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벨라 부인은 기쁨으로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나이트 워든을 카스텔란을 치솟는 화염구로 몰면서 카스텔란의 이온 쉴드를 돌아서 움직였다. 세타나(현재 나이트 워든의 파일럿. 이사벨라는 기계 옥좌에 앉았던 인물 중 한 명으로 현재 세타나에게 과거의 기억을 보여주는 중)는 고립될 때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는 익숙한 나이트의 통제를 붙들어야만 했다. 현재 사정거리에서 아이언스톰을 쏘는 것은 미친 짓이었고, 특히나 이온 쉴드가 켜져 있는 나이트를 대상으로는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세타나는 조종을 이어갔다. 화염이 허츠베인(나이트 워든)을 휘감았고, 워든이 바닥에서 뛰어오르자 세타나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느낌을 받았다. 다가오는 공포의 순간과 함께 두 기사가 부딪히면서 엄청난 충돌이 일어났다. 카스텔란은 비틀거렸다. 허츠베인은 착지하고 우위를 살렸다. 한 쌍의 리퍼 체인블레이드들이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며 카스텔란을 뒤로 물러나게 만들었고, 균형을 되찾거나 무기를 들어 올릴 기회도 주지 않았다.

카스텔란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거대한 라이산 떡갈나무가 베어 넘겨지는 것 같았다. 카스텔란이 바닥에 넘어지자 세타나는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허츠베인은 상대의 상처투성이 가슴에 무릎을 올려 놓고, 상대의 일어나려는 시도를 막았다. 나이트 워든은 두 개의 리퍼들을 교차시키고 카스텔란의 목 조임쇠에 거대한 체인소드들을 갖다댔다. 회전하는 이빨들이 아다만티늄을 갉아대자 커다란 불씨 세례들이 터져나왔다.

'항복해라!' 이사벨라 부인이 복스-나팔로 웃음과 함께 소리쳤다. 세타나가 이사벨라의 눈으로 카스텔란의 모습을 보게 되는 첫 순간이었다. 카스텔란의 파란 도색에 갑옷에는 붉은 뱀 상징이 그려져 있었다.

'이건 너무하오!' 카스텔란 쪽에서 응답했다. 하지만 허츠베인은 더욱 강하게 압박을 가했고 리퍼들이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세타나는 승리에 대한 이사벨라 부인의 야만적인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세타나의 조상은 토너먼트라는 사실과는 상관없이 카스텔란의 목을 참수하는데 한치의 주저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항복! 항복하겠소!' 카스텔란 파일럿이 복스-나팔로 울부짖었다.

아싸시노 킹메이커에서 나이트들을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대보수자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감

하나하나 존나 소중한 것들인데 파일럿 새끼들이 토너먼트 열고 이딴 식으로 마구 굴리면 나 같아도 눈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