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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토크 이즈 제리코: 존 목슬리 ④

쎾쓰롤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30 17:22:09
조회 8290 추천 179 댓글 80
														

- Timing of it was just so crazy


(제리코: AEW가 만들어지기 이전이나 AEW에 대해 알게 되기 전에는

WWE를 떠나 뭘 할 생각이었나?

아까 CZW나 일본 얘기를 했었는데

AEW에 대해 알기 전엔 그쪽으로 갈 생각이었나?)


물론이다.

다들 AEW로 인해 월요일 밤의 전쟁이 다시 벌어지길 기대하지만

내가 WWE를 떠난 건 그런 것과 관계 없다.

AEW가 없었더라도 난 WWE를 떠났을 거다.

WWE 밖에서 레슬링이 부흥하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설사 그렇지 않았다 해도 난 WWE를 떠났을 거다.

세상에 WWE 말고 레슬링 단체가 하나도 없었다고 해도,

아예 세상에 다른 레슬러가 한 명도 없었다 하더라도

내가 직접 단체나 레슬링 스쿨을 세우고

내가 훈련시킨 학생과 레슬링을 했을 거다.

아예 바닥부터 레슬링 산업을 다시 만들었을 거다.

(제리코: ㅋㅋㅋㅋㅋㅋ)


타이밍이 아주 기가 막혔다.

마침 코디나 제리코 당신과 계속 연락하고 있었고

작은 우연들이 겹친 행운이었다. (serendipitous)

물론 즉시 내가 AEW로 간다는 루머가 퍼졌다.

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었다.

(제리코: 영화를 찍는다든가 은퇴한다든가 루머가 퍼졌었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루머가 다 돌았다.

다들 매일 온갖 스크린샷이나 문자를 보내며

"이거 진짜야? 이거 진짜야?"하고 물어들댔다.

사람들은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침묵했고 사람들은 화를 냈다.

사람들은 알고 싶어 한다.

그들이 보기에 뭔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입을 열어야 하나 보다.



- I am gone


WWE는 새 계약을 제시하겠다고 했었다.

계약서에 사인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쨌든 기다렸다.

"다음 주에 제시할게." "다음 주에 제시할게."

"사우디 일만 끝내고 제시할게."

점점 늦춰졌지만 난 그냥 기다렸다.

그들이 계약을 제시하는 순간

"생각없음 ㅇㅇ"하고 거절할 생각에 즐거웠다.

저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으니까.

(제리코: ㅋㅋㅋㅋㅋ)

그러다 로얄럼블 주간이 됐고

마크 카라노(* WWE 인사부 수석)가 와서

"이번 월요일에 헌터가 직접 계약서를 제시할 거야."라고 했다.

그때 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이봐, 앞으로 114일 뒤에..."

눈치챈 카라노는 "잠깐잠깐잠깐, 그러지 말고..." 했지만

난 하던 말을 끝맺었다.

"난 떠날 거야."


난 카라노에게,

차후에는 빈스와 헌터에게 이렇게 말했다.

"급하게 결정하거나 쉽게 결정한 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정했던 거에요.

마음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한두가지 문제 때문에 이러는 것도 아니고,

감정적으로 이러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정해졌어요.

전 미련 없이 떠날 겁니다. (I'm leaving and it's okay)"


로얄럼블 주간이었기 때문에 괜히 시끄러워질까봐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심지어 세스한테도.

세스가 럼블에서 우승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괜한 일로 신경쓰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계약을 제시받기도 전에 미리 거절한 이유는

내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 있을 유럽 투어에

내가 출연한다고 광고하는 일이 없게 하고,

로얄럼블 이후의 스토리라인을 짤 때

내 계약이 4월에 종료되는 걸 고려하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문제를 일으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까.



- Why the fuck was I in your office then?!


로얄럼블 다음 RAW에서였다.

그날 난 세스와 경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세스한테 커브스톰프를 맞고 정신을 잃는 각본을 받아서

일찍 집에 가게 되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날 계속 TV에 출연시킬 거란 생각은 전혀 못 했으니까.

'3개월 뒤에 계약이 종료되는데 뭐하러 출연시키겠어?

일부러 묻어버리려고 들지 않는 한.' 하고 생각했다.


그날 RAW는 피닉스에서 열렸는데

이번에도 오후 5시에 열리는 쇼라 일찍부터 가 있었다.

빈스도 내가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테지만

그래도 직접 말해주기 위해 회의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쇼 시작 한 시간 전에 프로듀서가 다가왔다.

"각본에 수정이 생겼어."

"뭔데요?"

"광고가 끝난 뒤에도 계속 링에서 대기해.

나이아 잭스가 나와서 널 공격할 테니까."

난 벙쪄서 "진짜요?"하고 되물었고,

프로듀서는 "응."하고 대답했다.

그때 쟈니 에이스가 다가왔다.

"빈스가 각본을 수정했어.

나이아가 나와서 널 공격하고 (어쩌구저쩌구)

불만 있으면 가서 직접 말해봐."

난 잔뜩 열이 받아서 "네. 가서 얘기 좀 해봅시다." 했다.


나이아에게 공격당하는 것 자체는 아무 불만이 없었다.

지금은 2019년이고 나이아는 매우 강력한 여성이니까.

그 전날 로얄럼블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고.

내가 떠난다는 사실만 아니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거다.

문제는 쇼 한 시간 전에 수정됐다는 거다.

각본진 회의는 횟수가 반복될수록 참가하는 사람들이 적어진다.

회의가 거듭될수록 작가 수가 적어지다가

쇼 한 시간 전 회의가 되면 거의 극비 회의 급으로

끽해야 빈스나 헌터, 코스키 정도밖에 참가하지 않는다.

딱 내가 떠난다는 걸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극비 회의에서 내가 떠나는 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각본으로 수정해서 던져줬다?

이건 나한테 가운뎃손가락을 내미는 거나 다름 없는 거다.


난 말그대로 몸에서 열이 올라서

"회장님이랑 얘기해봐야겠습니다!"

하고 프로덕션 회의실을 향해 달려갔다.

뒤에선 쟈니 에이스가 종이를 휘날리며 쫓아왔다.

내가 회의실에 들이닥치자

빈스는 급히 자신의 물건을 챙기며

"내 사무실로 가서 얘기하세!" 했다.

나도 "네, 사무실에서 얘기 좀 합시다!" 했다.


빈스의 사무실에 도착하자, 빈스가 말했다.

"미리 말해준 것 알고 있네.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네..."

그러면서 빈스는 내가 떠나는 이유를 어떻게든 합리화시키려 들었다.

카라노에게 처음 회사를 떠나겠다고 했을 때

대충 "주사 맞는 프로모를 했을 때 떠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었는데

빈스도 그 얘기를 들었는지

"주사인지 뭔지 맞는 프로모가 맘에 안 들었었다며?

진작 말하지 그랬나! 난 전혀 몰랐네!"라고 했다.


순간 속으로 생각했다.

'그럼 씨발 내가 니 사무실에 왜 쳐들어갔었겠냐?!

허구한 날 니 사무실에 쳐들어가서 이게 뭐냐고 지랄해댔는데!

그걸 어떻게 몰라? 당연히 알았겠지!'

하지만 이미 빈스는 자기 머릿속에서는

모든 게 잘 해결된 거라고 여기고 있었다.

(make everything okay in his mind)

"전혀 몰랐네! 난 눈치도 못 챘어!"

난 생각했다.

'알고 있었으면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잖아.'


그래도 난 최대한 좋게좋게 말하려 노력했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도 하고.

사실 좀 울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빌어 하고 싶었던 얘기를 전부 쏟아부었다.

지난 몇 달 간 머릿속에서 수백번도 넘게 반복했던 얘기였다.


"매주 월요일되면 전 실제로 토할 것처럼 속이 아파와요.

월요일만 되면 그렇죠.

작가가 다가와 손에 든 대본을 보여주는데

그 안에 어떤 실없는 헛소리나

쪽팔리는 짓거리가 적혀있는지 알 수 없죠.

난 그걸 최대한 얼간이처럼 보이지 않게 만들려고 용을 써야 하고요.

그럴 때마다 속이 참을 수 없이 아파와요."


빈스는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어, 전혀 그런 줄 몰랐네."


"난 그렇게는 못 살아요.

내가 금요일 켄터키 주 파두카에서 하우스 쇼를 뛰는 동안,

내가 알지도 못하는 작가가 웬 사무실에서 내가 할 대사를 대신 쓰고 있는

그런 세상에서는 난 못 삽니다.

더 이상 못 하겠어요."


동시에 나는 그날 TV에서 날 아예 빼버리길 바라며

"잠깐 좀 쉬어야겠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어필했다.

그러자 빈스가 말했다.

"레슬매니아에서 자네 스토리를 끝마치지!

나간다고 해서 묻어버리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겠네!"


내가 말했다.

"마침 그 말씀을 하셔서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쳐들어 온 이유가

아무리봐도 오늘 절 묻어버리려고 하시는 거 같아서 말이죠."

빈스는 "아냐아냐, 아닐세!" 하며

나와 나이아에 대해 구상한 아이디어를 주절거렸지만,

아무리 들어도 내 귀에는

"우린 널 묻어버릴 거다 씨발놈아 어쩌구저쩌구"로 들렸다.

(We’re burying the fuck out of you)


하지만 빈스는 계속 "엄청난 볼거리가 될 거야!(It’s an attraction!)"하고 떠들어댔고

난 결국 "좋아요, 알았어요. 하죠."하고 말았다.

사실 리허설은 매우 재미있었다.

나이아와 나는 웃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내가 계속 나이아한테 웃긴 농담을 했었거든.

그리고 본방송에서도 매우 큰 반응을 얻었다.

팬들은 "싸우게 둬!(Let them fight!)"하고 챈트를 했고, 꽤 괜찮았다.

(제리코: 뭐 하우스쇼에서 경기도 뛰기로 돼있지 않았나?)

맞다. 당최 무슨 계획이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









===========================



분량이 하도 많아서 퇴고 없이 들리는 대로 슥슥 써내려갈 테니

직역이 심하거나 단어가 반복되거나 앞뒤 문맥이 요상하더라도 감안해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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