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수: 보아하니 이번에도 선량하신 분을 만난 것 같군요. 당신의 베풂에 감사드립니다, 장군. 올림픽의 성화는 여전히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저는 여전히 전투를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엘리는요? 그녀가 있다면 훨씬 안심이 될 텐데요… 스스로를 페이홍이라고 하는 애든 에우게니오 디 사보이아라 하는 애든 말이죠.

看来这次又遇到了一位好心人，感谢您的付出，将军。奥林匹克的圣火依然在熊熊燃烧，我还能继续战斗。对了，爱丽呢？如果有她在的话，我会安心许多…无论是自称飞鸿的，还是自称欧根亲王的那个。

// 게오르기오스 아베로프는 그리스의 자선가이며, 그리스 해군은 그의 후원 덕분에 구입할 수 있었던 영국제 순양함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한편 에우게니오 디 사보이아(Eugenio di Savoia)는 이탈리아가 2차 대전 때 그리스에 선전포고를 하지 않고 엘리를 격침시켰던 배상으로 지급한 순양함인데, 이탈리아 해군이 에우게니오를 엘리로 개명시켜서 70년대까지 운용했다. 그리고 에우게니오 디 사보이아는 프린츠 오이겐이랑 마찬가지로 사부아 공 외젠에서 따온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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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1: 어째서 제 별명이 사탄이냐면… 솔직히 말해서 마음에는 안 들어요. 그래도 전장에서 적한테 겁을 줄 수 있는 별명이니까, 조금 언짢지만 가끔은 이런 별명도 좋은 구석이 있어요.

为什么要称呼我为撒旦呀…说实话我很不喜欢。但是在战场上这称号能让敌人感到害怕，所以…尽管有些不适，但偶尔这么自称一下还是可以的……

// 실제로 터키군에게 ‘사탄의 배’로 불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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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2: 지금까지 해전의 승부는 종이 위의 수치대로 정해지지 않았어요. 무기는 죽어있는 것이지만 사람은 살아있는 것이니까요. 자신이 보유한 이점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전쟁의 국면은 변하기 마련이지요.

海战从来不是靠什么纸面上的参数来决定胜负的，武器是死的而人是活的，如何利用自己所拥有的优势将会改变战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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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3: 제 비록 시대에 뒤쳐졌으나 싸울 힘은 남아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필요하실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불러주세요. 

我虽然已经不太能跟得上时代，但也有一战之力。如果到了需要我的时候，请不要有任何犹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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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특별 1: 괴벤… 분하지? 분명 너는 전설적인 인물인데, 이제껏 평범한 나를 꺾지 못했잖아. 지금이라도 나한테 도전할 기회를 주겠어. 어때? 해보겠어?

戈本…不甘心吗？明明你才是被称为传奇的人，却从来没有击败过平凡的我，现在我给你个挑战我的机会。怎么样？敢吗？

// 괴벤이 터키 해군에서 활동할 때 이름인 ‘야부즈’는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 1세의 별명에서 따온 것으로 교활하다는 뜻이다. 셀림 1세는 맘루크 왕조 치하의 이집트와 그 인근 레반트 지역을 정복해서 오스만 제국의 영토를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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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특별 2: 전쟁을 일삼는 통치자는 야수를 붙들고 있는 야만인과 다를 게 없습니다. 모든 무력과 패권은 시대의 변화를 맞이하고 쇠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예술과 문화만이 이 여정을 거치며 도리어 눈부심을 더해갈 뿐입니다.

穷兵黩武的统治者与统御野兽的野蛮人没有任何区别，一切的武力和霸权都会随着时代更迭而消亡，只有艺术与文化在这段旅途中反而更加耀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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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특별 3: 업무로 고생 많으십니다. 이건 제가 막 만든 그리스 요구르트인데 맛 좀 보시겠어요? 한 입이라도 드셔보세요~

工作辛苦了，这是我刚刚调好的希腊酸奶，要尝尝吗？只能吃一口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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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1: 옛 신화에서 사탄은 자웅동체의 타락천사이지만 이 회화작품에서는 드물게도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지요… 아아아, 그 투르크인들 눈에는 제가 이런 모습으로 보였겠군요!

古老的神话中，撒旦是雌雄同体的堕天使，但在其的绘画作品里，却少见女性外貌形象…啊啊啊，土耳其那帮人眼里的我到底都是什么样子的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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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2: 엘리 이 꼬맹이… 여전히 이렇게나 제멋대로라니까요. 자신의 이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신분도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래도 페이홍이 멋진 이름이기는 해요. 뭔가 깊은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爱丽这小家伙…还是那么任性，不愿意接受自己的名字，不愿意接受自己的身份…不过，飞鸿也是一个帅气的名字，不知道有没有什么深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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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3: 화평의 시대에는 4년마다 올림픽 경기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올림픽 성화는 화평의 상징, 포용의 상징이라고 불립니다. 서로 다른 인종, 민족일지라도 기예를 겨루는데 있어 평등하니까요. 스포츠 정신이 있는 장소인 것이죠. 그러나 그 불꽃마저 오염된다면 일련의 재난이 닥치고 말겠지요……

和平年代，每四年就会举办奥林斯克运动会，也因此，奥林匹克圣火被称为和平的象征，包容的象征。不同人种、民族的人能够平等在此竞技。这就是体育精神所在。然而，如果连这火焰都被污染，那无疑是一场灾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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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특별 1: 에게 해,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이죠. 그러나 그곳은 전쟁이 빈번한 곳이기도 합니다. 자비로운 그리스의 신들이라 할지라도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爱琴海，多美丽的名字。可偏偏这里是战争最频繁的地方。就算是慈悲的希腊诸神，恐怕也不能接受这样的现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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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특별 2: 긴 창이 땅을 찌르자 그곳에서 열매가 가득 열린 푸른 올리브 나무 한 그루가 솟아나왔습니다—— 그것은 화평과 풍요를 나타내지요. 그래서 뭇 사람의 환호 속에서 수호신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폴리스에는 여신의 이름이 붙었지요—— 아테네. 엘리, 엘리? … 잠든 거야? …그래, 다음에 다시 이어서 들려줄게. 잘 자렴.

长枪点开地面，一棵结满果实的青翠橄榄树破土而出——它代表着和平与丰饶。于是，守护神就在众人的欢呼之中决定了，这座城市也被冠以女神的名字——雅典。爱丽，爱丽？…睡着了吗？…那就，下次再继续讲给你听吧。晚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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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특별 3: 장군 고향의 신화를 들려주시겠어요? 각 지방들의 신화에는 저마다의 특색이 있지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시작해요. 서로 자신의 고향 신화들을 이야기해주는 거 말이에요. 어때요?

能给我讲讲将军您家乡的神话故事吗？每个地方的神话故事都有着自己的特点，不如…从今天开始，我们两个人换着讲自己家乡的神话故事，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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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방문: 안녕하세요. 오신 것을 환영해요.

您好，欢迎来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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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오늘은 무슨 옛날이야기를 해드릴까요?

今天想听什么故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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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선택: 행운의 게오르기오스 여기 있습니다. 아참, 저에게는 별명이 하나 더 있는데, 사탄이지요. 외람한 질문입니다만… 누가 감히 저와 맞붙으러 오는 거지요?

幸运的乔治在此，对了，我还有另一个名字，撒旦。敢问…是谁如此大胆来与我交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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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전: 제가 먼저 공격할게요. 다들 따라와요!

我先突击，各位请跟我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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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전: 제가 앞장서겠어요!

我来开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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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파: 당황할 필요 없어……

无需惊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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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약: 당신은 마치 제 이름이 된 분처럼 위대하시면서도 평범하세요. 일찍이 신화란 우리에게 속한 게 아니었어요. 그저 행복이 여기 있을 뿐이지요.

您就像赋予了我名字的人一样伟大，也与他一样平凡，传奇从不属于你我，但幸福就在此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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