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국정원 활동지침 공개하라"…'청주간첩단 사건' 피고인 일부 승소 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20 09:51:53
조회 8612 추천 4 댓글 38
"수사 절차 적법성 확인 필요" 주장하며 정보공개 요구
1심 이어 2심 '원고 일부 승소'…대법서 확정


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청주 간첩단', 충북동지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에게 '정보활동 기본지침'을 일부 공개해야 한다는 판단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A씨가 국가정보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비공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청주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특수잠입·탈출)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국정원이 자신을 불법사찰하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를 통해 기소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수사 절차의 적법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정보원법상 '정보활동기본지침'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국정원은 비공개정보에 해당하고,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며 정보 공개를 거부했고,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1심에 비해 2심은 정보공개 범위를 축소했다.

1심은 국정원이 국가정보원법 4조 2항에 따라 제정된 정보활동 기본지침 중 7조를 제외한 11개 조항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는데, 2심은 7조는 물론 6·11조도 비공개 정보에 해당한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어느 정보가 '국정원 또는 그 하부조직이 수행하는 기능에 관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그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나 인력의 존재를 전제·예정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같은 사정만으로는 위 정보가 국정원의 조직에 관한 정보로서 국가정보원법 제8조에 따른 비공개 사항이 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6·7·11조에 대해선 "국가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에 해당한다"며 비공개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A씨와 국정원 모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개그맨 아내, 암 투병 끝 사망" 뉴스 당사자 등장 후...▶ "다른 男과 성관계 숨소리다" 촉 발동한 남편 사연▶ 20살 최연소 사법고시 합격+김앤장 변호사, 반전 근황▶ "이재명 아들" 소문...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주목▶ 정신질환 25살 아이돌 출신, 실종 3개월 만에 시신으로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36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5/12/22 - -
22732 檢 '민주당 패스트트랙' 항소 포기했지만…박주민 등 항소해 2심 진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9 4 0
22731 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키맨' 송광석 전 회장 재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 7 0
22730 김건희 특검,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차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0 8 0
22729 내란 특검, '체포방해 등' 윤석열 징역 총 10년 구형...尹 첫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9 8 0
22728 김병기 前보좌진, '텔레그램 공개' 명예훼손 경찰 고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5 0
22727 아파트 복도서 흡연한 '전직 검사' 거칠게 제압하는 경찰? 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5 7 0
22726 [인사] 경찰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1 0
22725 법무부 '한동훈 독직폭행' 무죄, 정진웅 검사 견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 0
22724 법무법인 동인, '까리따스 사랑의 식당'서 급식 봉사·후원금 전달[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8 0
22723 경찰, '접견조사 불발' 윤영호 체포영장 집행…"신속 조사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8 0
22722 “교장도 함께 춤췄다” 성지중, 학생 주도 ‘푸른나래축제’ 눈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9 0
22721 올 연말 기억에 남을 하루를 위한 단 하나의 와인 [이환주의 와인조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7 270 0
22720 '尹 오늘 첫 구형', 체포방해 등 혐의...향후 재판 가늠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35 0
22719 경찰, 쿠팡 주장 사실 여부 수사 중..."피의자 진술서 등 확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1 0
22718 '수사2단 구성' 노상원 2심, 서울고법 형사3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13 0
22717 [르포]"연말 분위기 돌아왔다" 성탄절 전야, 남대문·강남에 몰린 발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1090 1
22716 대법, '공익신고자 폄하'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 "손해배상 책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3 0
22715 상설특검 "쿠팡 무혐의 처분…수사검사 압박해 수사방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31 0
22714 "그 자체로 2차 가해" 악플에 두 번 우는 여객기 참사 유족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32 0
22713 [단독]“누구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족적 하나’에 21년 고통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4 0
22712 지정법률사무소, 산재 교통사고 등 손해배상 원스톱 지원 [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8 0
22711 "치안도 경제처럼 심리가 중요...주민 불안 해소는 경찰의 기본"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1 0
22710 "위법수집 증거로 얻은 법정진술, 증거능력 없어"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9 1
22709 [단독] 특검, '김선교-金 일가' 최초 만남 2014년 이전 특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2 0
22708 "돈 못 준다" 밥 먹고 협박·난동, 70대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30 0
22707 서울 경찰, '학교 맞춤 예방시스템' 구축…경찰서별 특화 활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21 0
22706 잠든 여성 찍고 화장실 침입한 남성…항소심서 징역형 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36 1
22705 몽골대사관 직원, 만취 상태로 강남서 3중 추돌사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9 0
22704 박정보 서울청장, 성탄절 전야 '홍대 관광특구' 합동순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7 0
22703 임금·퇴직금 1억 가까이 떼먹고 버텼다…근로자 울린 40대 사업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41 0
22702 [르포]"어려운 시기에 서로 도와야죠" 온기 가득한 구세군 자선냄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51 1
22701 경찰, '전재수 시계 의혹'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2 0
22700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서 화재…70대 남성 결국 숨져 (종합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40 0
22699 '국회 표결 방해' 추경호 첫 공판 15분만에 종료...특검 "신속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0 0
22698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사건, 남부지검 금조2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8 0
22697 '여론조사 무상 제공' 받은 尹 불구속 기소...명태균도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7 0
22696 특검, 김상민 차량 리스비 '4200만원 제공' 지인...정치자금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6 0
22695 "헌혈은 숭고한데...", ‘5000원’에 머문 헌혈자 예우 [9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852 20
22694 김건희 특검, '양평공흥지구 의혹' 김선교·최은순 등 기소...'그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8 0
22693 관봉권·쿠팡 상설 특검, '쿠팡 수사 외압' 의혹 검사들 압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44 0
22692 "尹, 월담 의원 체포 지시" 조지호, 尹 재판서 증언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43 0
22691 [르포]다시 돌아온 '청와대 시대'…상권은 '들썩'·주민은 '걱정' [1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1393 5
22690 北 공장원과 수차례 접촉, 국보법 위반 하연호 2년 실형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7 0
22689 경찰, 한학자 2차 접견조사 종료…윤영호 조사는 불발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6 0
22688 법원, 영풍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美합작법인 3자 유상증자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4 0
22687 서부지법 사태 36명, 항소심서 대부분 실형 유지·일부 감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4 0
22686 관봉권·쿠팡 상설 특검, 쿠팡 이틀 연속 압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40 0
22685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전 장관 보석 기각...구속 상태로 재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27 0
22684 '평양 무인기 작전' 김용현·여인형 추가 구속영장 발부...내년 중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1 0
22683 강남 스타벅스 매장 난입해 소화기 난사한 20대女...70명 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1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