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PC 부품가격 고공행진…대작 게임 '최적화 부담' 가중될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26 17:11:33
조회 2742 추천 5 댓글 45

RAM(램) 가격 폭등으로 촉발된 하드웨어 가격 상승이 PC 게임 시장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증가로 메모리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면서, 개인용 PC 업그레이드 비용 역시 빠르게 높아진 모습이다. 램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고, GPU 역시 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PC 교체 주기는 갈수록 길어지는 추세다.

이런 현상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수요가 집중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과 서버용 메모리에 생산 역량을 우선 배정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용 D램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DDR5-5600 16GB의 경우 26일 다나와 기준 최저가 36만4990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25년 2월 최저가 6만4800 대비 5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실제 PC 이용자 환경을 보면 이런 변화가 뚜렷하다. 여전히 중·중상급 그래픽카드와 16GB 또는 32GB 메모리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사양 기준선은 쉽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스팀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40.77%의 램은 여전히 16GB 선이며, 32GB 사용자는 36.57%다.

이 같은 환경은 대형 게임 개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부담이 늘어나면서,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최적화'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을 보면 이 문제가 더 분명해진다. 대형 게임일수록 글로벌 동시 출시가 일반화되면서,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방대한 테스트 환경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발 비용과 일정 부담이 커진 일부 해외 게임사들은 출시 이후 패치를 통해 성능을 보완하는 전략을 택해 왔고, 이는 출시 초기 완성도를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메모리 생산 조정에 따라 SSD 등에 쓰이는 낸드플래시메모리가 영향을 받으면서 100GB를 넘기는 설치 용량 역시 신작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 게임사들은 상대적으로 최적화에 신경을 쓰는 편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게임 산업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PC 환경을 전제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구조에서 성능 안정성은 필수 요소였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최적화 경험이 축적됐다.

실제로 최적화는 최근 게이머들에게 민감한 화제이기도 하다. 글로벌 게임업체가 대작 출시 이후 최적화를 진행하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을 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 등이 최적화와 요구사양 측면에서 혹평을 받았고, 부족한 최적화를 DLSS나 FSR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로 가리려 한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부품 가격 급등까지 겹치자, 최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수준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적화 수준을 글로벌 진출의 무기로 삼은 국내 게임업계 역시 앞으로 대작 출시 준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단, 그동안 패키지 형태로 출시한 게임들이 최적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네오위즈 'P의 거짓' 등은 출시 시점에서 휴대용 게이밍PC '스팀덱'에서 원활하게 구동되는 영상이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평가는 한국 게임사들이 패키지 게임 비중을 늘리고, PC·콘솔·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적절한 가격으로 게임 사양을 높이는 램 업그레이드가 제한된 상황에서, 그래픽 옵션 조정과 같은 조치가 추가로 필요해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GPU 생산량 조절이 국내외에서 제기되면서, 과거 출시된 게임이나 요구사양이 비교적 낮은 인디·미드코어 시장이 활기를 띌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 코스피 5000 시대 열렸는데…게임주는 '제자리'▶ 오픈AI, 신형 하드웨어 올해 출시… 실시간 통역 시장 노리나▶ 서브컬처 대작'명일방주: 엔드필드' 글로벌 정식 출시▶ '케리아' 류민석, "'페이즈', 원딜 장점 많이 가진 선수"▶ [인터뷰] '정성민 코치 합류' T1 FCO "올해는 우리가 빛나는 별"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대를 잘 타고나서 뜬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2/16 - -
8964 '도인비' 김태상, 도타2 도전...TI 중국 예선 참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2 0
8963 디볼버디지털, '네바: 프롤로그' DLC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 0
8962 엔씨,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1차 글로벌 CBT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3 0
8961 워프레임, 안드로이드 버전 정식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1 0
8960 [LCK컵] '클로저' 이주현, "홍콩행 티켓 정말 욕심 나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9 0
8959 김승수 의원, e스포츠 지원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대표발의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7 192 3
8958 ASL 본선 향한 첫 관문… 숲, ASL 시즌 오픈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2 20 0
8957 '총상금 24억 원' EWC LoL, LCK 최대 4개 팀 참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9 29 0
8956 [LCK컵] DN 주영달 감독, "내일 DK 전, 밴픽 전략 잘 준비해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3 0
8955 [LCK컵] DRX 조재읍 감독, "내 책임 큰 거 같아 마음 무거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8 0
8954 [LCK컵] DN, DRX 3대1 꺾고 패자조 생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9 0
8953 에픽세븐, PvE 콘텐츠 '오르비스 결투제' 신규 스토리 추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0 0
8952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신규 영웅 '라드그리드' 선보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6 0
8951 카카오게임즈, 신작 '슴미니즈' 2월25일 글로벌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9 0
8950 게임업계, 자사주 소각·현금배당 주주환원 정책 늘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7 0
8949 모바일 4X 전략게임, MMORPG 넘어 1월 매출 'NO.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8 0
8948 넥슨 2년 연속 매출 4조원-넷마블 체질개선 성공…2025년 게임사 실적 결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9 0
8947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한국가이드스타 3년 연속 전 부문 만점 획득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5 0
8946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신규 지역·통합 거래소 업데이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2 0
8945 구글, 생성형 음악 AI 모델 '리리아 3' 베타 출시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079 7
8944 엔씨 자회사 출시 '스투랜덤 디펜스', 설 연휴 양대 마켓 순위표 상단 점령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3 0
8943 넷마블 '스톤에이지 키우기', 3월3일 글로벌 출시 확정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0 0
8942 메모리 부족 사태, 게임 하드웨어 출시 일정에도 영향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683 37
8941 [PC방순위] 리니지 클래식, 5위 등극…RPG 1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1 0
8940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영웅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2 0
8939 그라비티, 턴제 RPG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 글로벌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7 0
8938 웹젠 '드래곤소드', 신규 캐릭터 오네트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6 0
8937 숲, 스트리머-프로게이머 함께하는 ‘2026 발로란트 멸망전’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3 0
8936 [LPL 돋보기] '도인비' 김태상, 도타2 선수로 전향? [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175 3
8935 숲, 2026 LEC∙LPL 플레이오프 한국어 생중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2 0
8934 T1 꺾은 '클리어' 송현민, "간절함 갖고 연습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40 0
8933 [신년특집] 픽셀에 담겼던 미래의 조각들... 게임이 꿈꾼 2026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657 3
8932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 해설자 울프가 생각하는 설과 가족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967 1
8931 [신년기획] AI가 추론한 주요 게임사 새해 핵심 쟁점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31 0
8930 [신년특집] '케리아'-'오너'-'듀로' 등 병오년 게이머 누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49 0
8929 [신년기획] '붉은사막'부터 'GTA6'까지…AI가 꼽은 2026년 기대작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1277 3
8928 [LCK컵] BNK 박준석 감독, "밴픽 좋았고 인 게임도 잘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48 0
8927 [LCK컵] T1 김정균 감독, "실험적인 밴픽 없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70 0
8926 [LCK컵] '예상은 예상일 뿐' BNK, 거함 T1 격파...홍콩 간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69 0
8925 [부고] 이미건 에스엠게임즈 부사장 모친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44 0
8924 [LCK컵] '룰러' 박재혁, "승자 결승 상대? BNK에 한 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53 0
8923 [LCK컵] 젠지 유상욱, "경기 오랜만... 콜 비는 부분 많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56 0
8922 [LCK컵] DK 김대호 감독, "1대3 패했지만 마음에 든 부분도 있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57 0
8921 [LCK컵] 젠지, DK 21번째 북벌 저지... 홍콩행 확정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198 7
8920 [포토] DK 전 준비하는 '듀로' 주민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7 0
8919 [포토] '스매쉬' 신금재, '룰러와 맞대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5 0
8918 [포토] '쵸비' 정지훈, '여유있는 모습'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9 0
8917 [포토] '룰러' 박재혁, '홍콩 가야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6 0
8916 [포토] '루시드' 최용혁, '북벌 이번엔 성공하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5 0
8915 '미르' 정조빈, CBLoL 1경기 출장 정지-2천만 원 벌금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249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