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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마크를 만나다-모타리온모바일에서 작성

너글ㅓ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27 20:16:47
조회 2758 추천 18 댓글 6



코를 찌르는 기묘한 악취를 풍기며, 심하게 녹슨 철문이 열렸다. Athanasius는 열린 틈새로 Morticia의 헝클어진 납빛 머리칼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마른 기침을 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저기, 음... 안녕, Atha! 어서 들어오지 않고 뭐해?"

그는 "독가스 때문에 못 들어가" 따위의 말을 하고 싶었으나 "안녕!"이라고 답하며 가녀린 소녀의 뒤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황제폐하의 이름 아래 이 장소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고민하면서.

복도는 벙커를 연상시켰지만 환기구에선 맑은 공기가 아니라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그는 자기 앞에 놓인 의자에 부딪혔다. 그가 험악한 단어를 중얼거리자 Morticia는 유감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여기 오게 해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아빠가 널 보고 싶다고... 시험하겠다고 하셔서. 무서워."

그녀가 그의 손을 붙잡고 계단으로 나아가는 동안 둘은 끊임없이 기침을 했다. 그는 눈을 문지르며 호기심에 물었다. "있잖아... 왜 네가 이런... 끔찍한 곳에서 사는지 물어봐도 될까?"

그녀는 몸을 돌려 미소를 지었다. 연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미소 비슷한 표정처럼 보였다. 한숨을 내쉰 그녀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빠는 항상 \'널 죽이지 못하는 것은 널 강하게 만든다\'고 하셨어." 그녀는 기침을 한 뒤 말을 이었다. "아버지는 독가스 사고를 당하셨나봐. 내게는 말씀해주지 않으시지만, 확실한 건 내가 비슷한 사고를 당해도 살아남길 바라셔."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비꼬는 투로 말했다. "너희 아버지는 정말 배려심이 대단한 분이시구나..."

그녀는 어깨를 으쓱인 뒤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계단을 오르며 그를 이끌었다. 마침내 그들은 위층에 도착했고 최소한 아래와 같은 연기는 없었다. 둘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고, Morticia가 금방 회복한 반면 그는 아직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녀가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며 문을 열자 흐릿한 조명의 식당이 드러났고 상석에는 수상쩍다는 눈길로 청년을 응시하는 모타리온이 있었다. 창백한 대머리 사내는 손짓으로 자기 맞은편 의자를 가리키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거기 앉아라 소년. 인내의 시련이 시작되었다."

Athanasius는 한 걸음 나아가 그가 말한 의자에 앉았다. "저기... 반갑습니다 모타리온 님. 제 이름은 Athanasius이고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가 잔뜩 여윈 거구의 사내를 보며 친밀하게 말했다.

프라이마크가 어두운 방에 어울리는 음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두고 보지. 이제 네가 내 딸에 걸맞는 사내인지 증명하려면, 너는 살아남아야만 한다."

"그치만 아빠! 왜 이걸 해야 되요?" Morticia가 Athanasius의 뒤에서 그의 어깨를 붙잡으며 끼여들었다.

"Morticia, 우리 아가, 난 그의 됨됨이를 모른단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지킬 수 있어야지." 그 창백한 거인이 놀랄 만큼 자상한 목소리로 말했다.

Athanasius는 한숨을 쉰 다음 분명하게 말했다. "따님을 위해서라면 그게 뭐든 간에, 기꺼이 하겠습니다."

모타리온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상쩍은 액체가 담긴 잔을 그에게 건넸다.

"마셔라. 시험은 그 뒤에 설명해주마."

"아빠! 정말로 이렇게 해야 되요?" Morticia가 애원했지만 그의 아버지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Athanasius는 욕지기가 날 만큼 쓴 그 액체를 한 번에 삼켰다. 한 번 몸을 떤 다음 탁자에 잔을 매려놓았다. 프라이마크는 만족스럽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극히 차분한 말투로 Athanasius가 경악할 내용을 말했다. "젊은이, 이제부터 십분 안에 아래층에 숨겨놓은 해독제를 찾아 마시게. 보라색 약병일세. 서두르게나."

"죄송한데... 뭐라구요?!"

청년은 프라이마크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지만 절대 농담하는 기색이 아니었다. 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몸을 돌렸다. 그의 옆에선 Morticia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는 젖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나... 내가 미안해... 난 정말... 정말 몰랐어... 제발..."

Athanasius에겐 이 초대에 응한 걸 후회할 시간조차 없었다. 힘껏 달려 계단을 내려간 그는 자욱한 회색 연기 속으로 몸을 날렸다.

"이런 젠장..." 그는 낡은 TV, 체스판과 탁자, 해진 가죽 팔걸이 의자 여럿이 놓인 거실 같은 방으로 들어서며 계속 투덜거렸다. 격한 기침을 토하며 철제 찬장을 뒤졌지만 얻은 거라곤 녹슨 칼과 볼터 탄피, 찢어진 지도와 그에겐 너무 큰 방독면이 전부였다. 그는 미친듯이 다음 방으로 달려갔다. 그곳은 문에 에어록이 설치된 화장실이었다. 적어도 이 방엔 연기가 없었다. 그는 서랍을 열었지만 독극물로 보이는 플라스크가 여럿 있을 뿐 보라색 약병은 없었다.

손목시계를 확인한 그는 남은 시간이 5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고서로 가득한 서재로 달려갔다. 그는 한숨을 쉬었다. 서재에 약병을 두지는 않지. 그는 서재 옆의 부엌으로 달렸다. Athanasius는 모든 서랍을 조사했지만 주방용품만 나올 뿐 약병은 없었다. 왜 식재료가 없는지 잠깐 고민했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를 떠올렸다. 자신에게 독약이 틀림없는 뭔가를 먹인 남자라던가.

그는 다시 시계를 확인했다. 남은 시간은 3분. 벌써부터 독약이 세포에 파고드는 느낌이 들었다. 그저 절망이 만든 환각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한 커다란 창고로 들어갔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약병을 찾으란 말인가?

"해독제라고 적힌 걸 찾으면 되려나." 그가 회의적인 투로 내뱉었다. "잠깐, 해독제(antidote)라고 적힌...?"

그는 입술을 깨물고 자기가 떠올린 생각이 다른 누군가가 예전에 떠올린 생각과 같기를 바라며 서재에 들어갔다. A로 시작하는 책장을 발견한 그는 맥박이 빨라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자신이 찾던 걸 발견했을 때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해독 마법이 적힌 책들 사이에 정말로 보라색 약병이 있었다. 안도한 그는 병을 꺼내서 내용물을 한 입에 삼켰다.

그가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은 딱 하나였다. 이 저주 받은 집에서 한 시라도 빨리 도망치자.

복도로 달려나온 그가 처음으로 본 것은 문가에 서서 대견하다는듯 그를 바라보는 거구의 창백한 남자였다.

"잘 했다. 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어." 모타리온은 마치 십 분 전에 그에게 독약을 먹인 게 다른 사람인 것처럼 말했다.

"감사합니다... 제가 여길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도 실례가 되짐 않겠죠?" Athanasius가 비통하게 쏘아 붙인 뒤 기침을 했다.

"Athanasius여, 나는 이런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어쩌면 이 말은 해줘야겠군... 내 행동에는 내 형제들도, 저 빌어먹을 아버지조차 모르는 이유가 있다. 이봐 젊은이, 자넨 왜 Morticia에게 엄마가 없는지 궁금하게 여긴 적 없나? 그 때, 나는 이런 끔찍한 장소에 살지 않았어. 그러다 어느날, 우리 모두가 잠들었을 때 번개 때문에 침실의 환풍기가 고장났다네. 내가... 내가 방 안에 찬 연기를 깨달았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늦어버렸어. 나는 멀쩡했지만... 내가 깼을 때 그녀는 이미... 죽어있었지... 난 밖으로 나가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네. 그 뒤로 밤만 되면 집 안의 모든 전기를 차단한다네. 하지만 집 밖에서는? 교통 사고는? 만약 내가 실수로 까먹는다면? 아내에 이어 Morticia까지 잃을 순 없네. 그러니 그녀는 어떤 위험에도 견딜 만큼 강해져야지. 그리고 자네 또한 강해져야 하고."

Athanasius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랐기에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연기와 피로 때문에 기절하기 전, 마지막으로 그가 본 것은 어느새 달려와 그를 꼭 끌어안은 Morticia였다.

청년이 눈을 뜬 곳은 깨끗하고 하얀 방의 편안한 침대 위였다. 바깥은 벌써 어둠이 깔렸고 그는 자신이 병원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정신이 들어? 정말 다행이야." 왼쪽에서 그를 걱정해주는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그에게 미소를 짓는 Morticia가 보였다. 그녀는 천천히 그의 손을 잡고 한숨을 쉬었다.

"정말 미안해. 아빠가 그렇게까지 널 시험하실 줄은 몰랐어. 하지만... 하지만 고백할 게 하나 있어. 원래 우리는 평범한 집에서 살아. 그 집은 아빠가 내 면역력을 키우려고... 하지만 그렇게 연기를 들이마신 적은 없었어. 나는... 저기..." 그녀는 눈물을 닦고 말을 이었다. "난 엄마처럼 몸이 약해. 그래서 아빠는 네가 언제든 날 구할 수 있기를 바라신 거야. 저기, 정말 미안해. 그리고... 난 그럴 자격이 없지만, 네가 날 용서해주면 좋겠어."

그는 미소를 지었다. 아주 희미한 미소였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에게 화를 낼 수는 없었다. 조금 불안하지만 Athanasius는 그녀를 믿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다.

"널 용서할게. 음... 다시는 그 집에 들어갈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해준다면 말이야." 그는 씩 웃었다.

그녀는 활짝 웃었다. 그의 손을 잡고 뺨에 잊을 맞췄다. "고마워."

문 밖, 정확하게는 자신의 저택 3층 복도에 선 모타리온은 사랑에 빠진 두 젊은이에게 자신이 먹인 것은 평범한 식초였다고 고백해야 할지 망설였다. 그는 미소를 지은 다음, Athanasius를 영웅으로 만들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모든 영웅에겐 악당이 필요한 법이다. 그는 생각에 잠겼다.






황제한테 damned father라고 하는 걸 보면 신판 설정 모타리온 같은데 사랑으로 갈구는 츤데레 머머리는 구판 설정이네요. 아니면 신판 설정에서 헤러시 뺀 다음 마누라가 개과천선이라도 시켰나?

데스가드 마린도 안 나오고 패러디도 적은데 내용은 마음에 듭니다. 이제 남은 건 호루스 불칸 코락스네요. 저번에 재충 읽었을 땐 호루스 편은 재미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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