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보 작년(맞나?)에 보고 올해 봤는데.

전반적으로 극의 정신이라든가 드라마투르기는 좋음.
캐스팅도 나쁘지 않고..

근데 늘 현실입갤하는 요소들 몇 가지.

린톳의 페미니즘적 발언(갑툭튀 군더더기로 느껴져)
명행어윈의 데이킨을 향한 당황설렘흥분 게이연기(오마이아이즈.. 갑자기 일류 배우가 삼류로 전락하는 기분. 배우 스스로가 캐릭의 기분에 동화되지도 못한 것같음)
떼창만 시작하면 음정따위 개나주는 엉터리 합창

게다가 올해는 영상 작년보다 더 많아지고 나빠지지 읺았음? 작년에 그렇게 많은 영상을 봤던가..
재균포스너 연기는 하나도 안 늘었던데 언제나 느끼지만 목소리가 참 이쁨.
스크립스 애정캐릭인데 재영배우 여전히 뭔가 2% 부족한 그 연기+앞머리가 대체 왜 그래

작년에 내겐 최대 구멍이 찬호데이킨이었는데 은석데이킨은 좀 나은 것같더라. 근데 은석데이킨 성량이 부족하고 딕션이 수시로 뭉그러져서 카리스마 안녕~ 역시 데이킨은 웬만한 카리스마로는 소화하기 힘든 역인 걸로. 데이킨 포스가 포스너한테는 통하는데 명행어윈한테 비하면 너무 어설프게 느껴지더라. 일단 발성과 딕션부터. 찬호데이킨도 은석데이킨도.

그래도 입만 열면 주옥같은 대사가 쏟아지는 히보는 사랑입니다.
또 보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