷이 드뎌 완성됐어

안젤로 콰지 - 미리암 스메 - 리샤르 그랭 - 로베르 롤로 - 로디 클로 - 존 페뷔 - 스테파니 플뢰

이왕이면 밤공으로ㅋ 오늘 낮공도 좋았지만 확실히 밤공은 밤공만의 분위기가 있는거 같아

뭔 후기가 어째 점점 더 길어지냐;; 스압 미안 그래도 여기가 있어 참 좋다 가입도 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