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유튜브로 지호 세희 서사 보다가 넷플릭스에 있는 줄 모르고 유튜브로 정주행 해버림...

알고보니 유튜브는 전체 드라마를 다 공개하는게 아니라 좀 빼먹은게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동안 드라마를 보면 중간에 늘 하차 하고는 했는데 이렇게 끝까지 다 본 드라마는 거의 없는거 같아요

이생첨의 장점은 현실인 척 한다는 점

그냥 비현실적인 드라마 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더 많으니까요

저는 이 드라마가 등장인물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과 다양한 결혼의 형태를 보여주면서

결혼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유도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인공이 여자인 만큼 여성의 입장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

세 커플중 여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자인데 반해 남자들은 똑같이 공대생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등장인물의 서사도 남자쪽이 좀 더 부족하고 (마상구 쪽이 특히) 너무 가부장적인 가족? 등등

그렇게 여성향적인 작품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이유는 현실인 척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수지의 노브라도 결국 현실에 부딫혔고 작가가 강제  추행 하는 것도 현실에 부딫히게 된 것 처럼..

먼저 지호-세희 커플은 사랑없이 돈 때문에 결혼을 했고, 사랑이 생겨 이혼한 사례에요

세 커플 중 가장 비현실적인 결혼과 이혼을 했고 결국 일반적인 결혼의 형태로 가지 않았죠

수지-상구 커플은 현실의 상황에 좌절하기는 했지만, 결국 싫어했던 결혼을 사랑 때문에 하게 되었고

호랑-원석 커플은 가장 몰입이 됐던 커플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가장 현실적인 이별을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남자는 부담감 때문에 그리고 여자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의견이 갈려 이별한 사례라서... 가장 현실적인

이별인 것 같아요 하지만 둘의 결혼은 비현실적이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지호의 동생 부부는 속도위반..ㅎㅎ 가장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한 커플이 아닌가...

작가는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결혼을 보여 주면서 기존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남녀평등의 사회로 넘어오는 과도기의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면서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 스토커 사건은 넘 억지가 아닌가 생각 너무 억지로 두 부부사이에 장애물을 만든 느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