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500D 카메라를 구매하고 겪은 일들 입니다. 정말 황당하네요. 적절한 보상을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다고 허황된 보상을 바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LCD보호 필름등 뭐 그런정도는 당연히 받아야 할것 같아서요.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17일에 eos 500D를 구입한 고객입니다.

12월 17일 저녁 8시쯤 테크노마트 2층 "디지털 **"이라는 매장에서 위 제품을 구매하며, 매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집에와서 정품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품에 하자(LCD 매뉴 유지시간 불량)를 느꼈으나 제품의 설정 등의 문제로 판단하며, 케논의 기술력을 믿고 넘겼습니다. 다음날 카메라의 이것저것 설정하고 살펴보다 제품의 하자가 설정 등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을 알게 되었고, 판매처에 문의한 결과 제품의 초기불량이 의심되며, “제품을 가져오면 새 제품과 교환이 가능하다”하여 제품을 들고 3차 매장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미 오전에 매장에서 판매시 누락된 제품(기본렌즈)을 받으러 매장을 들렸던 터 - 2차 방문) 그러나 매장에서 직원이 정품등록을 이유로 매장교환이 불가함을 말하였습니다. 이후 매장에서는 “제품을 가져오면 제품의 A/S 정책에 따라 대략 2주정도 걸려서 A/S를 진행하여 제품의 고장을 수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운이 좋다면 초기 불량으로 판정을 받아 대략 2주 정도 걸려서 새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다소 진심이 느껴지는 친절한 답변을 들었습니다(케논의 A/S정책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그러나 제품을 구매한지 겨우 1일이 경과하고 제품의 빠른 사용을 위해 직접 매장으로 구매하러 갔던 본인으로서는 쉽게 납득이 안돼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본인이 직접 케논 고객센터 측에 문의를 하였고, 처음 강남 센터에 문의한 결과 “정품등록이 걸림돌이 된다면 본사 고객센터 측에 문의하여 정품등록 철회를 받으면 될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에 본사 고객센터로 정품인증 철회를 문의한 결과 황당하게도 상담원은 “강남센터 누가 철회가 가능하다 했냐?”며 오히려 상담원이 지금 누구를 위해 상담하고 있는지? 조차 잊고 따지고 들었습니다.

반쯤 채념하여 A/S를 받건 초기불량으로 새제품을 받건 간에 빠른 처리를 받는 쪽으로 마음을 추스르며, 고객센터에 빠른 처리를 문의한 결과 더 황당하게도 “고객이 빠른 처리를 받건 말건 우리는 A/S 순서에 의해서만 처리할 뿐”이라는 답변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더욱 화가 나는 점은 고객센터로 문의 시에 본인이 처한 황당한 상황을 먼저 설명하였고 본인이 현제 케논의 500D의 구입으로 매우 언짢은 상황이라고 까지 알렸음에도 이러한 답변을 들어야 한다는 건 도대체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사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이해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제품의 A/S 쪽으로 처리하여야 했고, 판매처에 제품을 맡겨 처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메인보드 초기 불량으로 새제품 교환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에 언급했듯이 2주정도 걸리는 처리기간이 문제였고, 이의 처리중 판매처에서 불량판정서로 교환해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아 다시 케논측과 일단의 A/S 제품의 사용 후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기로 한 후 A/S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1월 2일에(제품구매 후 대략 2주 경과) 고객센터로부터 새제품의 출고 안내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에 빠른 처리??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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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질문 : 도대체 정품등록이 고객의 편안함을 고려하고 있는 것인지? 케논측에서는 정품등록이 제품을 확인함과 동시에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계약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고객에게 “케논의 기술력을 믿고 구매 하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또한 그러한 확인적 측면의 책임을 고객에게 물으려 한다면 이부분에 대한 일종의 경고가 있었어야 했을 터였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정품등록을 해야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건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고객의 시간을 전혀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메라라는 것은 개인의 소중한 장면을 담아내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하는 매우 고마운 기계임에 틀림이 없을 것인데, 케논이 이러한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면 과연 고객의 시간을 이렇게 하찮게 생각하고 있는게 기업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질문으로 넘어가면 제품의 초기불량 판정과 새제품을 기다리기까지 고객센터며 기술센터 등으로 대략 일곱분 가량의 직원 분들과 통화를 하였는데, 기억에 남는 2명의 직원 외에는 될데로 되라는 식의 고객상담이 주로 이루어졌는데 이점을 케논측에서는 직시하고 있는지? 상담직원들의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본인이 위의 500D 제품을 구매하며 입은 물질적, 심리적 불편함과 손실은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지? 혹은 보상이 필요 없다고 보는지?

물질적 비용 - 위의 제품을 매장에 A/S 맡기기 까지

(직장(분당)과 집(종암동)을 수차례 오감 - 차량 이동거리 약 160Km ) 본인이 매장(구의동)방문 수차례와 택배비용등의 지불, LCD 액정 보호필름 (차량이동비용 35,000원/ 택배 2,500원/ 액정보호 필름 15,000원/ +인건비)

심리적 불편 비용 - 알아서 책정하시길 ( A/S 센터 직원의 상담 내용 참고하시길....)

위의 사항은 본인이 책임 가능한 사항만은 기술한 것이므로 문제가 있다면 전적으로 책임지겠음.

또한 다른 고객들도 이러한 사항을 참고할 수 있도록 여타의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등의 사이트에 본 글을 동시 게제하겠음.

답변 : RE : 적절한 보상을 원합니다

안녕하세요? *** 고객님 캐논 고객센터입니다. 항상 캐논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립니다. 우선 제품 이용상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품 구매시의 이상에 대한 교환등의 처리는 학동/압구정 본사 센터를 통해 실제 제품에 대한 점검으로 이상여부 확인 후 담당기사를 통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품등록여부등은 교체와는 관련 없는 내용이며, 제품의 교체는 판매처 임의적으로 진행할경우도 있을것으로 사료되오나 기본적으로는 본사 직영 센터를 통해 판정을 받고 진행이 됩니다. 고객센터에서는 안타깝게도 제품의 점검등은 진행이 되지 않으며 교체에 대한 어떠한 권한등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 업무가 진행되는 직영 서비스 센터로의 점검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고객센터와의 통화시에 이러한 내용을 안내드린것으로 확인됩니다. 제품의 이상시에는 점검후 담당기가가 직접 조치 가능한 사항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외에 어떠한 별도의 보상조치등은 가능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품사용 중 불편 사항이 있으시면 캐논 서포트센터 1588-8133 (평일 09:00 - 18:00, 토요일 09:00 - 12:00 2/4째주 휴무) 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