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강/김태훈

악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존좋. 초반에 지루하긴 하더라. 근데 초반을 넘기고 나니 존나 빠져들면서 보는 나를 발견...ㅋ

고흐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되게 감상적으로 볼 수 있을거같고

나는 사실 미술엔 관심없는데 이거 보고 고흐에 관심생겨서 이젠 전시회도 보러갈 기세ㅋㅋㅋㅋ

영상 뿌려주는게 진짜 너무 예뻤어. 적절하게 잘 한거같고. 갠적으로 영상 쓴 연뮤중에 세손가락 안에 드는 영상사용이었다ㅋㅋㅋ

보강고흐 좋았음. 노래가 약간 쓰릴했는데 그래도 그만하면 만족함. 연기도 괜찮았고.

고흐에 정말 잘 어울리더라. 수염까지도ㅇㅇ

이거 좀 달릴거같은데 보강고흐가 워낙 맘에 들어서 보강배우를 많이 볼 것 같긴 함.

아직 안본 라이언도 궁금한데, 중간에 고흐 스스로 외모드립 자학하는 거에서는 좀 몰입이 안될거같음 잘생긴 연예인이라ㅋㅋㅋㅋ

그리고 고갱님 하는데에서 레알 빵터짐. 진짜 대본쓴거 누군지 몰라도 소싯적에 씽크빅좀 하셨나봐여 싶었음ㅋㅋㅋㅋ

태훈테오도 좋더라. 처음에 수염달고 나오는거에선 안 어울려서 읭? 했는데 뭐 보다보니 적응됨

1인4역에 현재과거 넘나들면서 다양하게 연기하는데 그것도 다 좋더라고.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하는 편인데 테오는 곡이 적어서 그게 좀 아쉽긴 하더라.

갠적으로 테오빼고 나머지 배역중에 젤 좋았던 건 아버지ㅋㅋㅋ 첨엔 누군지 몰랐는데 가만듣다보니 태훈배우더라고. 목소리 중후하게 까는거 존멋.

암튼 나는 너무 좋았던 극이었고 요번에 달릴극은 너로 정했다

근데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거같다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극은 아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