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WE는 기존보다 더 심하게

정말 두 선수간의 지독한 악연, 감정적으로 치닫은 대립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고 봄

베테랑도 많아지고 저런 대립이 많아지니까

챔피언 타이틀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보이는 현상까지도 와있고

시나 vs 코디?

오늘 마이크웍 개좋았음, 서로 트래시토크로 까내리는것도 신랄했고

근데 다 떠나서 최근의 많은 대립들 생각하면

"그래서 둘이 왜 싸움?" 같은 느낌을 솔직히 지울순 없음

그냥, 싸워야 하니까,

[턴힐한 시나 vs 코디가 붙는게 흥행이 되니까] 라는 이유가

둘의 대본 속 대립이유를 아득히 넘어서버림.

호건 vs 더락, 더락 vs 시나도 마찬가지겠지만

오히려 선,악을 넘어선 그냥 아이콘 대립으로 초월해 버렸는데

시나 vs 코디는 시나가 "턴힐"을 해버리니까

그래서 왜 턴힐까지하고, 왜 코디랑 대립하는데? 라는 부분에서

미싱링크가 좀 크게 느껴짐

결국 그 미싱링크는 "더락에게 영혼 팔기"로 맞출것 같긴한데

그냥 지금 대립이 흘러가는 모습이나, 시나의 입체적 악역

둘간의 치열한 마이크웍 대결은 굉장히 재밌지만

그래서 이 "각본구성"이 재밌냐?

라고하면 엉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꽤 들긴 함

물론, 삼치체제는 초장기서사로 쌓아올려 터뜨리는걸 잘하니까

아직은 더 기대가 높은것도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