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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아파서..배설글..

계륵이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3.06 21:05:17
조회 584 추천 0 댓글 3

거제 사는 친구가(시댁, 친정 모두 부산이지만 남편님 일터가 거제) 놀러와서 수욜 하루종일 함께 맛난거 먹고 놀았는데

한..2시간 마다 한번씩 친구 남편님 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머하냐" "어디서 노냐" "머 먹냐" "애는 머하냐"등등등의 질문을 마구 하는데..머..어차피 애는 친정집에 놔두고 외출한거라 "애는 머하냐"란 질문도 할 필요 없었는데..(난 내 노는데 남친 전화오면 "노는데 바쁘다 방해마라"라며 그냥 확 끊는데..이 아이는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고..)

머..암튼..이 부부는 아직 신혼인갑네..관심이 많은갑네..하면서 별 신경도 안쓰고 차 마시면서 수다 떠는데 또 전화와서는 "그럼 00씨 집에서 자고 들어가라"라고 인심 후하게 쓰는거야..머..그런다고 내 친구가 지 아들 방치하고 자고 갈 애가 아니라 그냥 적당히 놀다 헤어졌는데..

목, 금욜에 전화기로 다이나믹하게 싸우셨다네..넘 스트레스 쌓이고 화난다며 금욜 오후에 우리집에 왔더라구

머..이 얘기 저 얘기 다 듣고 있다보니.."아..내친구가 힘들구나..육아 스트레스 만만치 않구나..집에서 아들 하나만 키우는줄 알았더니 남편도 키우고 있구나.."라는걸 실감했지

안되겠다 싶어서 맥주 네 캔 사와서 같이 마시다가..내가 "결혼은..남자의 게으름과 능력 없음을 법적으로 보호받는 장치같아"라고 했더니 내 친구가 펑펑 우는거야..그 게으름과 능력 없음을 자기가 채우고 사는게 넘 힘들대..자기도 불완전한데 남편의 불완전 까지 채워야 한다고

아..너무 슬퍼서 맥주 피쳐 세개 더 사와서 클리어 하고 친구 보내는데 어찌 그리 맘이 아프던지..

조금만 늦게 결혼하지..조금만 내랑 더 놀다가 결혼하지..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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