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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 쓸 범요정 개취가득한 자첫후기..ㅋㅋㅋㅋ

ㅅㅅ(211.49) 2015.02.20 22:52:19
조회 720 추천 13 댓글 6

 

 

오늘 낮공으로 범요정 자첫했어..표가 없으니 아마도 자첫이자 자막이지 않을까싶고..

 

쓸을 처음본건 아니지만 범요정을 처음보는거라 전체적인것도 봐야하고 두명 번갈아보며 봐야해서 정신없었어.

최대한 열심히 본다고 봤는데도 아마 세세한건 많이 놓치지않았을까 싶기도하지만 그래도 만족하며 잘 봤으니 된거겠지..ㅋㅋㅋ

 

세세한 디테일같은건 넘어가고 자첫한 느낌으로 써볼께..

 

페어마다 느낌이 다르긴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리촤와 넷은..기본적으로 이런느낌이거든.

 

리촤랑 넷이 친구이긴한데 리촤는 좀 골목대장스러운 느낌..슈페리어라고 나오긴하지만 내가 본 리촤들은 전혀 슈페리어하지않았으므로..ㅋㅋㅋㅋㅋ

그냥 그 나이대 다른또래보다 공부는 좀 잘하는..주변친구들한테 인기도 좀 있고 그런느낌..

 

넷은 되게 똘똘한..얌전한 반장같은 느낌..리촤 따라다니면서 뒤치닥거리 열심히 하는..

체력적으로는 확실히 리촤가 넷보다 조금이라도 위에있을거라는 느낌이었어.

 

근데 오늘 본 범요정은 기존의 내 생각을 거의 깨버린 느낌의 페어였어.

 

우선 범촤는..역시나 슈페리어하진않아..ㅋㅋㅋㅋ오히려 내가 지금까지봤던 다른 촤들보다 더 어린애같은 느낌이야.

그게 나이가 어린게아니라 하는짓이 완전 애..나이먹고 철 안든 애..그런느낌..ㅋㅋㅋㅋ

그리고 어쩐지 범촤는 골목대장같이 앞장서서 뭘하고 다른친구들이 따르고하는 그런 캐릭터는 아니었을거같아..

공부는 어느정도 하고 똑똑하긴한데 아버지에 대한 애정결핍이 심해서 그게 컴플렉스처럼 작용하는 사람이랄까.

 

요정넷은 똘똘하다는 표현보다 똑똑하다는 느낌이 더 잘어울리는..

다른넷들은 진짜로 리촤한테 당하는 느낌..힘으로도 좀 밀리는 편이고..그런느낌이 강했는데 요정넷은 전혀아니야.

마음만 먹으면 리촤같은건 한주먹거리도 안될거같은데 좋아해서 봐주는듯한?ㅋㅋㅋㅋㅋ

리촤가 패대기치고 그럴때도 요정이 진심으로 화내면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길거같은데..그냥 "옛다..내가 봐줄께.." 이런느낌으로 맞아주는거같은..

머리고 체력이고 모든면에서 월등히 리촤보다 뛰어난 인간같이 보였어..ㅋㅋㅋㅋㅋㅋㅋ

 

범촤와 요정넷을 나란히 보고있으면 친구라기보다는..꼭...과외선생과 제자 같은 느낌이 들기도.......;;;;;

요정넷이 모든면에서 뛰어나지만 조금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표현처럼 자기가 리촤를 더 좋아하기때문에 언제나 지고들어가는 사람같았어.

 

범촤는 애정결핍도 그렇고 아빠에게 인정을 못받아서 그런면에서 좀 주눅들어있는 아이같아.

누군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그런거에 되게 목말라있을거같고..범촤를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는 요정넷을 그래서 옆에 두는거같은 기분도 들었어.

자기가 무슨짓을하고 무슨말을해도 늘 자신옆에 있어주고 내편이 되어주고 좋아해주고..

그런거에서 애정결핍을 채우고있지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었어.

그렇기때문에 범촤한테 요정넷은 사랑의 감정이 아니더라도 무슨일이있어도 꼭 자신옆에 두고싶은 사람이었을거같아.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나중에 살인을 하고나서 둘이 통화할때..네가 실패할줄 알았다고 넷이 말할때..리촤가 화를 내잖아.

그때 자신의 계획이나 자신의 슈페리어함이 무시당해서 화가 났다기보다도 무조건적으로 내편이고 나를 따를줄 알았던 넷이 그런말을해서

그거땜에 화가난거처럼 보이기도했어.자신에 대한 반항..이거에 대한 분노..랄까..

비슷한 장면으로 경찰서에 잡혀왔을때도 내가 경찰서에 잡혀왔다는거보다 넷이 나를 배신했다는 사실이 더 견딜수없을만큼 화가 난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어.

 

내가 본 범촤는 그냥 좀 많이 약한거 같아...

다른 리촤들 봤을땐 슈페리어함을 떠나서 쟤넨 그냥 싸이코패스..그런 느낌이 있었거든.

가정환경의 영향도 없었다고 할순없지만 그냥 태생이 저런 미친놈..그런게 있었는데 범촤는 좀 다르게 느껴져.

원래부터 미친놈이 아니라 아빠의 태도..애정결핍..동생과 비교..인정못받는..그런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이 아니었을까싶어..거기서 점점 삐둘어져서

결국 싸패까지 된거고..

아마 아빠가 범촤를 조금더 인정해주고 조금만 더 사랑해줬다면 저렇게까진 안됐을거같은 생각이 들더라.

 

협박편지 쓰다가 이런상황이라면 아빠는 어떻게할지 요정넷이랑 얘기를 하잖아..

돈을 내줄꺼라고 넷이 말하니까 그거듣고 넷을 바라보던 범촤의 표정이..뭔가 기대에 찬듯한?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거같은 표정으로 보였어..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넷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좀 기뻐하는거같이 보이기도했고..

잠깐 기뻐하다가 다시 표정 다듬고 넘어가는데 그 모습보니까 아빠의 대한 애정과 분노?가 더 느껴지는거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킵유딜에서도 나처럼 강해지라고 말은 하지만 그모습이 너무 약하고 여려보이기까지했어.

범촤는 전혀 강하지않아..그럴수있는 인물도 아닌거같고..

철안든 어린애가 옳고 그른것도 구분못하고 장난치다가 호되게 혼난거같은 모습이랄까..;;

 

 

 

요정넷은 먼가 되게 순정가득한 느낌이야..ㅋㅋ

딱봐도 모든게 리촤보다 뛰어난데 모든걸 리촤한테 맞춰주고 져주고..알게모르게 보살펴주는듯한 느낌까지 받았다..ㅋㅋㅋ

리촤에 비해서 굉장히 어른스러운.... 그래서 과외선생처럼 느껴졌나봐,,ㅋㅋㅋㅋ

파쓸에서도 눈물 한방울 못흘리고 눈이 시뻘게져있는데 그거보니까 더 슬퍼보이고..ㅠㅠㅠㅠ

그냥 소리내서 울어라..임뫄..ㅠㅠㅠㅠㅠㅠㅠ

 

 

 

갠적으로 좋았던건 요정넷이 범촤방에 왔을때..범촤가 잔다고 누울때 재빨리와서 무릎베개 하던거..ㅋㅋㅋㅋㅋ

전혀 생각도 못하던거라 그 장면보면서 +_+ 이런표정..ㅋㅋㅋㅋ

범촤가 웃으며 같이 받아주니까 그 장면이 너무 좋은거지..

상상해봤는데 빡촤한테 그런짓했으면 그 즉시 일어나서 내동댕이쳤을거 같아서 잠깐 웃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범촤를 보는데 전체적으로 뭔가 약먹은듯한 분위기가 보여서 난 이것도 좋았어.

말할때보면 기복이 되게 심하잖아.. 웃다가 무표정하다가 화내다가..

이게 단순히 감정의 변화가 아니라 꼭 마약해서 제정신이 아닌듯한 모습으로 보일때가 있더라고.

창고에서 불지를때도 단순히 불에 빠진게 아니라 마약도 좀해서 이미 제정신이 아닌거같이 보이기도했고.

근데 이 모습이 참 좋더라..내가 본 범촤는 전혀 강하지않고 오히려 좀 약한쪽에 가까워서인지 허세가득한 강한척보다 오히려 약의 힘을 빌려

버티고있는 모습처럼보이기도했고..

 

 

요정넷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넷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넷이었고

범촤는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리촤보다 훨씬 어린애같고 안쓰러운 리촤인거 같아.

 

 

아..그리고 요정은 오늘 처음본거였는데 목소리,노래 좋더라..

내 최애넷이 미니넷인데 확실히 미니하고는 전혀다른 느낌이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ㅋㅋㅋㅋ

 

커튼콜때 요정 손짓뭐야..ㅋㅋㅋㅋㅋㅋ그거보고 빵터지고..왜케 귀엽니..ㅋㅋㅋㅋㅋㅋㅋ

범시 세배하는거보고 또 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아는....'아..역시 마리아님.....' 또 한번 감탄을..ㅋㅋㅋㅋㅋㅋㅋㅋ

 

 

자첫하기전까지 다른후기를 안봐서 다른 개로리들이 느낀 범요정이 어떤건지도 되게 궁금하다..이제부터 갤복해야지..ㅋㅋㅋㅋ

배우별로 노선이 달라지는건 물론이고..같은 캐슷을 봤는데도 정말 이렇게 수만가지 다른느낌으로 보는것도 참 신기해..

똑같은 장면 하나로도 전혀다른 정반대의 느낌을 받기도하니까.

그래서 공연보고나서 후기쓰고..후기 찾아보고 하는게 재밌는거 같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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