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서 뎅뒥은 복불복 이미지가 좀 있는거 같은데
사실 나도 좀 그렇긴 하드라..이런 롤코 언니 처음이야ㄷㄷ
근데도 자꾸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어! 진짜로!
매력포인트 좀 알리고 후기 끄적거릴겸 왔음ㅋㅋ
대사나 이런게 조금씩 틀릴순 있어 기억을 더듬고는 있는데 한계가 많다.
스압 주의ㅋㅋ

갤복해보니 토요일은 좀 별로였다는거 같은데 어제는 난 진짜 좋았어.
컨디션 안좋은건 맞았던거 같아.
슐라트코-슈크슢 얘기는 이미 올라왔고ㅋ
비틀거리고 고음에서 음정 흐트러지고 발음도 살짝 어눌해진?
약을 너무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랬는데 감기약 같은건가봐.

전반적으로 평소보단 좀 더 터프하면서 신난?분위기였어.
30일공연에서 호감이 한국일보 본다고 그러고 뎅이 상호명 함부로 말하지 말라 그랬다는 얘기 올라왔었잖아?
어제 어떤 관객한테 토미와 자기에 대해 어떻게 아냐고 무슨 신문 보냐고 물으니까 그 관객이 '한국일보' 외쳤거든ㅋㅋㅋ
앵밴 뎅뒥 다 현웃 터져서ㅋㅋㅋㅋ 관객도 애드립준비하는 시대라나.
그러더니 자긴 거기 안나왔다고 뉴욕타임즈라며ㅋㅋㅋ

초반부를 보면서 내가 느낀건 17일에 자첫했을때부터 쭉 비교하면 자신감이 많이 붙은거 같았어.
호감한테도 재미없는 애드립은 집에서나 하랬나?ㅋㅋ
앞줄 관객한테도 자꾸 입벙긋거리면서 들리지도 않는거 중간에 중얼대지 말라고 찰지게 고나리질 좀 해주고.
박수 헤프다고 계속 뭐라 그러다가 탁챡한테 헤픈 박수 받아서 좋겠다며ㅋ
꼭 고나리를 해서가 아니라 말투에서 이제 자기 공연이 됐구나. 이런게 느껴져.

토미가 자기를 까맣게 잊은것 같다며 흥분하던중에 어젠 한 h~j열쯤? 내려오더니
오블 통로석 언니를 홱 잡아서 일으켜 세우더니 그 자리에 앉아서 옆자리 언니한테 완전 들이대고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건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하고 마이크 떼고 옆자리 언니 귀에 바싹대고 '없으니까!'하고 버럭버럭 댐ㅋㅋㅋ
다시 돌아갈때도 통로석 언니한텐 얼른 제자리 앉으라고 터프하게 한번 턱 치고 가고ㅋ
참고로 이거 하고 들어가는 와중에도 잠깐 휘청했음. 굽 탓인지 컨디션 탓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개취로 뎅뒥 씬 중에서 제일 못견뎠던게 길바닥은 나의 집 나의 집은 길바닥 이 부분인데
무뜬금 울다가 니들이 나에 대해 뭘 알겠어! 라며 오버스럽게 외치는 뎅뒥
이 부분에서 연기도 너무 어색하고 설득력 제로라고 생각했거든.
살기위해 우는 것보다 웃는걸 선택했던 헤드윅의 처지를 전달해야 하는데 그게 안됐었어.
근데! 어제보니까 그것도 수정이 좀 됐더라고.
'하긴...니들이 나에 대해 뭘 알겠어..'하면서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체념한 말투?
훨씬 낫더라.

또....몸매 관리 얘기 하다가
나 어디 잘랐을까? 어디 잘랐게? 하고 관객한테 물었더니
관객이 꼭지.라고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뎅이 그걸 자른다고 다이어트 안된다더니 '난 좀 커졌으면 좋겠어. 내꺼 너무 작아' 라며ㅋㅋ
관객들 다 뒤집어지고 난리났는데 반응보더니 여기 언니들 좀 이상하다고..
우리 다음엔 이 동네는 오지말자고 앵밴한테 그러고ㅋㅋ

지난주부턴가 카워시 할때
레이디스 앤 젠틀맨 디스 이즈 카 워시!외치면서 하고
움직임도 좀 더 과감해졌는데 이거 뻘하게 자꾸 듣고 싶어진다? 씬남ㅋㅋㅋ

그리고 전반부에 탁챡 참여가 많았어.
- 탁챡 거울보고 있는거 뎅뒥이 발견하고 욕하면서 쫓아가는데
어제 유난히 열심히 도망가서 이츠학 자리 주변 뱅글뱅글 잡으러 뛰어다니고ㅋㅋㅋ      
- 집착 향수 탁챡한테 뿌려줬더니 탁챡 '집착'하더니
갑자기 뎅하고 관객하나를 번갈아 보면서 너네 벌써 그런사이가 된거냐며 집착질ㅋ
- 슉댇 중간 : 베이비- 오늘 신들린듯한 연기 아주 좋아. 근데 아까부터 하나 말해주고 싶었던게 있어.
쟤는 스크슢가 아니야. 슐라트코지. 쟤가 스크슢야. 드럼은 슐라트코, 기타가 스크슢.
이래서 뎅뒥이 완전 부끄러워서 탁챡 퍽 치고ㅋ

청혼씬 통편집하고 루터 집에 초대할뻔 했다가 정정ㅋㅋㅋㅋㅋ
이때까지만해도 난 이 사람이 오늘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나 공연 괜찮을까? 이러면서 po걱정wer중이었어.
미국에 간 뎅뒥이 뭘 보여줄지 전혀 예상도 못하고ㅋ

아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다ㄷㄷㄷ
후반부는 따로 올려야겠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