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윅 심야보고 이제 귀가함.

오늘 조드윅 목도 안 좋고 많이 들어냈지만 그래도 감정선 좋아서 눈물 범벅으로 끝나고 컷콜 즐기는데..

갑자기 누가 날 치는거야..

난 내가 넘 뛰었나? 아닌데?라고 생각하며 옆을 보니 어셔였음.

근데 난 무슨 일인지 몰라서 ??????하는 표정으로 있었는데 뭐라고 했지만 컷콜이니 들릴리가 없잖아.

계속 못 알아먹고 눈 껌뻑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을 가리키는거야.

그래서 또 ??????????했지만 그냥 하라는대로 핸폰 보여줌.

미리 말하자면 오늘따라 빨리 끝난 느낌이라 본공 끝나고 시간 확인하느라 그때 켰었거든.(17분에 끝난듯..많이 일찍 끝남..ㅠㅠ)

그래서 핸폰 보여주고 다시 공연 즐길려니까 또 열어보래.

뭐냐?? 싶으면서도 하라는대로 해줬지.

패턴 안 걸려 있어서 바로 열림.

근데 난 시간만 확인했떤거라 3G 데이터 사용을 허용하시겠습니까? 뭐 이런 문구 나옴.

(그럼 핸폰 암것도 안했다는건데..)

확인도 눌러줌. 당연히 암것도 작동 되는 거 없었지.

근데 또 내려놓으려니 잠깐 잡더니 위에서 아래로 내려봄.

하지만 암것두 없음. 당연하지 시간만 확인하려고 핸폰 잠시 켠거니까..

위의 과정을 하느라.. 노래 한 곡에서 반은 날린 듯..ㅡㅡ;

이미 다른 노래 시작함.

근데 어셔는 그거보고 꾸벅하더니 그냥 감.

뭐지????????했다가 아....했다. ㅁㄴ이라고 생각하고 검사한거였음.ㅡㅡ;

그걸 알고나니 뒷부분 다 휘발.

뛰긴뛰는데 난 내가 뭘하는지도 모르겠고..ㅡㅡ;

박수치는데도 머리로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끝나고 나서 어셔에게 물으니 매니저 같은 사람에게 말하래서 기다렸지.

뭔가 그쪽도 핸폰가지고 다른 사람이랑 얘기 중이었음.

내가 말햇지.

컷콜 중에 내가 몰래 녹음하는 걸로 오인받아서 검사를 받았다.

그래서 컷콜에서 곡도 다 날리고 불쾌했다, 하려면 끝나고 나서 나가는 사람 확인하든지 뭐냐고 했더니 무표정인지 굳은 얼굴인지 딱딱하게 밀녹 잡아내느라 어쩔 수 없다는거야. 그리고 컷콜 끝나면 관객들 퇴장 안내해야 해서 안된대.

아니 그럼 직원을 늘리던가..ㅡㅡ;

첨엔 미안하다는 얘기도 안하다가 중간에서야 사과한다고 하더라.

이 얘기로 길게 갔는데..(한 말 또하고..또하고.. 이 매니저를 그냥..ㅡㅡ;;)

밀녹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자기들은 잡아야 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컷콜에서도 잡아낸다는 거였어.(그럼 본공에서도 좌석 비집고 들어가서 잡아내니? 난 공연 볼 때 집중하느라 내 눈에 안 보이면 잘 모름..ㅡ.ㅜ)

그래서 그렇다고 나처럼 피해 입어도 되는거냐고 하니 그건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계속 그렇게 할것이다.라고 함.

근데 얘기하는 내내 자세가 도도하고 꼿꼿하더라. 누가 보면 내가 잘못한 사람이고 그쪽이 혼내는 건줄 알겠더라.ㅡㅡ;

그리고 공연 전에 팔걸이에 핸폰 놔두지 말라고 한다는데 난 지금까지 못 들었음.

난 내가 늦게 들어와서 그런가 했는데 내 친구도 못 들었다고 함.

알릴려면 방송으로 하든지..

어셔들 그 목소리로 주변에 지인끼리 온 사람들 대화 소리에 묻히고 핸폰이라도 들고 있음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말하면 들리냐고..ㅡㅡ;

자기네가 피해를 입힌 건 미안하지만 자기네는 밀녹을 잡아야한다는 명분이 있으므로 정당하다는 자세로 얘기하는데..

아오.. 진짜 첨에는 좋게 말했는데 나중엔 내 목소리가 올라가게 만들었음.

그리고 신분증 문제도 그렇고 불평 있는 거 아냐고 넘 하는 거 아니냐 그랬나..? 그러니까 그건 자기네 내부 문제니까 자기네가 알아서 할 거라는 식으로 얘기함..ㅡㅡ; (그럼 잘 했어야지!! 이런 말 안 나오게!!!)

혹시 쇼노트에 불친절하다는 직원이 이 직원인가? 파마기 있는 단발머리에 딱딱한 표정에 오늘은 흰색바탕에 검은색인지 남색 스트라이프 입었더만..

자기가 갑이야. 왕이고.. 난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해 입었는데도 저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에서 빡쳤음.

오늘 조드윅 컨디션 안 좋았어도 열심히 하는 것도 보이고 감정선 좋았는데..

쇼노트가 다 말아먹어버렸어.

아.. 진짜 그 직원 태도때문에 더 불쾌해졋고. 분함까지 느껴진다.

후아.. 조드윅 공연까지 다 휘발 되버림.. 그 좋은 공연을..ㅡ.ㅜ

드위기 언니 얘기 조근조근 듣고 온 기분이었는데..ㅠㅠ

그것만 기억나고 암것도 기억 안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