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 쓰기로 했는데 넘나 긴 잠을 자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호텔 데리러 간 거 까지 썼군요.

본래 공항만 가고 빠지려고 했는데,

헬스장을 맡게 되어서 10시 운동 맞춰서 9시 반에 데리러 갔습니다.

도착 했는데 갑자기 피곤하다고 운동 안하고 자려고 하는 자넬라.

너무 당황해서 호텔을 헤텔이라고 쓸 정도로 화가 났지만 싸우면 제가 지니까 기다립니다.

배드보이 닉값 ㄷㄷ

운동은 제가 다니는 PT스튜디오에서 진행 했습니다. 평소 다정하신 선생님이시라 문을 안 여는 날인데도

열어주신 선생님께 넘나 감사했구요. 스포츠 스트레칭까지 무료로 해주셨네요.

헬스자넬라

스트레칭 자넬라.

자넬라는 비행기에서 몸이 너무 굳었다고 하는데, 선생님은 너무 놀라시면서 이렇게 굳은 몸은 처음이라고..

마사지도 안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자넬라의 신음소리가 ㅋㅋㅋ 너무 컸다는

본인은 유산소가 아니면 땀이 안난다며 샤워 안한다 선언 저만 씻고 식당으로 이동.

식당이 유명한 철판 불고기집인데 ㅋㅋ

인스타중독 자넬라

쌈자넬라

짤랑~ 짤랑~ 젓가락 떨어지는 소리에 아주머니가 포크 줄까? 하니까 자존심을 부리며 ㅋㅋ 끝까지 젓가락 씀 ㅋㅋㅋ

아주머니가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셔서 유명한 운동선수라고 하니까 그러면 나갈 때 싸인해야 된다고 하시더니

콜라 주셨습니다 ㅋㅋ 제가 쌈 싸는 걸 보더니 따라하는 자넬라 ㅋㅋㅋ 귀여워 ㅋㅋㅋ 한 입에 좀 넣으라고!!

조이 자넬라가 싸인을 하고 나와서 담배피는데 아주머니가 인스타 뭐냐고 물어보시고 ㅋㅋ

인스타 10만 확인하시더니 따봉하시고 들어 가심 ㅋㅋ

제가 차문 열다가 주차 콘에 부딪혀서 노란색이 묻었는데 ㅠ 다행히 닦으니 없어졌습니다. 좀 걱정 ㅋㅋ 해주더라구요 ㅋㅋ

편의점에서 바로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를 고르고 환전 안해왔길래 페이 바로 ATM에서 빼서 주었습니다.

한성대 경기장으로 가지 않고 호텔에서 경기복과 티셔츠를 챙기러 다시 호텔을 가겠다는 자넬라 아까 다 챙겨왔어야지

주차장이 협소했는데 자넬라가 내리면서 문이 기둥에 좀 부딪혔는데 (다행히 기스는 안났습니다.)

제가 야!! 이러니까

"이제 좌우가 똑같아." 라고 ㅋㅋㅋㅋ

싸우면 제가 지니까 참습니다.

한성대로 향하면서 오늘 밤에 뭐 할 거냐고 하니까 서울을 좀 느끼고 싶다고

술도 좀 하고 싶다고 같이 달리자길래 어라? 하면서 오 오키! 라고 답하며 뒤풀이 예정이 잡혀버렸습니다.

요래요래 배드보이를 한성대에 데려다 주고 제 역할이 끝날 줄 알았는데 ㅋㅋ 밤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여친님 만나서 간단히 밥 먹고, 저녁에 못 챙겨줄거 같다고 설명 드리고 경기장으로 복귀

조경호와 엄청난 대혈전을 벌입니다 ㅋㅋㅋ

불고기 먹인 값을 하는구나! 넬라야!!

한국에서 다시 못 볼 엄청난 경기였다고 생각되고,

이번에 섭외 관련으로 난 지출이 하나도 안 아까운 경기였습니다.

산낙지 슈퍼킥은 ㅋㅋㅋ 조경호 아이디언데 자넬라가 흔쾌히 ㅇㅋ해줬고,

낙지를 최선을 다해서 슈퍼킥 맞는 타이밍에 물었는데 먹물이 튀어나오게 해주려고

근데 먹물이 안나왔다고 아쉬워 하더라구요 ㅋㅋㅋ

흥행이 다 끝나고 이제 놀러 나갈 시간입니다.

티셔츠 하나 공짜로 달라고 할랬는데

매진...? 백만원을 벌은 자넬라좌...

자넬라의 캐리어를 들고 주차장에 갔더니 저도 아직 못 해 본 내 새차에 기대서 담배피기를 시전하는 자넬라

이번에도 싸우면 지니까 넘어갑니다. 뒤풀이가 보아하니 저랑만 가는 그림이길래 영어도 잘하고 데스매치를 보러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드러머 Y씨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꽐라가 되면 제가 혼자 데리고 가지 못할 거 같아서...)

이번에도 자넬라의 호텔에서 노는 복장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홍대로 출바르~

삼겹살 파티입니다.

그 젓가락질 좀 ㅋㅋㅋ 양파를 고기 위에 올리라고 해도 끝까지 말 안듣는 자넬라 결국 손으로 먹습니다.

고깃집에서 제 여동생이 합류했는데 영어도 잘 하고 재밌는 곳도 많이 알아서,

홍대에서 이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자기 지갑 보여주면서 밀리언원 벌었다고 자랑하더니

"암 더 리치스트 레슬러 인 사우스 코리아!!" 홍대 길 한복판에서 고함 지름 ㅋㅋ

담배피면서 나눈 얘기는 GCW에서 열렸던 화제의 경기 투명인간 vs 투명인간 경기 ㅋㅋ

자기 아이디어였다고, 그 심판이 엄청 쩌는 심판이라고 ㅋㅋ

너 몇시까지 놀 거냐니까 '배드보이'는 그런 걸 정하고 놀지 않는다고 ㅋㅋ (나는?)

근데 정말 에너지 드링크 중독... 카페인에 절여진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저랑 있는 동안 핫식스, 정찬성드링크, 몬스터, 대략 여섯캔은 먹은 듯.

다시 또 이태원을 향해 차로 걸어가는 상황.

갑자기 한국인들의 영어 실력을 일본과 비교하며 칭찬합니다.

배가 잔뜩 부른 본인의 배를 지나가는 행인에게 보여주면서

"암 프랙넌트!!" 행인이 "콘그래츄레이션!"

이러니까 내 말이 맞지? 하면서 한국인의 영어실력에 본인이 뿌듯해 함

이태원편은 내일 써야겠네요.

허겁지겁 써서 뭔가 재밌는 걸 빼먹은 건 아닌가 찝찝한데

저녁약속 시간이 다가와서 ㅠ

이태원에서 자넬라가 썰 많이 풀었습니다 ㅋㅋ

크리스 제리코, GCW, 조경호 등등 많은 얘기와 ㅋㅋ 에피소드들 내일 풀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